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 멤브레인 성장으로 올해부터 턴어라운드 본격화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9 17:56 ㅣ 수정 : 2021.02.19 17:56

멤브레인 매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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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상아프론테크에 대해 글로벌 프리미엄 소재업체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불소수지만 50년 가까이 개발/양산해온 상아프론테크에게 올해는 의미가 남다른 해”라며 “불소수지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멤브레인(ePTFE)의 상용화가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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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화 연구원은 “멤브레인은 전방산업별로 제조가능한 업체의 숫자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불소수지 전문업체라고 하더라도 개발과 실증에 5~10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해서 정부로부터 5년간 최대 250억원의 후속 제품 개발비를 보조받는다”며 “운송부분뿐 만 아니라 건물의 보조발전용 멤브레인도 개발을 완료해 올해부터 공급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수소시대가 개화되고 있다”며 “그린수소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상위 연료전지 업체들이 동시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있다. 연료전지뿐 아니라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장치의 연간 신규 설치가 그동안 수십 MW수준에 그쳤으나, 내년부터는 GW수준으로 급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가팩토리를 만들고 있는, 플러그 파워, ITM Power, Nel 등은 핵심소재인 멤브레인의 수급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용 멤브레인을 공급할 수 있는 상아프론테크의 성장 여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아프론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줄어든 1533억원,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74억원을 추정된다”며 “지난해 실적부진의 원인은 디스플레이 장비부문 매출 감소, 코로나로 인한 전자 및 기타부품들 매출부진에 멤브레인 개발비의 증가 폭이 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법인세 추징도 약 30억원이 계상되어 순익감소도 큰 폭으로 있었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늘어난 2002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6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멤브레인 신규 매출과 헝가리의 배터리 모듈 부품 신규 공장 가동효과가 시작되기 때문”이라며 “업황이 호전되고 있는 반도체 소재와 장비부문까지 실적 턴어라운드에 가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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