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올해 양호한 수익성 지속으로 실적 정상화 기대"<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견고한 본업에도 지난해 4분기 아라미드 부진 및 일회성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실적 정상화의 원년이 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코오롱인더-보릿고개를 지나는 중’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9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81% 오른, 컨센서스 622억원 대비 하회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사업별로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1%를 기록해 부진하고, 타이어코드는 견조한 교체용 타이어 수요 및 판가 상승으로 동 기간 2% 오르며 지속으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아라미드는 정기보수 종료에도 시황 부진에 따른 저율 가동 및 판가 약세로 수익성 하락하고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분할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될 것으로 예측된다.
화학은 석유, 에폭시 수지 등 주요 제품의 판가 상승 및 긍정적 환율 효과로 6% 증익이 전망되고, 패션은 성수기에도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저수익 브랜드 정리 등으로 실적 부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글로벌 탑티어 경쟁력으로 타이어코드 펀더멘탈은 견고할 것”이라며 “양호한 수익성 지속. 더블업 증설 이후 부진했던 아라미드는 지난해 4분기 저점으로 회복되며 점차 정상화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산업자재 증익 및 고부가 제품 중심의 화학 부문 고수익성 등으로 실적 우상향 추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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