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PF 충당금 부담 제거…1분기 지배 순이익 1515억 전망"<KB證>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4.11 09:15 ㅣ 수정 : 2025.04.11 09:15

컨센서스 기준 9.8%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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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증권]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KB증권이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을 제거하면서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홀드·Hold),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DGB금융지주의 올해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4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8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이익 또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5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7% 증가하며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9.8% 상회할 것"이라며 "지난해 1분기 반영됐던 PF 관련 추가 충당금 518억원이 제거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DGB금융은 지난해 성과급 환입 138억원, 대출채권매각이익 63억원에도 불구하고 PF 관련 충당금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원화 대출은 0.2% 성장, 순이자마진(NIM)은 1bp(0.01%p) 하락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대출성장률이 관리됐고 NIM 하락 역시 제한적으로 진행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대출채권매각이익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DGB금융의 대손비용률(CCR)이 67bp로 전년 동기 대비 34bp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반영된 대규모 PF 관련 충당금의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PF 충당금 부담이 제거되며 증권 자회사 역시 1분기에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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