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인사] SPC, 글로벌 조직 AMEA본부 신설...하나 리 대표 선임
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관할 확대
'글로벌지원실' 설치...국내외 소통 강화
파리바게뜨 해외 매장 1만 2천개 목표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SPC그룹이 글로벌 사업 조직을 개편하며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낸다.
3일 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조직에 'AMEA 본부(Asia pacific·Middle East·Africa Division,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AMEA 본부'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더해 새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 지역까지 관할한다. 동남아시아를 총괄하던 하나 리(Hana Lee)가 AMEA 본부 CEO가 됐다.
또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국내 본사와 해외 법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에 '글로벌지원실'을 운영한다. 서일원 상무가 실장을 맡는다.
SPC그룹의 이번 인사는 올해 초 본격 가동 예정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제빵 공장 완공을 앞두고 실시됐다. 해당 공장은 할랄 인증 기준에 맞춰 건립되고 있는 만큼, SPC는 2조 달러 규모의 세계 할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경험이 많은 경영자들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외 각 지역 본부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을 현지화하고, 국내 본사가 효과적으로 해외 법인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총 14개국에 진출해 63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30년까지 1만 20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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