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부산이전 부산민심 '뜨거운 감자' 되나?

김영남 기자 입력 : 2025.05.19 15:43 ㅣ 수정 : 2025.05.19 15:43

19일 국힘 부산선대위 긴급현안 기자회견...."부산시민 가슴 대못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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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힘 부산 선대위가 긴급현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부산 선대위

 

[부산/뉴스투데이=김영남 선임기자]대선 후보들의 부산 맞춤형 공약과 관련해 대선 후보들간 입장표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불가 방침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국힘 부산 선대위가 적극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국힘 부산 선대위가 긴급현안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불가를 선언하며, 부산 시민의 가슴에 대못질했다. 불가능한 약속을 속여서 할 수는 없다는 변명까지 곁들이며, 부산 시민의 염원을 땅바닥에 패대기쳤다"며 "산업은행 이전을 위한 행정적 조치는 이미 완료됐다. 지난 23년 5월 국토교통부는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한 것이다. 남은 것은 산은법 제4조제1항 소재지 조항 한 줄을 바꾸는 것이었다. 이를 막은 것이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 아니었는가?"라며 밝혔다.

 

아울러 "박형준 부산시장의 산은법 개정을 위한 면담 요청을 거절하고는 부산시장이 국회에 왔었냐며 조롱하던 이재명 당시 대표를 부산 시민은 선명히 기억한다. 산은법 논의를 하자는 국민의힘 요구를 묵살하고 무시하던 민주당의 작태를 부산 시민은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이 아니었다면 산업은행은 이미 부산으로 이전했고, 부산 경제는 살아났을 것이다. 불가능한 약속이라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산업은행 이전을 틀어막은 원죄 은폐용 간교한 혀 놀림에 불과한 이유이다"며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은 부산 글로벌허브 특별법도 줄곧 가로막아왔다. 이재명 방탄법은 속전속결이면서 특별법은 논의 요구조차 묵살한 것이다. 부산 시민의 열망은 깡그리 무시하고는 표 달라고 한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무개념 뻔뻔함에 기가 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국힘 부산 선대위는 민주당 부산 선대위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국힘 부산 선대위는 "무엇보다 신물 나는 것은 민주당 부산시당의 발 빠른 침묵이다. 21대 국회 당시, 부산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간절히 희망한다며 기자회견까지 열었었다. 심지어 이들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는 산은법 개정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다"며 "민주당 부산시당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22대 총선 공약으로 삼았었다. 불과 1년 전이다. 당시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변했고, 현 위원장은 지도부 설득을 약속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산업은행 이전을 틀어막으니, 전현직 국회의원도 시당도 침묵하며 태세를 바꾸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부산 시민 농락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 당을 성토했던 간절함, 지도부를 설득하겠다던 호언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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