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관없이 5억원”···특례보금자리론, 신청 17조원 돌파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3.07 15:59 ㅣ 수정 : 2023.03.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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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시 소득에 상관없이 고정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정책 상품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출시 한 달 만에 17조원을 넘어섰다. 

 

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HF)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은 출시 한 달이 된 지난달 28일 기준 총 7만7000명이 17조5000억원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자금 용도는 기존 대출 상환이 5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규 주택 구입(37.2%), 임차보증금 반환(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부 합산 연소득 1억원 이하·주택 가격 6억원 이하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우대형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자는 4만9000명으로 전체의 63.3%를 차지했다.

 

저소득청년·신혼부부·장애인·다자녀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해 우대금리를 신청한 차주도 14.8%로 집계됐다. 

 

전체 신청자의 소득과 주택가격 분포를 보면 부부 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는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부부 합산 소득 3000만원 이하는 10.8%로 나타났다. 

 

6억원 이하 주택의 신청건수가 전체의 72.3%를 차지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앞으로 은행권과 긴밀히 협의해 대면채널을 확대해 나가는 등 보다 많은 분들이 손쉽게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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