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인터뷰] 강상원 래티스 대표 “차별화된 계약관리 솔루션으로 기업경영 효율성 높이겠다”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5.13 06:30 ㅣ 수정 : 2025.05.13 07:00

래티스, 원스톱 계약관리 솔루션 '프릭스'로 주목
지난해 20억 프리A 투자 유치...올해 시리즈A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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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원 래티스 대표. [사진=래티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기업들의 계약관리 솔루션 도입률은 아직도 낮은 상황이다. 래티스는 단순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보다 계약관리 솔루션 ‘프릭스(prix)’가 고객사가 확신을 갖고 사용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매진하겠다.”

 

강상원 래티스 대표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계약관리 솔루션 ‘프릭스’의 경쟁력과 향후 기업의 성장 방향성에 대해 강조했다.

 

2023년 설립된 래티스는 올인원 계약 관리 솔루션 프릭스를 출시하고 전자계약 시장에서 유망 스타트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래티스가 운영중인 프릭스는 계약의 △작성 △체결 △일정 관리 △세금계산서 발행 △매출·매입 △정보 관리 등 전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계약 관리 플랫폼이다.

 

프릭스의 전자서명 기능은 수작업 중심의 번거로운 기존 계약 방식을 대체해 사용자 부담을 줄였으며, 모든 요금제에서 무제한으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프릭스는 구글 드라이브, 슬랙 등 외부 협업툴과 ERP·그룹웨어 등 내부 시스템과 연동되어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최적화로 운영될 수 있다. 

 

또 고객사 맞춤형 기능 개발 등 커스터마이징으로 기업 고유의 프로세스를 반영한 계약 관리도 가능하다.

 

최근 큰 화두인 보안 프로세스도 ISO 27001 인증을 기반으로 △데이터 암호화 △이중화 △접근 통제 등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래티스는 현재 87개의 유료 고객사와 1100개 이상의 계정을 확보하고 있으며 △로펌 △스타트업 △대기업 등 국내 주요 산업군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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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래티스]

 

래티스의 빠른 성장세를 국내 벤처캐피탈(VC)들도 주목했다.

 

회사는 지난 2023년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Seed)투자를 받았으며, 지난해 4월에는 20억원 규모의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프리A 투자라운드는 △어센도벤처스 △다성벤처스가 신규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섰으며, 스프링캠프가 후속투자(팔로우온)를 단행했다.

 

투자를 리딩한 어센도벤처스는 “래티스의 계약관리 솔루션이 한국 기업들의 비효율적인 계약 관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강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처럼 확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계약관리 솔루션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래티스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사스 기업이란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다음은 강상원 래티스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어떤 계기로 엔터프라이즈 사스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가.

 

"로펌과 기업에서 일하던 당시 해외에서 CLM(Contract Lifecycle Management)라는 계약관리 SaaS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당시 국내에서 아직 도입되지 않았기에 한국 기업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Q. 래티스의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래티스는 현재 계약 관리 솔루션 프릭스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현재 약 100여개사가 유료 서비를 사용하고 있다. 또 대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서관리 솔루션을 SI로 제공하고 있다."

 

Q. 래티스의 계약 관리 솔루션 프릭스에 대해 설명해달라.

 

"프릭스는 주로 다수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절차를 지원하고, 체결한 계약을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계약관리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워크플로우’ 기능으로 템플릿 기반으로 계약서를 생성 및 편집해 △내부결재 △법무검토 △계약서 권한관리 △일정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해 효율적으로 계약서를 관리할 수 있다."

 

Q. 프릭스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프릭스는 단순한 계약 체결을 넘어 계약 체결 프로세스를 구현하고자 한다. 나아가 기본적으로 한 계정을 여러 명이 사용하지 않고, 워크스페이스를 기준으로 각자 계정을 활용해 체결 및 보관에 있어 체계적인 권한관리를 지원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적합하다."

 

Q. 무엇보다 국내 VC들의 관심이 높았다.

 

"VC에서 기업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투자를 받을 당시 고객사가 많지 않았으나, 서비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VC에서 실질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회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줬다고 생각한다."

 

Q. 래티스가 준비하고 있는 후속 사스 솔루션이 있다면 무엇인가.

 

"현재 인공지능(AI) 기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차적으로 계약서의 주요 내용 요약 및 조항 추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리스크 분석 및 계약서 초안 작성 등의 고급 기능까지 갖출 예정이다."

 

Q.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해달라.

 

"회사는 지난해 매출 6억원을 달성하며 유의미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현재 재무 상황이 견실하므로 자금 조달이 급하지는 않지만, 올해 시리즈A 펀드레이징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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