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 쏟아지고 있는 '세계라면축제' 도대체 어땠길래?
축제 다녀온 관광객 비난 폭주..."잼버리 사태 생각난다"

[부산/뉴스투데이=김영남 선임기자]지난 2일부터 부산 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라면축제'를 향한 성난 민심이 들끓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등 15개국 라면 브랜드가 참여, 행사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라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축제를 다녀온 관광객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데, 포털사이트 평점에 1점을 주는 사람들도 많았고 심지어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라면을 먹지 못하는 사태도 발생했다고 한다.
실제로 축제에 다녀온 관광객에 따르면, 소개된 라면의 종류도 생각보다 적고, 행사장이 마치 공터처럼 황량하고 정리도 되지 않아 공사장을 방불케 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야말로 준비 부족이라는 관전평이다. 최악의 준비 부족 사태를 겪었던 잼버리를 떠올리며 "라면 잼버리다", 소개된 라면 수가 적어 "라면 세개 축제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이번 '세계라면축제'는 사단법인 부산16개구군장애인법인연합회와 비영리법인 희망보트가 주최했고, 지난 2일 오시리아관광단지에서 개막,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올해가 처음인 이번 축제는 글로벌 프리미엄 라면 브랜드 시상식인 '미슐랭 브랜드 대상'과 함께, 일반 참여자들의 창작 요리 경연대회 '라면요리왕', 라면 시식 토너먼트 '라면 파이터' 등의 볼거리가 준비돼 있고, 입장료가 1인 기준 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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