1분기 산업재해 사망자 137명…전년 대비 0.7% 감소

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5.21 16:51 ㅣ 수정 : 2025.05.21 16:51

고용노동부, 1분기 산업재해 현황 결과 발표
건설업‧50인 미만 사업장 사고사망자 증가
건설현장 중심 재해예방 활동 강화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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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산업재해 사망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사진=freepik]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나라의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21일 '2025년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지난 1분기 산업재해 조사대상 사망사고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명(0.7%) 감소한  1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사고 건수는 129건으로 같은 기간에 7건(5.1%) 줄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의 사고사망자가 71명(63건)으로 전년보다 7명(10.9%)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부산 기장군의 건설현장 화재로 인한 6명의 사망과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인한 4명의 사망 등 대형사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제조업은 29명(29건)으로 전년 대비 2명(6.5%) 감소했으며, 기타 업종 역시 37명(37건)으로 6명(14.0%) 감소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의 사고사망자가 83명(83건)으로 5명(6.4%) 증가했으며, 5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54명(46건)으로 6명(10.0%) 감소했다.

 

사고 유형 측면에서는 '떨어짐'과 '끼임' 사고는 줄어든 반면, '화재'와 '폭발', '무너짐' 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건설업 중대재해를 감소세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건설 현장에 대한 감독과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방노동관서별로 건설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전투자와 자체 안전점검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험성 평가의 내실화와 위험요인의 신속한 개선 등을 통해 실질적인 재해 예방활동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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