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 올해 눈높이 하향”<한화투자證>
1분기 컨센서스 시장 기대치 하회
삼성전자향 장비 공급 일정 지연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유진테크의 2025년 1분기 컨센서스가 시장 기대치에 하락과 함께 핵심 고객사 전환투자 속도조절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해 뜨기 전 잠깐의 어두움’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하향됐다.
유진테크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832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탑라인과 이익 단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김광진 연구원은 “ 지난 2024년 4분기에 이어 고객사들의 디램 전환 투자 수혜가 지속되었으나, 핵심 고객사인 삼성전자향 장비 공급 일정이 예상대비 일부 지연되면서 공급 규모가 당초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실적 기대치 하회의 주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2분기에 실적이 다소 개선되겠으나 큰 틀에서 1분기와 비슷한 투자 기조가지속될 가능성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2분기 예상 실적도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으로 당초 추정치 대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유진테크의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4232억원(+25% YoY), 영업이익 787억원(+28% YoY)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큰 틀에서 주요 고객사들의 디램 전환 투자 수혜가 지속됨에 따라 성장 기조는 지속되겠으나, 기존 당사의 예상 대비 성장의 강도는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삼성전자의 전환투자 속도조절 영향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연초 이후 개선되고 있는 레거시 디램 수요와 가격 환경으로 인해 레거시 노드들에 대한 1a, 1b 등 선단 공정으로의 전환 속도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2분기까지 비슷한 실적 흐름이 지속할 가능성이 높을 것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주가 상승 동력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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