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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한국마사회, 15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개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15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경주 조건은 국산 3세, 2000m, 순위상금은 7억원이다. 스포츠, 영화, 기업실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심치 않게 사용되는 '트리플 크라운(삼관)'이라는 용어는 경마에서 처음으로 유래했다. 1935년 미국에서 한 해에 '켄터키 더비-벨몬트 스테이크스-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한 말이 탄생하자 한 스포츠 기자가 이를 두고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칭하며 처음 사용된 것이다. 이후 3세마의 주요 3개 경주가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고, 여러 나라가 각자의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경주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트리플 크라운은 'KRA컵 마일-코리안더비-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로 최우수 3세마를 선발하는 시리즈다. 1관문인 'KRA컵 마일'과 2관문인 '코리안더비'를 모두 우승한 '오아시스블루'가 트리플 크라운 완전 제패까지 단 한걸음만을 남겨놓고 있다. 트리플 크라운의 세 경주를 모두 석권한 말을 '삼관마'라고 하는데, 한국 경마 역사상 삼관마는 단 두 마리뿐이었다. 삼관경주 체계가 도입된 2007년 '제이에스홀드'와 그 후 9년만인 2016년 '파워블레이드'다. 만약 오아시스블루가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우승한다면 또 다시 9년 만에 삼관마가 탄생하게 된다. 경마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은 트리플 크라운의 각 경주의 거리가 1609m, 2420m, 2921m로, 거리 차이가 상당해 3경주 모두 우승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300년에 가까운 긴 경마역사 중 단 12마리의 말만이 삼관의 영예를 얻었다. 미국의 경우 각 경주의 거리가 2012m, 1911m, 2414m로 비교적 편차가 적지만 3개의 레이스를 5주라는 짧은 기간 내에 치러야하기 때문에 삼관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의 경우 트리플 크라운이 한 달 간격 1600m, 1800m, 2000m 거리로 구성돼있어 비교적 차근히 준비할 수 있는 편이다. 그래서 유망한 국산 3세마 대부분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를 준비하고, 지난 경주에서 맞붙었던 말들이 비슷하게 출전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오아시스블루가 삼관을 따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승후보 오아시스블루와 그의 삼관 석권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출전마들을 소개한다. ■ [부]오아시스블루(9전 6/0/1, 레이팅 70,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언캡처드, 모마: 새나, 마주: 이종훈, 조교사: 백광열) 명실상부 이번 경주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다. 1관문과 2관문 모두 여유 있게 우승하고 마침내 이번 3관문 우승까지 노린다. 2세마 시절인 지난해 10월 김해시장배(L)에 출전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경주 도중 오아시스블루의 주행방해로 인해 다른 말이 낙마하며 실격했다. 하지만 올해 2월 트리플 크라운의 전초전 격인 '경남신문배(L)'를 당당히 우승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어 첫 관문인 'KRA컵 마일'에서는 선입으로 여유로운 낙승을, '코리안더비'에서는 외곽인 13번 게이트를 부여받았음에도 차분하게 페이스를 조절해 우승을 따냈다. 이로써 실격을 제외하면 출전한 모든 대상경주에서 우승이라는 압도적 성적을 기록 중이다. 부마인 '언캡처드'는 오아시스블루의 이런 활약 덕분에 데뷔 3년차 씨수말 순위에서 1위를 달성했다. 오아시스블루가 올해 마주 최초 300승을 달성한 이종훈 마주에게 삼관마의 영예까지 안겨줄지, 모든 경마팬들이 기대 중이다. ■ [부]마이드림데이(10전 1/4/1, 레이팅 56,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 세이브더월드, 모마: 커밍순, 마주: 신우철, 조교사: 토마스) 제1관문에서는 준우승을, 2관문에서는 4위를 기록한 '마이드림데이'가 절치부심하고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전설적인 씨수말 '메니피'의 손자마이자 2020년 코리안더비 우승마 '세이브더월드'의 자마로, 혈통적으로 우승 포텐셜은 충분하다. 평소 중위권에 달리다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도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하는데 지난 코리안더비에서는 초반 후미에 자리 잡아 진로가 막혀 힘을 소진했는지 막판 탄력이 평소와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까지는 먼로 기수와 호흡을 맞췄으나 이번 경주는 서승운 기수와 함께한다. ■ [서]이클립스더킹(9전 4/1/2, 레이팅 65,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섀클포드, 모마: 템파르니요, 마주: 조한수, 조교사: 서홍수) 빠른 스타트를 무기로 선행을 노린다. 지난 2월과 3월 두 번의 4등급 경주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두며 저력을 입증한 후 빠르게 3등급으로 승급했다. 하지만 3월 HKJC트로피 경주에서는 중반까지 선두에서 경주를 이끌었지만 직선주로에서 '파이널케이'에게 역전당하며 2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 코리안더비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3위에 그친 것으로 보아 우승이 목표라면 이번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듯하다. ■ [부]영스카이워커(8전 2/3/1, 레이팅 44,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 아임유어파더, 모마: 드라마틱걸, 마주: 이일형, 조교사: 김영관) 아직 4등급이고 코리안더비에서 16두 중 8위에 머물러 눈에 띄는 우승후보나 다크호스라고 보기는 어려울지 모른다. 하지만 현 시점 최고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김혜선 기수와 올타임 레전드 김영관 조교사 콤비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김영관 조교사는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마지막 대상경주 출전으로 알려졌는데 '영스카이워커'가 깜짝 성적으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해 팬들의 아쉬움을 덜어주기를 바란다. 한편,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기념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고객행사가 개최된다. 경기지역 특산품 짝 맞추기, 참참참 등 이벤트와 농산물 경품이 마련돼 있으며 모바일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경우 시원한 음료도 제공된다. 렛츠런파크를 방문한 고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주말, 짜릿한 경마도 즐기고 풍성한 경품도 받아갈 수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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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한국마사회, 8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제19회 경기도지사배' 개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8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에서 '제19회 경기도지사배(G3, 2,000m, 국OPEN, 3세, 순위상금 5억 원)' 대상경주가 열린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지사배는 한국마사회의 경기도 재정 및 축산 발전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으며 2007년 첫 개최됐다. 이후 2010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된 데 이어, 2018년부터는 오픈 경주로 지정돼 국산 3세 암말 최우수마를 가리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역대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세 경주를 모두 제패하며 삼관마에 오른 역대 경주마는 2022년 '골든파워', 2023년 '즐거운여정'이다. 올해는 렛츠런파크 부경 소속의 '판타스틱밸류'가 삼관마 등극에 도전한다. 루나Stakes(L), 코리안오크스(G2)를 연달아 제패한 '판타스틱밸류'가 이번 경주까지 승리할 경우,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사상 세 번째 삼관마가 탄생하게 된다. 지난달 4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코리안오크스(G2)에 출전했던 말 대다수가 이번 경기에 재도전하면서, 치열한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출전하는 마필 모두 첫 2000m 경주에 나서는 만큼, 새로운 거리 도전에 성공할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출전마 3두를 살펴보자. ■ [부경] 판타스틱밸류(10전 5/2/0, 레이팅 67,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 유니언벨, 마주: 무지개렌트카, 조교사: 임금만) 압도적인 기량으로 트리플 티아라 삼관마에 도전하는 '판타스틱밸류'가 마지막 관문인 경기도지사배 출전 소식을 알렸다. 루나Stakes(L)와 코리안오크스(G2)에서 모두 5마신 차 압승을 거두며 국내 최강 암말로 입지를 굳혀갔다. 게이트와 주로 상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올해 출전한 네 번의 경주 중 세 번의 승리를 기록 중이다. 출전마들 중 67이라는 최고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다 출전 및 최다 승수 기록을 보유한 '판타스틱밸류'가 이번에도 판타스틱한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경마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 [서울] 오늘도스마일(5전 4/1/0, 레이팅 62,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 페더럴리스트, 모마: 히트스윕, 마주: 선형조, 조교사: 문병기) '판타스틱밸류'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서울 대표 '오늘도스마일'도 출전 소식을 전했다. '오늘도스마일'은 지난 8월 데뷔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단거리 강자로서의 두각을 나타냈다. 직전 코리아오크스(G2)에서는 생애 첫 장거리와 대상 경주라는 두 도전에 나섰고, 선행 작전으로 경주를 이끌며 저력을 입증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역전을 허용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장거리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있는 레이스였다. 철저한 장거리 대비 훈련을 통해 트리플 티아라 달성을 노리는 '판타스틱밸류'에게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부경] 보령라이트퀸(10전 2/1/3, 레이팅 48,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 록밴드, 모마: 야호프레즈, 마주: 김길중, 조교사: 최원길)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보령라이트퀸'은 최근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에 진입하며, 무서운 저력을 드러냈다. 1800m 이상의 경주에서 인상적인 추입력을 발휘하며 직선주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추입능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500kg에 달하는 육중한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주폭과 힘있는 뒷심을 바탕으로 뛰어난 추진력을 자랑하는 '보령라이트퀸'이 조용히 자신의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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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한국마사회, 25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제15회 스포츠경향배' 개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25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에서 '제15회 스포츠경향배' 경주가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스포츠경향배'는 연령에 상관없이 1등급 말들이 출전할 수 있으며 경주거리는 1600m이다. 총 순위상금은 1억1000만 원으로 우승마에게는 6050만 원이 돌아간다. 총 10마리의 경주마가 출전 소식을 알린 가운데 주요마 3두를 소개한다. 우승 후보 중 추입 전개를 선호하는 말이 많기 때문에 경주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해보는 것도 관전의 묘미가 될듯하다. ■ 자이언트스텝(13전 6/4/0, 레이팅 83, 한국(포), 수, 4세, 밤색, 부마: MUNNINGS, 모마: 클리키티클랙 마주: ㈜나스카, 조교사: 송문길) 직전 경주인 'CHIA(중국)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를 차지하며 지난달 국1등급으로 승급한 '자이언트스텝'이 스포츠경향배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13번의 경주 중 10번을 2위 이내로 입상하며 이미 자신의 경매가인 6400만 원의 5배에 달하는 상금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경주 거리인 1600m에는 그간 5번 출전해 1위 2번, 2위 3번을 기록하며 뛰어난 거리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또 주로 상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신뢰도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우승한 경주 모두 직선주로에서 빠른 추입력을 발휘해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도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 뛰어난 추입 실력과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스포츠경향배'에서도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원평스톰(6전 5/0/0, 레이팅 82, 미국, 수, 3세, 갈색, 부마: TALE OF VERVE, 모마: READY FOR CHIANTI,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 어린 나이에도 540kg에 가까운 거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가 대단하다. 지난해 9월 데뷔 후 11월 과천시장배(L, 1200m) 우승을 따내며 슈퍼 루키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올해 초까지 무패 5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1등급으로 승급했지만, 1등급의 무대는 그리 녹록치 않았다. 3월 출전한 헤럴드경제배(G3, 2000m)에서 쟁쟁한 장거리 선배들 틈 사이 기세를 펴지 못하고 16두 중 14위를 기록했다. 당시 '원평스톰'에 기승한 임다빈 기수는 "추입 작전을 세웠지만 3세마가 따라가기에는 경주 페이스가 너무 빨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경주 역시 경험 많은 4~6세마가 상당수 출전하는 가운데 '원평스톰'이 당당하게 재기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 늘가을(20전 5/6/2, 레이팅 90, 한국, 수, 5세, 밤색, 부마: 퍼지, 모마: 허리케인드림, 마주: 김다혜, 조교사: 서인석) 지난해 9월 일간스포츠배(L, 1800m)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가장 후미에서부터 선두까지 단숨에 추입해 나온 '늘가을'의 모습은 경마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바로 다음 경주인 국제신문배(G3, 1400m)에서도 마찬가지로 뛰어난 추입 능력으로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올해 1월에 출전한 1등급 경주에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1위마와 49마신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해 주행심사 및 출전정지(2개월) 처분까지 받았다. 지난달 YTN배에 복귀했지만 내로라하는 장거리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 탓인지 평소의 추입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9위에 그쳤다. 이번 경주에서는 그간의 부진을 딛고 새로운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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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한국마사회, 11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제28회 코리안더비' 개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1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28회 코리안더비(G1, 1800m, 국OPEN, 3세, 순위상금 10억 원)'가 펼쳐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주는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3세마들의 꿈의 무대이자, 트리플 크라운의 두 번째 관문이다. 국내외 경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최고의 무대다. '더비(Derby)'라는 이름은 전 세계적으로 3세마 중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기 위한 상징적인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켄터키 더비', 영국의 '더 더비', 일본의 '일본 더비' 등 각국의 대표적인 경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 2008년부터 '코리안더비(G1)'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정상급 3세마들이 자웅을 겨루는 무대를 마련해 왔다. 이 경주는 트리플 크라운(삼관경주)의 중심축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다져왔다. '코리안더비'는 경주마의 일생에서 단 한 번만 출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자, 삼관경주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어 참가하는 말과 마주, 조교사, 기수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금까지 한국 경마 역사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경주마는 단 두 마리에 불과하다. 2007년 '제이에스홀드'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파워블레이드'가 그 뒤를 이었으나, 그 이후 8년간 삼관마는 더 이상 탄생하지 않고 있다. 현재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을 갖춘 말은 바로 제1관문 'KRA컵 마일(G2)'에서 우승을 거두며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한 '오아시스블루'다. 이번 코리안 더비에서도 승전보를 울려 삼관마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아니면 숨은 실력자가 그 길목을 막아서며 새로운 강자의 등장을 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 [부]오아시스블루(8전 5/0/1, 레이팅 64,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언캡처드, 모마: 새나, 마주: 이종훈, 조교사: 백광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오아시스블루'가 삼관마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해 제2관문인 '코리안더비'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아시스블루'는 트리플 크라운 전초전이라 불리는 '경남신문배(L)'와 제1관문인 'KRA컵 마일'을 모두 제패한 실력파로, 'KRA컵 마일'에서는 여유로운 레이스로 낙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경주는 거리가 1800m로 이전보다 다소 늘어났지만, 무리없이 체력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3연승을 기록 중이며, 실격 처리된 경주를 제외하고도 출전한 모든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역대 최다승 마주인 이종훈 마주와 통산 1000승을 달성한 백광열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 이클립스더킹(8전 4/1/1, 레이팅 62,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섀클포드, 모마: 템파르니요, 마주: 조한수, 조교사: 서홍수) 지난해 12월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오며 국6등급에서 국3등급까지 무서운 속도로 승급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800m 최고 기록은 1분 54초 7로, 이는 1등급 경주마들의 평균 기록(1분 55초 9)은 물론, 이번 경주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오아시스블루'의 최고 기록(1분 56초 6)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지난 2월에는 외곽인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1700m 경주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초반부터 선두를 장악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7마신 차 대승을 거두며 저력을 입증했다. 아직 대상경주라는 큰 무대 경험은 없지만, 이번 '코리안더비'의 다크호스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부]마이드림데이(9전 1/4/1, 레이팅 54,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 세이브더월드, 모마: 커밍순, 마주: 신우철, 조교사: 토마스) 제1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마이드림데이'가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마이드림데이'의 경주 스타일은 주로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도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중거리 경주에 잘 어울리는 말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1800m 거리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마인 '세이브더월드' 역시 2020년 'KRA컵 마일'에서는 4위에 머물렀지만, 한 달 뒤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마이드림데이'가 3세 시절 아버지의 발자취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편, 함께 출전하는 '용비패왕'과는 다섯 번째 대상경주 맞대결로, 현재까지의 상대 전적은 1승 3패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찬페이머스(6전 3/0/0, 레이팅 55,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한센, 모마: 인터처블, 마주: 슘호천, 조교사: 서범석) '찬페이머스'는 명품 혈통인 '한센'의 자마로, 경매에서 9400만 원에 낙찰되며 높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지난 2월, 금년도 3세마들의 전력을 가늠해볼 수 있었던 '스포츠서울배'에서는 놀라운 추입력을 발휘해 이변의 우승을 거둬 강한 인상을 남겼다. '찬페이머스'는 지금까지 거둔 3번의 우승 모두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한 뒤, 직선주로에서 강하게 추입하는 전략으로 승부를 펼쳤다. 아직 1800m 거리 출전 경험은 없지만, 특유의 체력 안배 능력을 고려해 볼 때 이번 경주에서도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품고있다고 볼 수 있다. 직전 대상경주에서는 출발 직후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운 성적에 그쳤지만, 기본적인 경주 전략과 잠재력을 감안해볼 때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코리안더비'가 펼쳐지는 오는 1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경마 팬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 경마의 대표 축제인 만큼, 경주의 즐거움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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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경기관광공사, '이색 박물관' 6곳 소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는 2일 흥미 가득한 박물관 6곳을 소개했다. 농업, 양식 조리, 안보, 산업, 지질, 역사 유적 등 여행하고 즐기면서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이색 박물관에 대해 알아보자. ■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수원 국립농업박물관' 국립농업박물관은 2022년 12월 개관한 신생 박물관이다. 하지만 국립박물관답게 규모와 전시 내용이 수준급이다. 차근차근 돌아보려면 꼬박 하루가 걸릴 정도다. 처음 만나는 곳은 식물원과 곤충관이다. 농업박물관에 식물원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곳의 식물원은 남다르다. 수족관에서 어류를 키우고 어류가 배출한 배설물이 녹아 있는 물을 걸러 식물에 주는 '아쿠아 포닉스'가 있다. 친환경적 순환 농법이다. 의미도 남다르지만 열대 식물도 풍성해서 여느 식물원 못지않은 수준이다. 식물원을 보고 나면 '농생꿀팁' 테마전시가 나타난다. 농촌의 삶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특히 농촌 어르신들의 해답이 담긴 '고민자판기'는 랜덤 답변이지만 묘하게 용하니 방문한다면 꼭 참여해보길 추천한다. 박물관의 핵심인 전시관은 농업관1과 농업관2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농업관1은 땅과 물, 종자, 재배, 수확이라는 농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볼 수 있다. 농업관2는 재배한 농산물을 저장하고 가공했던 역사를 보고 변화 중인 미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있다. 농업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박물관이 내부에 별도로 있어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초등학생까지 입장 가능하다. 국립농업박물관에서는 야외 공간도 놓쳐서는 안 될 곳이다. 다랑이 논밭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농가월령 산책로'라고 이름 붙은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시골의 논밭 사이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체험거리가 가득한 '꼬마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와!'(5월 3일~5월 5일)가 진행되며, 중순에는 손 모내기 행사도 마련돼 있다. ■ 한국 서양 요리의 역사 '안성 한국조리박물관' 한국조리박물관은 한국에서 유일한 조리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2층 규모로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조리 명인들의 사진과 명패가 가득 붙어 있다. 조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도 TV에서 한두 번쯤 보았던 인물이 여럿이다. 한국조리박물관은 벽면을 가득 채운 조리 명인들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설립한 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는 한국에서의 서양 요리 역사와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서양 요리는 고종황제 무렵 시작해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원로 조리 명인들의 노력 덕분에 급격히 발전해왔다. 1층 전시실에서 주목받는 전시물들 역시 조리 명인들이 사용하던 조리 기구와 직접 수기로 작성한 레시피 노트들이다. 손때 묻은 조리 기구에서는 명인들의 숨결이 느껴지고 노하우가 가득한 레시피 노트에서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열정이 느껴진다. 차근차근 전시물을 살펴보다 보면 뭉클한 감동이 느껴질 정도다. 2층 전시실의 테마는 와인과 커피다.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종류와 한국에서 초장기에 사용한 커피 도구들이 전시돼 있다. 그리고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대통령들의 식기가 전시돼 있다. 대통령마다 선호하던 식기는 달랐지만 공통으로 적용된 디자인은 봉황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식단과 식습관도 매우 흥미롭다. 한국뿐만 아니라 조리 관련 박물관은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박물관에는 부속요리학교로 '에꼴드 모카'가 있어,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객들도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 서해를 지킨 국군장병들의 기록 '평택 서해수호관 & 천안함기념관' 서해수호관은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 도발에 맞섰던 해군의 기록들이 전시된 곳이다. NLL은 1953년 8월 30일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설정된 북방한계선이다. 하지만 북한은 수 차례 NLL 인근에서 군사적 도발을 일으켰다. 제1·2연평해전부터 2009년 11월 북한 경비정의 NLL을 침범까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우리 해군이 당당하게 맞섰고 전시관에는 각 해전의 상황과 당시 사용한 실제 장비들이 전시돼 있다. 각 해전에서 우리 해군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장병들의 피해다. 부상은 물론이고 목숨까지 잃은 여러 장병이 있어 지금의 평화가 있는 것이다. 전시관 마지막에는 당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유품과 가족들의 편지가 전시돼 있다. 숙연해지는 공간이다. 천안함기념관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 어뢰에 의해 침몰한 천안함에 관한 전시관이다. 당시 천안함에는 104명이 승선하고 있었는데 58명만 구조되고 46명은 전사했다. 온 국민이 '살아서 귀환하라'는 '마지막 명령'을 내렸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이다. 야외 전시장에는 수중에서 인양한 천안함이 전시돼 있다. 반으로 쪼개진 천안함이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서해수호관과 천안함기념관은 군부대 안에 있어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견학할 수 있다. 견학에는 인솔 장병이 동행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다. 하지만 방문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방문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 대한민국을 이끈 산업의 역군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안산은 서해의 황금어장으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조용한 농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1976년 반월지구가 공업 도시 조성지로 확정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업 메카로 변모했다. 2006년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안산스마트허브'로 이름을 바꾼 현재도 첨단산업의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이러한 안산 산업의 역사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제1전시장에 들어서면 안산 산업 발전의 역사가 가득하다. 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사진과 설계도는 물론이고 실제 현장에서 일했던 주요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으로 모아뒀다. 제2전시실은 안산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그중에서도 신진자동차에서 생산한 퍼블리카와 기아에서 생산한 콩코드, 3륜 트럭은 관람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포토스팟이다. 제3전시장은 제지와 염색 등 일상과 조금 더 밀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개방형 수장고에서 추억의 카세트 플레이어와 TV 등을 볼 수 있다.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어릴 적 사용했거나 봤던 물건들도 있어 어른들에게도 재밌는 관람이 될 것이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그중에서도 '응답하라! 새한버스 BF101'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1980년대 안산 시민의 발이 됐던 '새한버스'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박물관 입구에 실제 새한버스가 전시돼 있기도 하다. 또 박물관 1층 외부에는 로봇이 음료를 만들어 주는 카페도 있다. ■ 한탄강의 지질과 생태를 한눈에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주상절리 협곡이다. 그 탄생은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흐르고 있던 강 상류, 북의 오리산 등에서 여러 차례 화산이 폭발했다. 분출된 용암이 넓은 용암대지를 만들었고 일부는 강을 채우면서 파주와 문산까지 흘러갔다. 그 위로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지금의 한탄강이 만들어졌다. 한탄강은 용암과 물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지질관에서는 이러한 한탄강의 형성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화산암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화강암은 마그마가 땅속에서 서서히 굳어진 암석이며 현무암은 땅 위에서 빠르게 식으며 굳은 암석이다. 한탄강 인근을 시추한 결과 화강암과 현무암이 교차로 형성돼 있었다. 화산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의미다. 지질문화관은 한탄강 주변에서 살아온 인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포천 중리와 철원 장흥리 일대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석기들이 다수 발견됐다. 구석기 사람들은 당시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었던 응회암과 규암으로 석기를 만들었다. 특히 1978년 미국 병사 그렉 보웬이 한탄강에서 발견한 주먹도끼는 이 곳이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연천군 곳곳에서 고인돌이 발견되며 권력 구조가 형성된 집단이 거주했다는 것도 증명됐다. 1층의 영상관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한탄강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한탄강 협곡 곳곳을 누비는 화면에 따라 좌석도 움직여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조선 전기 최대 왕실 사찰의 흔적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양주의 회암사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 사이 최대규모의 왕실 사찰이었다. 총 8개 단지로 이뤄져 있으며 다양한 성격의 건축물이 조성됐다. 고대 기록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때 서역의 사신이 방문해 '절이 무릇 262칸인데, 건물과 불상·불화가 굉장하고 아름다워 동방에서 으뜸으로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없는 정도'라는 찬사가 담겨 있다. 회암사지는 1967년부터 2012년까지 10차에 거쳐 발굴 조사가 진행됐으며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궁궐과 유사한 구조의 사찰이라는 게 밝혀졌다. 1층 전시실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출토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대표적으로 궁이나 왕실에서 세운 원찰 일부에만 사용된 청기와, 태조 이성계가 제작을 후원했다는 명문이 새겨진 청동 금탁, 왕실에서만 사용했던 최상급 자기 등이다. 2층 전시실에는 석조와 소조 불상 조각과 함께 회암사 주요 전각 구조를 볼 수 있는 모형이 전시돼 있다. '360도 다면실감'에서는 회암사의 역사적 의미를 6면 미디어아트로 볼 수 있다. 앉거나 누워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한 자세로 어느새 화려한 미디어아트에 빠지게 된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돌아보는 회암사지는 더욱 특별하다. 1981년 발굴된 당간지주를 비롯해, 가로 14m로 동시에 16명이 사용 가능했던 화장실터, 지름이 1.73m에 이르는 대형 맷돌, 5.89m 높이의 부처님 진신사리 사리탑 등은 잊지 말고 찾아봐야 한다. 회암사지박물관과 사지를 함께 돌아보면, 조선 왕실 사찰의 규모와 위상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 회암사지터 주변의 잔디광장은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으니 여유롭게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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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신라면세점‧쿠팡 “5월 황금연휴 여행객 잡아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5월 가정의 달과 함께 주어진 황금연휴로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유통업계도 여행 수요 잡기에 나섰다. GS샵은 고물가, 고환율에도 여행 상품 상담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여행 상품을 집중 편성하고 가정의 달 여행객을 선점한다. GS샵이 올해 1분기 데이터 홈쇼핑 채널에서 방송한 여행상품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올해 1분기 국제선 기준 인천공항 여객 실적은 1849만 1805명으로 지난해 1분기 1714만 7016명 대비 7.4% 늘었으며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승객수도 올해 1분기 913만 7955명으로 지난해 1분기 846만 3722명 대비 약 8% 증가했다. 고물가에 환율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행 수요는 엔데믹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GS샵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홈쇼핑 생방송 ‘GS샵라이브’, 데이터 홈쇼핑 ‘GS마이샵’, 라이브 커머스 ‘샤피라이브’ 등 전체 채널에서 여행 상품을 총 13회 집중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여행 상품은 지난해까지 일본 수요가 가장 높았지만 올해는 환율이 크게 오른 점을 감안해 일본 외 중국, 대만, 서유럽 등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또한 유명 콘텐츠 인기에 제주 여행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제주 유명 숙소 숙박권 상품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효도 관광으로 가장 인기 많은 ‘하나투어 중국 장가계’다. ‘대협곡 4D VR 체험’, ‘매력상서쇼(VIP석 업그레이드)’ 등 선택 관광이 모두 포함된 프리미엄 상품이다. 오는 18일 오후 11시 38분과 20일 오후 6시 38분 GS마이샵에서 방송한다. 롯데관광과 함께 ‘대만’ 프리미엄 여행 상품도 마련했다. 대한항공을 이용하고 하얏트 계열 호텔에서 3박 4일간 묵으며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식당 등을 즐기는 일정이다. GS마이샵에서 오는 18일 오후 8시 38분과 19일 오후 11시 38분에 방송한다. 최근 유명 콘텐츠 인기를 반영해 제주 숙박권 상품도 준비했다. 오는 20일 오후 9시에 샤피라이브에서 ‘그랜드 하얏트 제주’ 숙박권을 최대 12만 원 할인(3박 기준) 판매하고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에는 GS샵라이브에서 ‘한화리조트 숙박권’을 3박 기준 22만 8000원 특가에 선보인다. 환율 급등에도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여름철 여행지로 각광받는 ‘북해도’ 상품을 GS샵라이브에서 오는 19일 오후 6시 35분과 20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한다. 또 유명 여행지인 ▲후쿠오카를 비롯해 ▲나가사키 ▲후타미가우리 등 이색 관광지를 포함하는 ‘모두투어 규슈 3박 4일’ 여행 상품은 GS마이샵에서 19일 오후 9시 38분과, 20일 오후 11시 38분에 2회에 걸쳐 방송한다. 정지윤 GS샵 서비스팀 MD는 “통상 4~5월은 여행 비수기지만 1분기 여행 수요가 증가한 흐름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 여행으로 적합한 프리미엄 상품과 함께 여행경비 500만 원 지원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이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도 5월 황금연휴 맞이 내국인 잡기에 나선다. 신라면세점은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를 맞아 오는 16일부터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메가 프로모션 ‘신라로 오라잇’을 진행한다. ‘신라로 오라잇’은 올해 신라면세점이 새롭게 선보이는 내국인 대상 메가 프로모션이다. ‘신라에서 쇼핑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신라면세점은 전 카테고리의 상품을 최대 85%까지 할인된 혜택으로 선보인다. ‘신라로 오라잇’은 ▲모여라잇, ▲즐겨라잇, ▲떠나라잇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모여라잇’은 팀원과 함께 적립금 혜택을 받는 팀 모으기 이벤트다. 신라면세점에서 제공하는 최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명부터 최대 30명까지 팀원을 많이 모은 선착순 상위 팀에게 최대 10만원까지 구매조건 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더블적립금을 증정한다. ‘즐겨라잇’을 통해서는 카테고리 별 프로모션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일자 별로 ▲주류&건기식데이(16일~20일), ▲뷰티데이(21일~27일), ▲패션데이(28일~5월4일)를 통해 최대 8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프라다, 미우미우, 아미 등 패션 아웃렛 제품을 최대 75% 할인한다. 이 밖에도 ‘떠나라잇’을 통해서는 인천공항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권과 함께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3일간 출석을 완료한 고객에게 인천공항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라 선불 5000원권’을 증정하며, 공항 라운지 및 직통열차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등 여행 시 필요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로 오라잇’ 프로모션은 오는 16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팡에서는 비발디파크 숙박 패키지를 최대 64% 할인한다. 쿠팡은 ‘쿠팡트래블 x 비발디파크 세일페스타’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소노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호텔·리조트 비발디파크(소노벨·소노캄·소노펠리체·소노빌리지·소노펫) 숙박 패키지를 최대 64% 할인된 단독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투숙기간은 4월부터 6월30일까지로 황금연휴가 있는 5월에 이어 6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부대시설 이용권이 포함된 숙박 패키지 상품은 ▲객실 1박 ▲오션월드·인피니티풀·앤트월드 중 택1 이용권(성인2인+소인1인) ▲액티비티 3종 이용권(회전목마3매+범퍼카3매+곤돌라3매) ▲13시 레이트 체크아웃(일~목요일 입실 시)까지 포함된 구성이다. 조식 뷔페를 포함한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다. 판매가는 최저 15만9000원부터다. 최대 할인율은 64%에 달한다. 예를 들어 정상가 49만1000원의 조식 포함 주중 패키지는 17만9000원에 제공된다. 쿠팡 관계자는 “봄철 나들이와 5월 황금연휴, 가정의 달 여행 수요를 겨냥해 고객들이 실속 있게 비발디파크를 즐길 수 있도록 단독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숙박부터 놀이, 식사까지 모두 포함된 알찬 패키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쿠팡트래블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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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투어‧쿠팡트래블‧여기어때, 연말연시 여행 성수기 할인 프로모션 ‘빵빵’
-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연말연시 여행 성수기를 맞아 여행업계가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모두투어는 동계시즌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 할인과 혜택의 '메가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일 년에 딱 2번만 진행하는 전사 프로모션으로 13일부터 12월 22일까지 총 40일간 진행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150만 원 이상 상품 예약 시 10만원, △80만~150만 원 이내 예약 시 5만원, △50~80만 원 이내 예약 시 3만원, △30~50만 원 이내 예약 시 1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또 즉시 할인 최대 10만 원과 신한, KB국민카드 결제 시 5%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매일 12시에 진행되는 '타임세일'과 '땡처리 항공권'에서는 최대 65% 할인 혜택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동계시즌 인기 여행지의 다양한 상품들을 비롯하여 선호하는 테마 여행지만 모아 놓은 ‘테마상품' 코너도 준비했다. 특히 100% 경품 당첨의 기회를 매일 제공하는 '추억의 뽑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두투어 홈페이지나 앱에서 '이벤트 참여하기'만 누르면 응모가 완료되며 즉시 당첨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경품으로는 △모두투어 상품권 100만 원 상품권 5명, △1300만 원 상당의 SSF SHOP 코인, △에어부산 무료 항공권, △사이판 월드리조트 3박, 괌 두짓타니 디럭스 3박 외 다양한 인기 지역의 초특급리조트 무료 숙박권 등을 비롯하여 참여자 전원에게 모두투어 마일리지 100마일리지가 지급된다. 추가 이벤트로 △가로세로 낱말 QUIZ, △소니 헤드폰 무료 렌탈, △아소비 여권 꾸미기 콘테스트 등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전진택 모두투어 마케팅 기획부 부서장은 "겨울 시즌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을 담아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연중 단 2회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인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즐거운 여행을 계획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쿠팡의 여행 전문관 ‘쿠팡트래블’이 국내여행 활성화를 돕기 위해 국내 인기 숙박상품을 오는 27일까지 할인가에 선보인다. ‘국내 숙박 WOW 할인 프로모션’은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은 증가하고 국내여행이 줄어드는 추세에서 국내 숙박업계를 돕기 위해 쿠팡트래블이 마련한 행사다. 쿠팡트래블이 엄선한 60여개 국내 숙박 상품(펜션/호텔/리조트)으로 구성됐으며, 크리스마스 연휴 및 연말연시 객실이 포함되어 있다. 숙소 종류는 조식 1인 포함 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객실부터 부대시설 이용권이 포함된 리조트 패키지까지 다양하다. 숙박시설별로 객실 업그레이드, 조식/사우나 무료 제공, 바비큐 이용료 50% 할인, 부대시설 할인 등 풍성한 부가 혜택을 마련해 고객들이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크밸리리조트, 소노호텔앤리조트, 금호리조트는 쿠팡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패키지 상품이 준비돼 있다. 오크밸리리조트 키즈카페 바운스 1+1 패키지(성인1명, 소인1명)는 정상가 대비 79% 할인된 11만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쿠팡트래블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고물가 시대 고객들의 여행 경비 부담을 덜어드릴 뿐만 아니라, 국내 숙박업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와 손잡고 인천 여행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 웰니스 숙소와 티켓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인천4색(仁川思索) 테마에 맞춰 다양한 웰니스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연말 인천여행의 매력을 알렸다. ‘인천4색, 도심 속 힐링여행’은 권역별 테마가 있다. ▲럭셔리 속 쉼표 영종도 ▲자연 속 쉼표 강화도 ▲비즈니스 속 쉼표 송도국제도시 ▲도심 속 쉼표 원도심으로 총 20곳의 인천웰니스 관광지가 선정되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16곳의 인철웰니스 관광지를 여기어때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숙박할 수 있다. 할인 쿠폰(최대 5만원)은 선착순 발행하며, 쿠폰은 앱 내 ‘인천웰니스’ 표시가 있는 상품에 적용할 수 있다. 상품의 체크인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다. 강희경 여기어때 캠페인마케팅팀장은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연말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실질적 혜택을 마련한다”며 “수도권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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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12일 '제16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 개최..."샛별과 노장의 진검승부"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샛별과 노장의 진검승부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다. 제16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G3, 1400m, 3세이상, 5억)가 오는 1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돼 2011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된 후 많은 명마를 배출한 국제신문배는 올해도 단거리(중단거리) 강자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는 3세이상 경주조건으로 시행되는 올해 마지막 1400m 오픈경주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신문배에 출전 등록을 마친 경주마는 총 16마리로 출전마들의 평균 연령은 5.8세에 달한다. 경주마 평균 은퇴연령이 5~6세인 것을 감안하면 마생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대상경주에서 트로피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장마들이 최후의 투혼을 불사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원정 온 10두와 부경마 6두가 치열한 승부를 선사할 이번 경주에서 주목할 만한 마필을 소개한다. ■ [서울] 어마어마(6세, 수, 레이팅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58.3%, 복승률 70.8%) 이번 경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마필은 단연 디펜딩 챔피언 '어마어마(6세, 수, 레이팅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58.3%, 복승률 70.8%)'를 꼽을 수 있다. 어마어마는 지난해 국제신문배 우승마이면서 1200m 대상경주 SBS스포츠스프린트, 부산일보배, 코리아스프린트에서 3개의 트로피를 보유해 출전마 중 가장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국제신문배 이후로는 1200m 거리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했으며, 특히 올해 9월 열린 국제무대 코리아스프린트(G1, 1200m)에서는 2위 '벌마의스타'에 이어 5위로 들어오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일조했다. ■ [부경] 쏜살(7세, 수, 레이팅135,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 승률 37.1%, 복승률 51.4%) 부산의 '쏜살(7세, 수, 레이팅135,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 승률 37.1%, 복승률 51.4%)' 또한 눈에 띄는 마필이다. 쏜살은 지난 6월 열린 서울마주협회장배(G3, 1200m)에서 짜릿한 추입으로 우승을 거뒀다. 결승 직전 간발의 차로 6세마인 라온퍼스트와 어마어마를 제치며 노장 투혼을 제대로 보여줬다. 쏜살은 올해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했으며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8위, 5월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3위, 지난해 국제신문배에서는 4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 1400m 최근 경주기록 1분23초8(포화15%주로)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며 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 [부경] 벌마의스타(4세, 수, 레이팅114, 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31.3%, 복승률 56.3%) 9월 열린 국제무대 코리아스프린트에서 2위를 기록한 '벌마의스타(4세, 수, 레이팅114, 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31.3%, 복승률 56.3%)'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단승식 배당률 기준 인기 7위였던 벌마의스타는 선행으로 경주를 전개하며 우승을 노렸으나 일본 출전마 리메이크에 우승을 내어주었다. 하지만 경주내용은 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계기가 됐다. 5월에 있었던 SBS스포츠스프린트 경주 역시 빠른 속도로 전개됐으나, 벌마의스타는 안정적인 출발로 선두를 유지하며 '라온더파이터', '어마어마'와 박빙을 보였다. 그러나 결승선 200m 앞두고 걸음이 무뎌져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벌마의스타는 올해 4세로 출전마 중 어린 편에 속하기 때문에 전성기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외에도 2020년과 지난해 1200m 경주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우승한 '모르피스([서울] 8세, 거, 레이팅130, 박남성 마주, 이관호 조교사, 승률 24.4%, 복승률 40.0%)'와 지난해 국제신문배에서 3위를 기록한 '대망의길([부산] 6세, 수, 레이팅125, 허필도 마주, 김길중 조교사, 승률 20.5%, 복승률 43.2%)'이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마필이다. 지난해 국제신문배에서 '어마어마'와 박빙을 벌이며 상당히 좋은 경주력을 보여준 '대한질주([서울] 5세, 수, 레이팅121, 박재범 마주, 김동철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61.9%)' 역시 지켜봐도 좋을 듯하다.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6위를 기록했으며 1400m 경주에는 8번 출전해 1등 6회, 2등 2회로 복승률 100%라는 기록을 갖고 있어서 이번 경주에도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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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호텔스닷컴, 내년 여행 트렌드 공개…"영화보고 여행지 검색 더 강세"
-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익스피디아 그룹의 자회사 호텔스닷컴이 지난 7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언팩 24(Unpack 24)' 보고서를 공개했다. 올해 보고서에는 2024년을 이끌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익스피디아 그룹의 조이 첸 총괄은 "익스피디아 그룹은 호텔스닷컴을 비롯한 플랫폼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여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여행 트렌드 전망을 담은 언팩 24를 공개한다"고 말했다. 호텔스닷컴이 제시한 2024년 여행 트렌드는 △'스크린 투어리즘' △'알코올 프리 여행' △'바이브 체크인'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네가지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최근 TV프로그램과 영화를 통해 얻는 '스크린 투어리즘' 트렌드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글로벌 여행객 절반 이상(53%)은 TV프로그램 및 영화를 시청 후 여행지를 조사하거나 예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크린 투어리즘'은 우리나라에서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 81%는 TV프로그램 및 영화를 시청 후 여행지를 조사하거나 예약한 경험이 있다. 또 TV프로그램 외에도 OTT 독점 콘텐츠, 페이스북, 틱톡 등이 여행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술을 마시지 않고 여행을 즐기는 '알코올 프리 여행'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 업계에서도 이에 주목해 여행객들에게 무알코올 음료로 채워진 미니바를 구비하거나, 목테일(무알코올 칵테일) 제조 경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첸 총괄은 "Z세대 주도로 금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술을 마시지 않는 생활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여행을 더욱 즐기기 위해,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등을 이유로 '알코올 프리 여행'을 즐기는 트렌드도 확산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여행객 40% 이상은 내년에 디톡스 여행(해독 여행)을 예약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인 여행객은 무려 76%가 내년에 디톡스 여행을 계획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1%가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어서'를 디톡스 여행 동기로 꼽았다. '바이브', 즉 호텔의 전체적인 분위기 역시 여행 선택에 강력한 지표가 되고 있다. 호텔스닷컴에서 '바이브'를 언급하는 고객 후기는 전년 동기 대비 1090% 증가했다. 글로벌 여행객의 경우 90%, 한국인 여행객의 경우 94%가 '호텔의 분위기'를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첸 총괄은 "일반적으로 호텔을 포털에 검색할 때 '몇 성급인지', '어떤 편의시설을 제공하는지' 등을 고려한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호텔의 전반적인 가이드, 즉 '분위기'나 '느낌'이 호텔을 선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2024년에는 '생성형 AI'가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돼 여행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호텔스닷컴은 생성형 AI가 효율적으로 여행 계획에 사용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챗GPT를 기반으로 대화형 여행 계획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설문조사는 호텔스닷컴에 보유한 여행 데이터와 한국인 1000명 포함해 2만명의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딥다이브: 연말 여행 인사이트'섹션에서는 '아시아의 여행 회복세'와 '한국 인바운드 시장', '연말 여행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 지역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추석 황금 연휴 기간 동안 여행에 관한 검색률이 전년 동기 대비 60%나 증가했다. 일본, 다낭, 방콕이 강세를 보였다. 떠오르는 여행지로는 나트랑, 홍콩, 훗카이도 등이 언급됐다. 호텔스닷컴은 이러한 아시아 여행 회복세에 힘입어 3분기 강력한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호텔스닷컴의 3분기 숙박 예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185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3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역대 분기 최고 성장률이다. 첸 총괄은 "3분기 매출과 수익성에서 모두 신기록을 세우면서 좋은 성적표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여행 시장 전반의 강력한 회복성에 기반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 여행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인바운드 시장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본이 한국을 여행하는 비중은 2022년 8월 13%에서 2023년 8월 31%로 증가했다. 아시아 전체가 한국을 여행하는 비중은 54%에서 81%로 늘어났다. 이는 한국을 여행하는 여행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첸 총괄은 "한국의 대중 문화가 많은 여행객을 유입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음악, 드라마, 넷플릭스와 같은 쇼들이 글로벌 관광객의 관심을 계속해서 이끌어가고 있다. 또 아시아 국가들이 올해 초부터 국경을 개방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최근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말 여행 트렌드도 발표했다. 추석 황금 연휴 기간에는 국내 여행 수요가 높았다. 그러나 연말과 가까워질 수록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8명이 도심형 여행지에 관심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첸 총괄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해외 여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발맞춰 호텔스닷컴도 스마트 AI 툴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 기회를 활용해, 새로운 곳을 탐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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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 쥬버나일 시리즈 제2관문 '제19회 농협중앙회장배' 개최..."5일 렛츠런파크 서울"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2세마를 대상으로 하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 제2관문이 열린다. 오는 5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19회 농협중앙회장배(Listed, 국산2세 암수, 1200m, 순위상금 2억원) 대상경주가 8경주로 열린다. 이번 경주는 2세마를 대상으로 하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제2관문이다. 제1관문이었던 문화일보배(L)는 경매거래마만 출전할 수 있었지만 이번 농협중앙회장배는 개별거래마, 자가생산마 등 거래 유형에 관계없이 거세마만 아니면 모두 출전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장배(L)는 경주마 생산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가 경주마 생산자에게 3억 9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그간의 지원으로 국산 경주마 생산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연간 1300마리 이상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 생산기술의 발전, 교배이론의 정교화 및 언덕주로와 같은 경주마 육성시설의 확충을 통해 '위너스맨'과 같은 우수한 국산마도 배출되고 있다. 이번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에는 총 13마리가 출전준비를 마쳤다. 2세마 챔피언을 향해 도전하는 주요 출전마 3마리를 알아본다. ■ 라라케이(레이팅 43, 수, 부마:한센(미), 모마:화려한비상(한), 마주:강경운, 조교사:송문길) 데뷔전 8마신차 압승 이후 Rookie Stakes(특)에서 결승선에서의 역대급 추입으로 우승했다. 마지막 200미터 구간기록은 무려 11초 6. 유튜브 조회수 52만을 기록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직전 경주였던 문화일보배(L)에서는 인기 1위로 경마팬들의 응원을 받았으나 아쉽게 3위에 그쳤다. 경주경험이 쌓여가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세광파이터(레이팅 38, 수, 부마:아임유어파더(미), 모마:탱고앤탱고(한), 마주:배형진, 조교사:최용구) 데뷔 전부터 2연승 중인 말로 선입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다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선두로 치고 나오는 경주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부마는 2017년 부산광역시장배(G3)에서 3세의 어린 나이로 '트리플나인', '클인업조이' 등 쟁쟁한 경주마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아임유어파더'다. 하지만 그 후 폐출혈이 3회 발생하면서 불행하게도 경주부적격 처분되고 씨수말로 전환됐다. 주요 자마로는 6전 5승으로 2등급에 위치해 있는 '라온더포인트'가 있다. ■ 원평리스트(레이팅 40, 암, 부마:페더럴리스트(일), 모마:시어리어슬리마인(미), 마주:김용재, 조교사:정호익) 2전째까지 출발대 내 준비자세불량, 늦출발 등 출발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보이면서 9위, 6위로 별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지속적인 출발조교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2위, 1위, 1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3초 중반대의 상대적으로 빠른 스타트를 통해 선행에 주로 나서는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다만 대상경주 출전이 처음인 만큼 지금까지 겨뤘던 상대들보다는 몇 수 위의 말들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게이트 번호와 초반 빠른 스타트 여부에 따라 최종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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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 천고마비의 계절, 암말 장거리 강자는? 한국마사회 주관 '제17회 경상남도지사배' 개최돼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암말 장거리 강자를 가리는 퀸즈투어 가을겨울 시리즈 제2관문이 열린다. 오는 2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5경주로 '제17회 경상남도지사배(G3, 2000m, 3세 이상, 국산 암말 한정, 총상금 5억원)'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경상남도지사배는 2005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과 함께 신설된 경주로 부산경남에서 시행하는 경주 중 긴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 중 하나다. 경주는 2011년부터 서울·부경 통합으로 시행됐으며 2012년 암말 시리즈(퀸즈투어) 경주가 신설되면서 시리즈로 편성됐다. 올해부터 퀸즈투어 시리즈는 상반기(봄·여름)와 하반기(가을·겨울)로 분류돼, 경상남도지사배는 퀸즈투어 가을겨울 시리즈의 제2관문을 담당하게 됐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전설의 명마들은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를 거쳐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름이 경주명으로 부여되고 장애를 이겨낸 스토리가 영화로 만들어진 2005년과 2006년 우승마 '루나'와 2007년 '동서대로', 2010년 '당대불패', 2012년과 2014년 '감동의바다' 등이 그 승리의 주인공이다. 최근 몇 년간 경상남도지사배 경주에서 서울 경주마들이 강세를 보여 실망한 부산경남 경마팬이라면 이번엔 안심해도 좋을 듯하다. 올해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전 경주를 석권하며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강한 모습을 보여준 '즐거운여정'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즐거운여정'은 지난 9월 열린 퀸즈투어FW 시리즈 1관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에서 3마신차로 우승하며 이번 퀸즈투어 시리즈의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반기 퀸을 노리는 '즐거운여정'의 여정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 '즐거운여정'과 이에 맞서는 서울 대표마들을 살펴본다. ■ [부경] 즐거운여정(3세, 레이팅 105,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8.6%) 경주마 '루나'와 '감동의바다'로 경상남도지사배에서 4번의 우승 이력이 있는 김영관 조교사 마방의 마필로 이번 대회 자타공인 강력한 우승후보다. 3세가 된 올해 첫 대상경주 루나스테이크스(L)를 시작으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해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전 경주를 석권하고 최우수 3세 암말로 선발됐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브리더스컵(G2) 경주를 제외하고는 출전한 전 경주에서 3위 내에 입상했을 정도로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기복없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 [서울] 어디가나(5세, 레이팅 85, 에스지이건설 마주, 김윤섭 조교사, 승률 23.8%, 복승률 28.6%) '즐거운여정'에 맞서는 서울 대표 출전마로 우승후보다. 이번 경주와 동일한 경주거리인 2000m 최고기록 2분08초3으로 출전마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혈통적으로 장거리에 기대치가 높고 실제로 단거리보다는 장거리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2000m는 4번 출전해 1·2·3등을 각 한 번씩 차지했다. 2021년 3세 암말 삼관경주 마지막 관문인 경기도지사배(G3) 경주에서 우승했으며 지난해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관문으로 치러진 경상남도지사배(G3)에서는 '라온더스퍼트'와 '플랫베이브'에 밀려 3위로 마무리했다. '어디가나'가 하반기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최우수마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이번 경주 우승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 [서울] 원더풀슬루(3세, 레이팅 65, 지대섭 마주, 리카디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83.3%) 3세 이상 53kg, 4세 이상 55kg의 부담중량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주에서 부담중량의 이점이 있다. 2세 늦은 데뷔로 출전경험이 적어 아직 3등급마이면서 대상경주 우승은 없으나 6번의 출전 모두 3위 내에 들어왔다. 올해 코리안오크스(G2)에서 '즐거운여정', '라온포레스트'에 이어 3위로 들어왔으며, 7월 2000m 경기도지사배(G3)에서는 '즐거운여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경주전개 방식은 경주 초반에는 힘을 비축하고 뒤따르는 전개를 하다가 경주 종반 치고 올라오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이번 주말 알록달록 멋지게 물든 렛츠런파크를 거닐며 단풍 구경과 함께 실제로 가을에 말이 살 쪘는지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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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 가을의 전설! '제38회 KRA컵 클래식' 개최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가을의 전설을 가리는 'KRA컵 클래식'이 개최된다. 15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38회 KRA컵 클래식(G2, 혼합OPEN, 3세이상, 2000m, 순위상금 7억원) 대상경주가 열린다. 올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마지막 Grade2 경주이자, 연도대표마 선정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경주 중 하나이다. KRA컵 클래식(G2)은 1985년에 창설된 '한국마사회장배'가 그 전신으로 2007년부터는 경주거리에 따라 서울은 KRA컵 '클래식(classic)'으로, 부산경남은 KRA컵 '마일(mile)'로 각각 개편됐다. 경마에서의 '클래식'은 보통 잔디주로에서는 2400미터 거리를, 모래주로에서는 2000미터 거리를 각각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한 2020년을 제외하고 과거 37번의 KRA컵 클래식에서 작성된 각종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최고기록: 2분 05초 8(2017, 청담도끼) △최다 우승마: 새강자(3회, 1999∼2001) △2위와 최장마신차 우승마(2000미터 기준): 무패강자(10마신 차) △최다우승 마주: 장석린(3회) △최다우승 조교사(2명): 박원선(4회), 박종곤(4회) △최다우승 기수: 문세영(4회). 제38회 KRA컵 클래식(G2) 대상경주를 맞아 오후 1시 40분부터는 5인조 타악 퍼포먼스 팀인 '놀당갑서', 오후 3시 45분부터는 트로트 가수 '김나희'의 초청공연이 각각 열린다. 또 푸드트럭과 조형물 등이 운영되고, 응원행사를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이번 KRA컵 클래식(G2) 대상경주에는 총 10마리(서울 6, 부산경남 4)의 '건각(健脚)'들이 출전준비를 마쳤다. 이 중 주요 출전마 3마리를 알아본다. ■ 위너스맨(레이팅 138, 한국, 수, 5세, 부마: 머스킷맨(미), 모마: 위너스마린(한), 마주: 이경희, 조교사: 최기홍) 지난해 연도대표마 및 최우수 국내산마이자 통산 대상경주 7승에 빛나는 자타공인 현역 최강 국산마이다. 2000미터에서는 7번을 출전해 4승을 거두고 있으며 이번 경주에서도 당연히 서승운 기수와 호흡을 맞추게 될 예정이다. KRA컵 클래식(G2) – 대통령배(G1) – 그랑프리(G1)로 이어지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제패를 통해 2년 연속 연도대표마 선정을 노린다. ■ 투혼의반석(레이팅 138, 미국, 수, 5세, 부마: VERRAZANO(미), 모마: 센스오브뷰티(한), 마주: 임병효, 조교사: 라이스) 서울과 부산경남을 통틀어 외산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인 138을 보유한 말로 현 시점에서 '위너스맨'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위너스맨'과의 상대전적은 3승 4패로 근소하게 열세에 있으나 5월 YTN배(G3)에서의 11마신차 압승, 7월 부산광역시장배(G2)에서의 홈스트레치 재역전 등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바 있다. ■ 석세스마초(레이팅 123, 한국(포), 거, 5세, 부마: MACHO UNO(미), 모마: 블랙레이스(미), 마주: 이장현, 조교사: 민장기) 통산 17번의 경주 중 14번을 1400∼1800미터에서 소화한 부경의 대표 마일러(miler)로 7월 Owners’ Cup(G3)에서 드디어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직전 경주인 코리아컵(G1)에서도 3위 위너스맨에 1/2마신(약 1.2미터) 뒤진 4위로 입상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입마이면서 경매거래마가 아니어서 국산마 대상경주에는 출전이 불가한 비운의 말로 2000미터 경주경험이 1번에 불과한 점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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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 2세 최고마 선발 시리즈의 서막, '제28회 문화일보배' 8일 개최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국내 2세 최고마 선발 시리즈가 시작된다. 8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28회 문화일보배(국산 2세 암수, 1200m, 순위상금 2억원) 대상경주가 열린다. 문화일보배는 2세 최고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제1관문이다. 쥬버나일 시리즈는 제1관문 문화일보배(서울), 아름다운질주 Stakes(부경), 제2관문 농협중앙회장배(서울), 김해시장배(부경)을 거쳐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루키(부경)로 구성돼 있다. 문화일보배는 경주마 경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경매거래마만이 출전할 수 있다. 경주마 거래시장의 투명화와 양질의 경주마 생산·육성 검증을 위해 경매시장의 활성화는 필수조건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경매거래의 비중은 아직 낮은 실정이다. 2022년 한 해 동안 렛츠런파크 서울에 들어온 국산신마 703마리 중 생산자와 마주 간 직접 거래한 말이 360마리로 과반이 넘는 51%를, 경매거래마는 274마리(39%), 기타 자가생산마는 69마리(1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는 어린 2세 말들의 경주인 이번 문화일보배 우승의 영광은 어떤 말이 가져가게 될지 주요 출전마 3두를 소개한다. ■ 라라케이(레이팅 42, 한국, 수, 2세, 부마:한센(미), 모마:화려한비상(한), 마주:강경운, 조교사:송문길) 마명은 2019년에 개봉한 호주 영화 '라라걸'에서 유래했다. 영화 '라라걸'은 2015년 제155회 멜번컵(G1) 우승마 '프린스오브팬잰스(Prince of Penzance)'에 기승한 여성 기수 '미셸 페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직전 경주였던 Rookie Stakes 특별경주에서 폭발적인 추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우승했고 마지막 200m(G1F) 기록은 무려 11초 6. 이에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까지 화제가 된 바 있다. '라라케이'의 강렬한 추입을 담은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49만을 이미 기록하고 있다. 이번 문화일보배에서 우승할 경우 마주에게는 첫 대상경주 우승을 안겨주게 된다. ■ 한강크라운(레이팅 42, 한국, 암, 2세, 부마:한센(미), 모마:딜라잇펄엠파이어(미), 마주:나기두, 조교사:최영주) 데뷔 후 2연승을 달리며 직전 경주였던 Rookie Stakes 특별경주에서 단승식 2.3배의 최고 인기를 모았지만, 경주 종반 뒷심부족으로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했다. '라라케이'와 같은 씨수말 '한센'의 자마로 빠른 스타트를 바탕으로 하는 선행형 경주마이다. 경주 중후반 지구력을 얼마나 보완했느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문화일보배에서 우승할 경우 마주는 지난해 '한강에이스'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 나이스타임(레이팅 38, 한국, 수, 2세, 부마:오버애널라이즈(미), 모마:컨트리클럽쉬(미), 마주:박남성, 조교사:문병기) 낙찰가 1억원 이상인 경주마들이 6두나 나타난 2022년 10월 제주 경주마 경매 출신이다. 경매 낙찰가는 1억 500만원이나 된다. 몸값에 맞게 데뷔 후 2연승을 기록 중이며 지난 2번의 경주는 모두 선입권에서 경주 전개 후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문화일보배에서 우승할 경우 마주에게는 지난 2018년 '레이먼드'에 이은 두 번째 문화일보배 우승을, 조교사에게는 첫 대상경주 우승을 안겨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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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가, 관객수 회복에 안간힘...명절 특수 프로모션 총력
-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극장가들이 추석 명절 특수를 겨낭해 프로모션에 총력을 기울인다. 팬데믹 이후 줄어든 관객 수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극장 매출은 14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8월 전체 매출 평균(2318억원)과 비교했을 때 61.8%에 달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관객수는 1456만명으로 2017년부터 2019년 8월 평균 관객수의 51%에 그쳤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8월 여름 성수기에도 메가 히트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1∼8월 한국영화 누적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시기 평균의 절반을 넘어선 것에 만족해야 했다"며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팬데믹 이전 시기 평균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침체된 분위기 속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등 극장가는 어느 때보다 추석 맞이 프로모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롯데시네마는 '추석에 롯시 어텀'이라는 콘셉트로 '쿠폰 어텀'과 'N차 어텀' 콘셉트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쿠폰 어텀'은 이벤트 기간 동안 롯데시네마 온라인 채널에서 매일 응모 가능한 100% RANDOM Atutmn 쿠폰이다. 쿠폰 종류는 4가지로 △영화 어텀 2000원 할인권 △영화 어텀 5000원 할인권 △음료 어텀 사이즈UP 이용권 △콤보 어텀 2000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또 10월 10일까지 롯데시네마에서 3회 이상 영화를 관람한 관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풍요로운 가을맞이 '어텀팩'을 선물한다. 1회 관람때에는 영화 3000원 할인권을 1인 2매 증정한다. 2회 관람때에는 영화 1만원 관람권을 1인 2매와 스위트콤보 1매를 전원에게 제공한다. 또 일부 추첨을 통해 △롯데 상품권 △세븐일레븐 상품권 △카카오선물하기 상품권 △요기요 상품권 △다이소 상품권이 모두 들어 있는 종합 세트 '어텀팩'을 5명에게 증정한다. CGV는 명절맞이 세일을 진행하는 동네 마트로 변신한다. 추석을 맞아 '씨지비마트' 콘셉트의 이색 이벤트를 3일까지 진행한다. CGV 모바일 앱에서는 씨지비마트 온라인 전단지를 통해 일반 2D 영화 할인쿠폰부터 동반 인원이 많아질수록 할인 폭이 커지는 묶음 세일쿠폰, 오전 10시 이전 조조 할인 혜택과 밤 11시 이후 심야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타임 세일쿠폰 등을 선보인다. 매점에서는 '더블 콤보' 50%, '김치시즈닝 팝콘 60%' 할인 쿠폰 및 논알콜 맥주인 '비트주세영' 1+1 쿠폰을 제공한다. 또 쉐프가 있는 영화관 '씨네드쉐프'는 레스토랑 코스요리 20% 할인 쿠폰과 리클라이너 상영관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1만원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누구나 VIP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단골고객 스티커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3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영화를 관람하면 관람 횟수만큼 포도알 스티커를 받는다. 포도알 스티커 1개 당 VIP 점수 500점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2500점까지 얻을 수 있다. 메가박스는 추석 연휴 동안 '냥만춘' 사원이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의 소원을 이뤄주는 콘셉트로 ‘냥사원 마음대로 추석선물세트’ 이벤트를 연다. '냥사원 마음대로 추석선물세트'의 첫 번째 추석 선물인 '만원의 행복'은 3일까지 일주일 동안 메가박스의 다양한 특별관을 1만원 특가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다. 특히 돌비 시네마의 경우, 전국 6곳 전지점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최초의 이벤트다. 두 번째 추석 선물 '메가 드로우'는 메가박스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1억원 상당의 경품 추첨 행사다. 9일까지 메가박스에서 영화 1회만 관람해도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만 해도 ‘영화 3000원 할인 쿠폰’ 100% 당첨돼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일부 관객에게는 △LG 스탠바이미 Go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애플 에어팟 프로 2세대 코카콜라 패키지 △1년 무비패스 △2D영화 무료 관람권 △탄산(R) 무료 쿠폰 △영화 1+1 관람 쿠폰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이후 극장가도 느리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역대급 징검다리 휴일인 올 추석 또한 '1947 보스톤', '천박사 퇴마연구소' 등 여러 기대작이 준비돼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며 즐거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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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어진 추석 연휴에 ‘숙박할인’까지…귀경 전에 잠깐 들를 국내 축제 3선
-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임시공휴일 지정까지 겹쳐 엿새간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활용해 국내 관광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추석 당일이 연휴 둘째 날인 만큼, 고향에 방문하고 차례를 지낸 뒤에도 사나흘의 여유가 남아 시간을 활용하기에도 비교적 넉넉하다. 정부도 이번 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의 국내 여행을 독려하기 위해 숙박 할인 행사에 진행하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봄 직하다. 만약 이동하는 피로를 줄이고 싶거나 일정상 하루나 이틀의 시간만 남는다면 귀경길에 앞서 고향 근처 여행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축제를 참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 귀성길 오르기 전에…‘3만원 숙박 할인’ 얻어가자 26일 당국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추석 연휴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숙박할인권 30만장을 배포한다. 문체부는 당초 여행 비수기인 오는 11월에 할인권을 배포할 예정이었지만, 내달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생겨난 연휴를 국내 여행 활성화의 기회로 삼아 시기를 앞당겼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추석 연휴 기간에 국민들에게는 할인 혜택을, 업계에는 시장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44개 온라인 여행사와 3만여개의 숙박시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할인권은 추석 연휴 바로 전일인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발급되며, 참여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1인 1매 발급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숙박시설을 이용할 때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올 상반기에 진행된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 여부와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다. 쿠폰 발급과 실제 이용은 모두 오는 2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가능하다. 쿠폰 유효기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로, 기간 내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 취소시 자동 소멸된다. 단, 쿠폰 수량이 남아있을 경우 미사용자만 오전 10시부터 재발급받을 수 있다. 모든 쿠폰 수량이 소진되면 행사가 조기 종료된다. 여행 계획이 있으면 반드시 쿠폰 사용 조건 등을 미리 확인하고 예매하는 것이 좋으며, 미등록 시설이나 대실, 미성년자는 할인권 사용이 제한된다. 할인권 외에도 참여 온라인 여행사별로 추가 할인권이나 카드사 할인,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할인 혜택들이 준비돼 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상반기에 진행된 숙박세일 페스타로 국내 숙박매출액 약 992억원, 여행소비액 2820억원이 발생해 국내여행 활성화와 업계 지원에 유의미한 결과를 거뒀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도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국민들의 실속 있는 국내 여행을 지원하고 내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웃음꽃 활짝 핀 ‘탈춤판’ 열린다…경북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경상북도에 방문하는 귀성객이라면 안동시에 잠시 들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탈춤’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수 있다. 추석 연휴 중 4일차인 내달 2일부터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탈과 탈춤을 소재로 한 공연과 전시, 체험이 열리는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본 축제에 앞서 내달 1일에는 전야제가 마련돼 있다. 행사 기간은 내달 9일까지 약 한 주 간이다. 안동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역사마을에서 800년 전부터 전승돼 오던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있다.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은 탈놀이로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했고, 별신굿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구축해 왔다. 안동시는 이 같은 문화자산을 활용해 1997년부터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로 승화시켰다. 특히 해당 축제에는 안동의 다양한 문화자원과 안동에서 탈과 탈춤이 가지는 문화 가치 지향점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다.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은 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로, 탈과 탈춤, 축제가 가지는 신명과 대동의 힘으로 지난 26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지역민들을 하나로 만드는 대동의 장을 구현했다. 또 특유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의 마음도 울리는 프로그램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3개의 한국탈춤 공연이 마련돼 있으며, ODA(공적개발원조) 국가 대상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한 외국탈춤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시민과 관광객, 외국 공연팀이 모두 한데 모여 뛰노는 탈놀이 대동난장과 현대 음악과 탈춤을 조화스럽게 엮은 마스크 EDM 난장, 전통적인 마당극이나 창작극 공연도 선보인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자유롭게 마스크를 창조해 경연을 벌이는 대회와 마스크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됐으며, 이외에 탈만들기 체험이나 탈춤 따라배우기, 하회마을 공연과 줄불놀이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주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 주변의 주차장을 일부 무료 개방하는 등 소소한 준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문화 관광의 대표도시 안동에 방문해 재미와 편안한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미륵사지를 밝게 수놓은 불빛들…익산 ‘미디어아트 페스타’ 전라북도 귀성객은 ‘빛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익산시에 들려 화려한 불빛과 함께하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익산시는 지난 9일부터 한 달간 ‘2023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 기간은 내달 9일까지다. 해당 축제에서는 매일 오후 7시 30분 미륵사지 석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화려한 드론 라이트쇼가 밤하늘에 펼쳐진다. 백제의 절 중 최대 규모의 호국사찰인 미륵사지는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됐으며, 약 1300만제곱미터(㎡)의 광활한 지구에 석탑을 비롯해 각종 불교와 관련한 시설들을 만나볼 수 있다. 미륵사지 내부 동선마다 마련된 이색적인 야간 경관과 익산박물관 외벽을 활용해 백제의 기상을 표출하는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투사하는 영상) 등이 야경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미디어아트 페스타와 연계한 ‘별밤 고백(Go, Back) 투어’도 운영된다. 해당 투어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출발해 고스락과 아가페정원, 중앙시장 상상노리터 등 익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마무리로 미디어아트 페스타를 관람하는 야간 중심 관광 프로그램이다. 축제장 방문객들에게는 야광 팔찌와 하트봉이 선착순으로 제공돼 방문객이 스스로 미륵사지를 꾸미는 빛이돼 야간 경관과 어우러지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다양한 야간 전시 일정에 맞춰 행사장과 안팎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자정께까지 마련됐다. 익산시는 ‘빛의 도시 익산’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최근 익산시 야간경제·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에서는 야간관광 여건 개선을 위한 상권 활성화와 편의시설 개선, 야간관광마케팅 발굴과 관련된 제안들이 이뤄졌다. 익산시는 향후 미륵사지·왕궁 등의 백제문화 관광지에 증강현실(AR)이나 홀로그램 등 최첨단 기술이 융복합된 야간 문화콘텐츠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야간 관광을 활성화시켜 익산이 더는 낮 관광, 당일치기 여행지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야간관광 전략들을 마련해 경제적 효과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 완연한 가을에 ‘꽃길만 걷자’…인제 가을꽃 축제 활황 강원도 인제에선 완연한 가을을 맞아 형형색색의 꽃밭을 거니는 ‘인제 가을꽃 축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인제 가을꽃 축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용대리 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장에는 약 2만1000주의 국화와 30만주가 넘는 야생화가 내설악의 가을과 어우러져 있다. 가을꽃과 조형물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꽃밭, 폭포와 분수, 꽃배가 어우리전 수변둘레길, 울창한 소나무 숲을 거닐다 보면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단순히 평면적 꽃밭뿐만 아니라 입체공간적 꽃밭을 연출해 다양함을 더한 이번 축제에선 △대형 토피어리 및 조형물 △수상 조형물 △목공예품 △야생화 △상시 공연 △미니정원 콘테스트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꽃으로 수 놓인 수변둘레길을 산책할 수 있는 길과 미래의 자신에게 지금의 소식을 전하는 ‘느린 우체통’도 마련돼 있다. 또 나무를 기어 올라가는 트리 클라이밍 체험과 △나무 연필꽂이 만들기 △텀블러 가망 만들기 △행잉 플랜트 △석고방향 스틱 만들기 △천연 밀랍초 만들기 △꽃목걸이 만들기 등 신선한 추억이 담긴 기념품을 만들 수 있는 제작 프로그램도 다수 진행 중이다. 관람은 무료지만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 중이다. 축제장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방문객에는 이용후기 만족도 조사와 소셜 네트워크(SNS) 홍보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가을꽃이 어우러진 청정 인제를 찾은 모든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감동을 선사하고,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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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연휴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는...일본·동남아 '뜨겁네'
-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1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9월28일~10월3일) 동안 공항 이용객 수가 121만3319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기간만 따진 출국자는 62만4472명으로 지난 2019년 추석 연휴 출국자보다 18만7205명 많다. 작년 9월부터 해외여행이 재개된 이후, 추석·설 등의 출국자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건 올해 추석 연휴가 처음이다. 특히 이번 추석의 경우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연휴가 6일로 길어지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업계도 해외 여행객들이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27부터 30일까지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한 인원이 1만6164명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 기간출발 여행상품 예약자 6138명과 비교해 3배를 훌쩍 넘는 약 263% 늘어난 규모다. 또 올해 여름 성수기와 비교해서도 141%나 예약이 많았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됐던 2020년 추석 연휴와 비교해선 1만1798% 늘었다. 2021년과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각각 6216%, 691% 증가했다. ■ 추석 연휴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 일본, 동남아 꼽혀 주요 여행사들이 집계한 추석 연휴 기간 인기있는 해외 여행지를 살펴보면 일본과 동남아 등이 우선으로 거론된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은 동남아가 전체의 41%로 가장 많았고 △일본 26% △유럽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도 이번 추석 연휴 지역별 예약 비중은 동남아 44.9%, 일본 27.8% 순으로 확인됐다. 모두투어도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예약이 크게 늘었다. 올해 추석 해외 여행 예약을 지역별로 보면 단거리, 휴양지, 가족여행 등의 이슈로 동남아 지역의 비중이 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인기가 높은 일본이 21%를 차지했다. 최근 여행이 재개된 중국이 12%로 뒤를 이었고 유럽 10%, 남태&미주 9% 등 장거리 지역의 인기도 높았다. 특히 여행업계는 증가하는 일본 여행 수요를 두고 기록적인 엔저 현상과 일본 당국의 정책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여행자 입국 제한을 완화한 바 있다. 실제 일본정부관광국 통계를 보면 지난해 10월 이후에는 방일 한국인 수가 급증해 올해엔 매달 40만~60만명이 일본을 찾고 있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인기 예약 국가 상위 10위에는 일본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근거리 여행지의 변함없는 인기를 드러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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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 경기관광공사,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경기도 관광지 '6곳' 소개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경기도 관광지 6곳을 소개했다. 이곳 명소들에서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환하게 비추는 둥근 달도 감상하며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보자. ■ 체험 프로그램 가득!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테마파크 '용인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은 30만 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다. 최근에는 과거 전통을 단순 계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계절마다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이고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가족 단위 방문자들과 젊은 남녀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올해 추석을 맞아 '추석이 왔어요' 행사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 주간 동안 진행된다. 한국의 전통과 풍속을 그대로 간직한 추석 행사는 전시 6종, 체험 4종, 시연 3종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통문화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추석 행사에서는 민속마을 본연의 공간 정체성을 살리고 전시 가옥의 생동감을 전하기 위해 새로운 전시체험 형태를 시도했다. 먼저 민속마을 9호 남부 지방 대가에서는 대감이 직접 송편 빚는 방법을 알려주고 송편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석 당일에는 한 집의 성주신에게 햇쌀을 올리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민족의식인 '성주 고사'를 진행한다. 일부 관람객은 직접 고사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추석의 감사와 평안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이외에도 허수아비와 쇠통이 설치된 시골 들판에서 풍년을 위해 농악을 직접 쳐볼 수 있는 공간인 '하포수의 시골들판', 지역별 차례상을 차려보는 체험인 '진사댁의 차례상', 가마솥에 밥 짓기 과정을 보고 절구질을 체험할 수 있는 '심부자의 올벼' 등이 준비됐다. 매년 한국민속촌에서는 우리 명절 전통을 계승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생한 세시풍속을 재현한 만큼 우리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 우리나라 전통과 민속문화 계승을 위한 문화 공간 '부천 한옥체험마을' 2006년도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에서 추진한 한옥체험마을은 2008년도 9월 부천시에서 한옥 9개 동을 건립하면서 시작됐다. 설계에서 시공까지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신응수 대목장이 참여한 한옥 9개 동이 나란히 붙어 있다. 한옥체험마을은 부천의 향토문화 발굴과 우리나라 전통 및 민속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풍물, 전통음식 등을 소재로 한 전통문화학교를 운영한다. 2010년까지 대한민국 전통 장인이 입주하고 기능 전승을 시연하는 목적으로 운영됐다. 2011년에는 부천문화원에서 위탁받아 전통문화 프로그램, 한옥 숙박체험, 전통혼례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한옥체험마을을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한옥체험마을은 한옥에서 살던 다양한 물품과 생활양식 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한옥과 기와, 목조 건물들은 조상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시민을 위한 공간이라 체험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전통차 시음 1잔에 4000원, 전통음식체험은 1만원~2만원, 전통조각공예체험은 1만원~2만5000원, 한옥숙박체험은 최대 인원 8명까지 8만원~10만원의 금액이다. 한옥체험마을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한국만화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면 더욱 좋다. ■ 복고 감성을 완벽 재현한 1970년대 '양평 추억의 청춘뮤지엄' 추억의 청춘뮤지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관광단지에 위치한 복고문화 체험관이다. 용문산 관광단지에 갈 일이 있을 경우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70년대 풍경들과 교복도 대여할 수 있어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레트로 여행지로 추천한다. '당신의 감성을 깨워줄 복고 체험 미술관'을 콘셉트로, 힘들었지만 따뜻했던 1970년대 그때 그 시절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또 다양한 복고 체험이 가능하다. 전자오락실도 컴퓨터도 없던 시절, 어릴 적 친구와 모여 하던 추억의 놀이인 말뚝박기, 달고나, 딱지왕, 땅따먹기, 제기차기, 고무줄놀이 등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지금은 자취를 감춘 양장점, 사진관, 대폿집 등 아련한 추억이 전해질 골목길도 다시 나타났다. DJ 부스가 있던 다방, 공중전화, 추억의 극장 등에서 70년대 데이트 코스를 엿볼 수 있으며, 트위스트와 디스코 등 70년대를 풍미했던 댄스음악이 흐르는 고고장과 당구장에서 그 시절 청춘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또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기찻길과 정든 고향 역도 재현했다. 다방에서는 계란 동동 띄운 쌍화차부터 신청곡을 틀어주던 DJ 부스까지 지금의 카페 문화와는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포토 스팟도 아주 많다. 그중에서 은하꽃집은 장미꽃 가득한 공중전화 박스와 사랑스러운 카피를 통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곳이다. ■ 전통술에 대한 교육, 체험, 관광이 어우러진 전통술문화 갤러리 '포천 산사원' 전통술 회사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산사원은 전통술 박물관이다. G20 정상회의 기념 한국 대표 체험관광지로 선정된 곳으로, 이곳에서 진행하는 가양주교실은 경기관광공사의 체험인증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산사원의 핵심 플레이스는 가양주 유물이 전시된 가양주 문화관이다. 가양주 문화는 우리 전통술 문화의 특징으로, 공업적인 양조가 아니라 집에서 담는 술이 중심이다. 이는 조상의 제사를 받들고 집안에 찾아오는 손님을 대접하는 봉제사 접빈객에 꼭 필요한 것이었다. 그런 맥락에서 '김씨 부인 양주기'는 조선시대 반가 여인의 일상 속 술 빚기와 문화를 모형 인형들과 시로 표현한 코너다. 우리 전통술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실제로 술을 빚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인 가양주 교실은 산사원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산사 정원은 전통술의 양조 모습과 전통술과 어울리는 풍경들로 꾸민 곳이다. 세월랑은 우리 농산물로 빚어 내린 전통 증류주가 세월 따라 항아리 속에서 익어가는 곳으로, 650리터 항아리 500개가 전시돼 있다. 부안당은 전북 부안의 만석꾼 집의 창고를 그대로 옮겨 지은 것이다. 일부 손상된 부재만을 교체하고 가능한 원형을 유지한 이 집은 1877년에 지어져 130여 년이 된 고 건물이다. 취선각은 담양의 전통 정원 소쇄원 광풍각을 모작한 건물이다. 좌우 전방의 분합문을 들어 올리면 시원하게 탁 트인 경관을 보며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운치 있게 차 한 잔, 술 한 잔을 나눌 수 있는 풍류 공간이다. 우곡루는 배상면주가의 창업자인 배상면 전 국순당 회장의 호에서 이름을 딴 공간으로 술을 빚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누룩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유상곡수는 경주의 포석정처럼 흐르는 물에 잔을 띄워 풍류를 즐기는 장치를 말한다. 산사원은 전통술 고서도 전시하고 있는데, 전통술에 관한 귀한 자료와 고서들을 관람할 수 있다. 10여 가지 술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고 판매도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추석을 맞이한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 남한강을 비추는 보름달의 아름다운 풍경 '여주 신륵사 강월헌' 신라시대의 천년고찰 신륵사는 '다층석탑'과 '신륵사 다층석탑' 같은 문화재와 오랜 역사의 은행나무로 가득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이곳은 남한강을 끼고 있는 풍경으로 유명한데 그 중심에는 언제나 멋진 비경인 강월헌(江月軒)이 있다. 신륵사 주변에 인공조명이 적어 고즈넉한 정자와 남한강 위에 보름달이 뚜렷하게 보여 달맞이 명소로 손꼽힌다. 매년 '슈퍼문'이 떴을 때 강월헌은 가장 달이 잘 보이는 명소로 언급된다. 남한강 절벽 위의 누각인 강월헌은 이름 그대로 휘영청 보름달이 떠오르는 밤에는 달빛과 강물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곳에는 실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도 있다. 고려말 학자인 목은 이색 선생과 공민왕사 나옹스님이 바로 이 강월헌에서 강물에 비치는 달빛을 보며 정담을 나눴다고 한다. 이곳은 낮이고 밤이고 다 아름답지만 강바람 속 정자에 올라 밤하늘 둥근달과 여강에 흐르는 달을 번갈아 바라보면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강월헌과 함께 신륵사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는 바로 660년 된 은행나무다. 신륵사 은행나무는 660여 년 전 고려말 나옹스님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관세음보살이 나타난 듯한 모습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소원지를 나무에 달아 소원을 비는 명소가 됐다. ■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에서 느끼는 분단 현실 '연천 태풍전망대' 태풍전망대는 휴전선상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유명하다. 높이는 264m이며, 전망대에서 휴전선까지 800m, 북한군이 있는 초소까지 1600m 떨어져 있다. 실제로 시계(視界)가 좋은 날에는 망원경 없이도 북한 주민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민통초소 출입 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25인 이상 단체 출입 시 7일 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태풍전망대는 천하무적 태풍부대에서 1991년 12월 3일 건립한 것으로 서울에서 약 65km, 평양에서 약 140km 떨어진 중면 비끼산의 가장 높은 수리봉에 위치한다. 전망대가 위치한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역사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요지였으며, 6·25전쟁 때는 북한군이 의정부·서울 방향으로 공격할 때 경유하던 곳이고, 치열한 전투 후 국군이 북한군으로부터 수복했다.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은 원래 6·25전쟁 직후에는 임진강 군사분계선을 기점으로 남쪽 2km 지점에 있었지만, 1968년 북한군이 휴전선 가까이로 철책을 옮겨오자 국군도 1978년 철책을 부분적으로 옮기면서 이 전망대가 38선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가 됐다. 태풍전망대에는 국군 장병들이 종교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교회·성당·성모상·법당·종각 등이 있다. 북녘에 고향을 두고 떠나온 실향민의 망향비와 한국전쟁의 전적비, 6.25참전 소년 전차병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전망대에서 2km 떨어진 필승교는 임진강이 최초로 남한 지역으로 유입되는 곳인데 이곳에 자리한 전시관에는 1985년 이후 강으로 떠내려오는 북한의 생활필수품, 일용품, 간첩의 침투장비 등이 전시돼 있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 초입에는 연강 갤러리라는 문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는 분단의 현실과 연천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을 다양한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올 추석엔 태풍전망대와 연강 갤러리를 찾아 이 땅을 지켜내기 위해 산화하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남북 분단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높여보자.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에도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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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대 이상 고령층 ‘여행’ 증가로 ‘노인용 전동스쿠터’ 각광
-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60대 이상 고령층의 여행이 늘었다. BC카드가 이달 13일 발표한 60대 이상 고객의 소비트렌드 분석 결과, 올해 1~8월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여행’ 분야였다. 60대 이상의 여행 소비는 지난해 대비 올해 94.6% 증가했고 면세점 소비는 83.5% 늘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과 비교하면 각각 277.7%, 153.7%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심리가 풀리면서 고령자들의 여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령자의 여행은 젊은 세대와는 다르다. 장기간 바깥에서 걸어다니며 다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이런 트렌드에 맞물려 최근 ‘노인 전동 스쿠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노인용 전동스쿠터는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고 다리를 쓰지 않고 손으로만도 조향과 제동이 가능한 친환경 퍼스널 모빌리티다.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장착으로 안전한 제동이 가능하여 돌발 상황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가 있는 특징이 있다. 지자체들도 노인들의 전동스쿠터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전동스쿠터 이용자 수 증가에 따라서, 인천시는 2024년 추진을 목표로 '장애인 전동보장구 전용 보험' 도입을 준비하고 있고, 서울 관악구는 2022년 완공된 600m2 규모의 '관악구 전동보장구 운전연습장'에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각 지자체별로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서 노인 인구의 확대와 맞물려 전동 보장구 수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노인 스쿠터의 인기에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퍼스널 모빌리티 전문 개발 회사 자모다. 자모는 800와트 고출력 모터가 장착 한국형 파워 전동스쿠터 ZS-9000을 (의료기기 인증번호 : 제인 23-5023호) 출시한다. 전동휠체어와 스쿠터 전문기업 자모는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노인과 장애인들의 이동권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자모에서 올해 출시한 초경량 18kg 카본 전동휠체어 ZMEW Z7000은 여행 수요 확대와 더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제품 자모 의료용스쿠터 ZS-9000은 800와트 고출력 모터의 파워풀한 시스템과 전후륜 서스펜션이 내장되어 주행 중 올라오는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또 스틸로 제작된 전후방 범퍼가 장착으로 보다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고 차체 대비 13인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서 다양한 노면에서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김상목 자모 대표는 “스스로 자세 변경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의 욕창예방 기능을 높이기 위한 전동 틸팅과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전동휠체어를 개발 완료하여 인증 진행 중에 있다”며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한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으로 장애인과 노인들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해 일상의 행복을 도와 주는 기업으로 자모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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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 17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제39회 일간스포츠배(L)' 개최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오랜 역사의 '일간스포츠배(L)'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로 오는 17일 '일간스포츠배(L)' 대상경주가 열린다. 일간스포츠배는 언론사의 명칭을 사용하는 대상경주로는 최초로 창설된 경주이다. 또 현재 시행 중인 대상경주 중에서는 그랑프리(G1)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이다. 1983년 6월 26일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39회를 맞았다. 그동안 일간스포츠배를 통해 한국경마를 빛낸 수많은 명마들이 배출돼 왔다. 대표적으로는 '차돌(1987년 우승마), 춘풍(1991년), 풀그림(1997년), 청파(1998년), 광교비상(2013년), 심장의고동(2019년) 등이 있다. 역대 일간스포츠배의 최다승 기수는 박태종 기수의 4회(2006, 2013, 2015, 2019년)이며 김효섭, 박수홍, 안병기, 조경호, 홍대유 기수가 2회로 공동 2위에 위치해 있다. 우승마의 성별은 수말이 12회, 암말이 11회, 거세말이 13회로 엇비슷한 양상이며, 우승마의 연령은 3세가 12회, 4세가 11회, 5세가 9회이며 6세 이상은 4회에 불과하다. 과연 이번 일간스포츠배 우승의 영광은 어떤 말이 가져가게 될 지 주요 출전마 3두를 소개한다. ■ 너트플레이(수, 한국 3세, 레이팅 65, 조현영 마주, 최영주 조교사, 승률 27.3%, 복승률 36.4%, 부마: 컬러즈플라잉(미), 모마: 스페이스셔틀(한)) 주전 기수를 안토니오 기수로 교체하며 작년 12월 2세 시즌 마지막 경주였던 특별경주를 2위마와 8마신 차로 압승. 3세 시즌에 접어들면서는 트리플 크라운 3개 경주에 모두 출전해 4위, 3위, 3위를 기록했다. 이미 2000m까지 뛰어본 경험이 있어 거리에 대한 부담은 없고, 53kg의 낮은 부담중량도 유리한 부분으로 이번 경주에서도 안토니오 기수와 호흡을 맞춰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 나올스나이퍼(수, 한국 3세, 레이팅 67, 이경호a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70.0%, 부마: 투아너앤드서브(미), 모마: 가니쉬드웨이지스(미)) 2세 시즌 3연승으로 국산 4등급까지 승급하며 '브리더스컵(G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최종성적 4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코리안더비(G1)'에서는 글로벌히트에 3마신 뒤진 2위를 기록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는 G1F 15.0초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7위. 출전주기를 늦춰가면서까지 지구력 보완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라이벌인 '너트플레이'와는 통산 3번을 만나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 용암보스(수, 한국 4세, 레이팅 80, 김학록 마주, 곽영효 조교사, 승률 23.8%, 복승률 47.6%, 부마: 카우보이칼(미), 모마: 엘리사타운(미)) 출전마 중 '퀸즈투어'와 함께 가장 높은 레이팅인 80에 랭크돼 있는 말이다. 국산 3등급까지 차근차근 승급해오다 직전 경주인 2등급 1800m 경주에서 우승하며 1등급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1800m에서는 통산 4번을 뛰어 1, 2, 3, 5위를 각각 1번씩 기록했다. 주로 경주 초반에는 중후반에서 경주를 전개하다가 직선 주로에서 추입을 구사하는 작전으로 5승을 수확했다. 아직까지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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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 경기관광공사, 가을에 가볼만한 '야간 산책명소' 6곳 소개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가 '경기도 야경투어' 6곳을 공개했다. 주황빛 노을이 어스름한 저녁으로 변하면 경기도의 색다른 밤이 시작된다. 완연한 가을바람으로 산책하기 좋은 저녁에 가족과 손을 잡고 아름다운 야경 명소들로 떠나보자. ■ 야경이 빛나는 복합 시설 콘셉트정원 '퍼스트가든' 퍼스트가든은 약 20000평 규모의 대규모 복합 문화 시설로, 23가지 테마가 있는 아도니스 정원 속 레스토랑, 카페, 웨딩홀, 놀이시설, 동물농장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계절 별빛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퍼스트가든은 아름다운 정원 곳곳에 체험 시설과 즐길 거리가 가득 있어 가족 또는 연인과의 여행지로도 손색없다. 퍼스트가든은 가든 전체를 고대 유럽 아도니스 신화를 모티브로 통일감 있게 조성해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그리스 신화 책에서 보던 주인공들의 조각상과 장식물로 꾸며진 정원들은 마치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안겨준다. 포세이돈 분수를 중심으로 디오니소스, 아레스, 헤르메스 석상이 서 있는 '자수화단'과 제우스의 신전에서 쏟아지는 폭포를 보는 듯한 '제우스 벽천분수', 토스카나 길과 광장 등 이탈리아 느낌 물씬 나는 풍경이 많다. 해가 지면 수많은 전구가 정원 곳곳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하며 환상적인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퍼스트가든은 다른 야경 명소에 비해 조명 색의 조합이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국적인 조각상에 분수까지 갖춰진 '자수화단'과 '제우스 벽천분수'는 야경의 하이라이트 공간이다. 퍼스트가든은 아름다운 빛을 볼 수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계절별로 꽃의 정원, 물의 정원, 축제의 정원, 빛의 정원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복합문화시설인 퍼스트가든은 야경이 아름다운 정원을 비롯해, 동물 먹이주기 체험이나 승마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동물농장과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극장은 휴관 중이지만, 야외 수영장은 운영 중이라 한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 빛의 마법이 펼쳐지는 일루미네이션 테마파크 '이천 별빛정원 우주' 별빛정원 우주는 빛과 자연 테마의 신개념 문화 공간이다. 낮에는 다양한 꽃과 식물들로 이뤄져 있으며 밤에는 반짝이는 조명과 미디어아트 체험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일루미네이션 테마파크다. 조명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별빛정원 우주는 '우주'를 콘셉트로 해 3가지 공간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는 우주 스테이션, 스페이스가든, 달빛산책로로 구성된 '우주를 만나다'. 두 번째는 아트큐브, 터널 인터스텔라, 바이올렛 판타지, 우주 놀이터, 블루 애비뉴로 구성된 '우주를 즐기다'. 세 번째는 터널 갤럭시 101, 별의 바다, 시크릿가든, 로맨틱가든으로 구성된 '우주에 반하다'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전구로 만든 유럽의 화려한 궁전인 '로맨틱가든'은 오스트리아의 벨베데레 궁전을 떠오르게 한다. 정각마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화려한 불빛 쇼가 펼쳐진다. 빛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테마로 한 문화공원인 별빛정원 우주는 반짝이는 조명과 트렌디한 포토존을 겸비하고 있어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곳은 밤&달빛, 낮&꽃빛이라는 테마 아래 낮에도 즐길 수 있는 테마정원으로 시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다. 덕평자연휴게소 안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에 이천 롯데아울렛이 있으니, 아울렛이나 휴게소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번 들를 것을 추천한다. ■ 소원등배가 띄워진 호수 야경의 작은 일본교토마을 '동두천 니지모리스튜디오' 니지모리스튜디오는 마치 일본에 온 듯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자아내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이곳은 제작비를 절감하고자 사극 연출로 유명한 고(故) 김재형 감독이 일본식 테마파크형 드라마 세트장을 기획하고 조성한 것에 기반한다. '한국의 작은 교토'답게 일본 전통 신사, 료칸 등 특색 있는 건물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밤이 찾아오면 하나 둘 켜지는 조명들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에게는 소원 성지에서 정령들에게 소원을 빌고 행복, 수호, 사랑을 얻어 갈 수 있는 소원 등이 제공되는데, 호수에서 저녁마다 진행되는 '소원등배 띄우기 행사'는 아름다운 야경이 절정에 달한다. 숙박 시설인 니지모리 료칸은 형태적 테마파크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문화 단지이다. 야외 개인 노천탕, 기모노 체험 등을 통해 일본을 보다 깊이 느낄 수 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에는 스시집, 라멘집, 심야식당, 카페 등 식음료 시설도 구비돼 있다. 이외에도 기모노를 대여해 주는 의상실, 마트, 잡화점, 도자기점, 사진관, 책방, LP바, 오락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니지모리스튜디오의 그릇과 소품들은 모두 일본에서 건너온 것들이며, 150년까지 오래된 소품들이 전시돼 있다. 또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기도 해 19세 미만 미성년자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 세트장으로도 운영되고 있는 니지모리스튜디오는 관람객들이 촬영에 협조를 해야 하는데 이는 촬영 현장 경험을 색다른 추억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서 오히려 더 인기 요소이다. ■ 로맨틱한 불빛 경기도의 작은 프랑스마을 '파주 프로방스마을' 파주 프로방스마을은 1996년 프랑스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벽화, 야간 조명이 조화를 이룬 파주의 관광명소이다. 유럽풍 베이커리와 카페, 다양한 식당이 있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생활용품, 체험시설 등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테마형 마을이다. 한눈에 담기는 프랑스마을 풍경과 아기자기한 야경이 매력적이라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파스텔톤 건물과 녹색식물들이 어우러져 '작은 프랑스마을'이라고 불리며, '별에서 온 그대', '품위있는 그녀' 등 각종 드라마, 영화, CF에 소개됐다. 프로방스마을은 따뜻한 색을 가진 독립된 건물에서 다양한 테마의 상점들이 운영되고 있다. 또 프로방스 마을은 온실과 야외 정원을 조성해 꽃과 물이 공존하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축제 등을 기획해 4계절 내내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 공연과 새로운 체험, 아름다운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방스마을에 어둠이 찾아오면 하나 둘 수놓아진 불빛들이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며, 크리스마스가 있는 겨울에는 프로방스 마을 빛 축제가 열린다. 예쁜 조명과 조형물들이 있어서 가족과 연인끼리 거닐기 좋다. 또 다양한 상점들이 많아서 쇼핑하는 재미와 알록달록한 빛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실내 정원이 있는 소품숍인 글라스가든은 '오!삼광빌라' 마지막 회 촬영지로서 프로방스 마을에 오면 꼭 한번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 한여름 시원한 저녁 바람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고즈넉한 역사 탐방 '수원 화성' 조선 성곽 건축의 꽃이자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園寢)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후 1796년 9월 완공된 성이다. 정조의 효심이 담긴 화성행궁은 전국에 조성한 행궁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규모와 격식을 갖췄다. 수원시의 상징이자 랜드마크인 수원화성은 성벽을 따라 산책로가 매우 잘 조성돼 있다. 화서문-장안문-화홍문-방화수류정-활터까지 이르는 성벽 길은 조명이 잘 돼 있어서 해진 저녁 산책하기 좋다. 특히 화홍문 옆의 호수, 용연 언덕 위에 있는 방화수류정은 수원에서 숨겨진 데이트 핫플레이스다. 화성행궁은 '달빛화담, 花談'이라는 주제로 10월 29일까지 야간개장한다. 낮보다 더 아름다운 수원화성의 밤 달빛 아래 다정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매년 12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수원시의 각종 축제 및 행사 등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수원문화재야행, 수원화성문화제 등으로 야간 관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 자연의 순수함이 담긴 수변 풍경의 야경 '광교호수공원' 광교호수공원은 국내 최대의 도심 속 호수공원으로 광교산과 원천저수지 및 신대저수지의 자연을 최대한 보존해 아름다운 수변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9개의 분수 시설, 총 6.5km의 순환보행로, 조용한 숲, 꽃섬 등 여러 가지 특색 있는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가족캠핑장, 다목적 체험장, 야외공연장, 스포츠클라이밍장까지 갖췄다. 광교호수공원은 위락시설과 숙박시설이 난립하던 기존의 저수지를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시킨 것으로 이름나 있다. 특히 광교 지역 주민들이 가진 기존 저수지에 대한 추억을 담기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야경은 광교호수공원의 백미다. 수변 공간과 주변 고층 아파트를 색색으로 물들이는 조명이 물에 비쳐 더욱 환상적이다. 광교호수공원은 IFLA(세계조경가협회)상과 국토교통부 선정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곳을 가장 빛내는 곳은 호수공원 경관 조망의 거점인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다. 수원시는 지난 2015년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협력을 이어왔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라는 이름은 자매도시 결연을 기념하고 환경 수도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수원시의 강한 의지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프라이부르크시 전망대 설계도를 바탕으로 설계했다. 이 전망대 설계도는 1995년 프라이부르크시 제파크 공원에 건립한 전망대(18m)로, 프라이부르크시는 당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전망대를 만들었고 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시 전망대 설계도를 바탕으로 전망대를 설계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는 원천호수, 신대호수 등 호수공원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카페가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가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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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 한주 앞으로 다가온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해외 경주마 대항할 한국 경주마는?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역대급 해외 경주마에 대항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킬 한국 경주마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는 국제 경마 대회, 코리아컵(IG3, 1800m)과 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적인 경마 강국인 일본과 홍콩에서 역대급 명마들이 원정온 가운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한국에서도 국가대표급 경주마들이 출전한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마 '위너스맨',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 '어마어마'가 왕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출전을 알렸다. 이밖에도 신흥강자로 손꼽히는 '투혼의반석', '쏜살' 등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경마 최고의 명예가 걸린 두 경주에 출전하는 한국의 명마 6두를 살펴본다. ◇ 코리아컵 국내 출전마(3두) ■ 위너스맨(레이팅: 138/생산국: 한국/성별: 수/연령: 5세/모색: 갈색/통산전적: 24전 15승, 2위 4회 3위 2회/마주: 이경희/조교사: 최기홍) 지난해 한국에 두 번째 '코리아컵' 트로피를 안겨줬던 영광의 주인공 '위너스맨'이 첫 번째 '코리아컵' 방어전에 나선다. 지난해 장거리 최강자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에 출전해 세 경주를 모두 우승했던 '위너스맨'은 기세를 몰아 '코리아컵'과 '그랑프리(G1, 2300m)'까지 석권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올해도 '스테이어 시리즈' 경주에 출전해 첫 번째 관문 '헤럴드경제배(G3, 2000m)'를 우승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어진 'YTN배(G3, 2000m)'와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에서 '투혼의반석'에게 1위 자리를 연달아 내어주며 자존심에 상처가 난 상황이다. 서승운 기수와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하는 '위너스맨'이 코리아컵 왕좌를 지켜내고 자존심을 회복할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 투혼의반석(레이팅: 138/생산국: 미국/성별: 수/연령: 5세/모색: 갈색/통산전적: 17전 7승, 2위 3회 3위 5회/마주: 임병효/조교사: 라이스) 지난 5월 2000m 장거리 경주인 'YTN배'에 출전해 경주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를 독차지하며 우승을 따냈다. 이날 2위를 기록한 '위너스맨'과는 무려 11마신 차이를 기록, 많은 경마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진 1800m 경주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다시 격돌한 두 경주마는 경주 내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선두다툼을 벌였다. 직선주로에서 '위너스맨'이 앞서가며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결승선을 30m 앞둔 지점에서 '투혼의반석'이 다시 역전하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위너스맨'에게서 장거리 최강의 타이틀을 뺏어온 '투혼의반석'이 코리아컵에서 역대급으로 강력한 해외 원정마들을 상대로도 투혼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글로벌히트(레이팅: 80/생산국: 한국/성별: 수/연령: 3세/모색: 갈색/통산전적: 7전 5승, 2위 0회 3위 0회/마주: 김준현/조교사: 방동석) 경주마 일생에 단 한번, 최강의 3세 경주마를 선발하는 세 개의 경주인 삼관경주(트리플크라운)에서 올해 2관왕을 차지한 '글로벌히트'가 패기롭게 '코리아컵' 출전을 알렸다. 출전마 중 유일한 3세 막내, 가장 낮은 레이팅, 총 7번의 경주 경험 중 1800m는 딱 한번이지만 '글로벌히트'는 강력한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경마 여제 김혜선 기수와 지금까지 총 4번 호흡을 맞춰 두 번의 대상경주를 포함해 모두 우승을 거뒀고, 현재 3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 코리아스프린트 국내 출전마(3두) ■ 어마어마(레이팅: 136/생산국: 미국/성별: 수/연령: 6세/모색: 갈색/통산전적: 23전 14승, 2위 3회 3위 3회/마주: ㈜나스카/조교사: 송문길) '라온더파이터'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지금, 서울의 넘버원 경주마는 '어마어마'다. 지난해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해 해외 경주마들을 극적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코리아스프린트'에서 가장 불리한 12번 게이트에서 경주를 시작한 '어마어마'는 선두로 달리던 일본마 '랩터스'를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결승선 바로 직전에서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선보였다. '어마어마'가 올해 6세에 접어들며 최근 세 번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걱정은 이르다. 새롭게 유승완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최근 두 번의 1200m 경주를 모두 1분 11초대에 주파하는 변함없는 속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경마팬들의 어마어마한 기대에 부응하며 두 번째 코리아스프린트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인지 유심히 지켜보자. ■ 쏜살(레이팅: 135/생산국: 미국/성별: 수/연령: 7세/모색: 갈색/통산전적: 34전 13승, 2위 5회 3위 5회/마주: 홍경표/조교사: 이상영) 쏜살같은 속력을 무기로 부산경남 단거리 최강자에 오른 '쏜살'이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시위를 당긴다. 쏜살은 2020년 7월, 1등급 데뷔전이었던 1400m 경주에서 1분23초3의 기록으로 부산경남 경마장의 신기록을 갱신, 단거리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는 대상경주에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7세에 접어든 올해 숨겨왔던 진면목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부산일보배(G3, 1200m)'와 5월 'SBS스포츠스프린트(G3, 1200m)'에서 모두 3위를 기록한 쏜살은 직전경주였던 '서울마주협회장배(G3, 1200m)'에서 '어마어마', '라온퍼스트', '라온탑맨', '행복왕자' 등 강자들을 상대로 극적인 추입을 선보이며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안았다. 대기만성 경주마 쏜살의 상승세가 이번 경주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라온탑맨(레이팅: 117/생산국: 한국/성별: 수(거)/연령: 6세/모색: 갈색/통산전적: 25전 7승, 2위 6회 3위 6회/마주: 손광섭/조교사: 박종곤) 흥행보증수표 '라온' 시리즈 경주마 '라온탑맨'이 출격한다. 박종곤 조교사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무려 11개의 대상경주를 '라온' 시리즈 경주마들과 휩쓸며 매서운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라온탑맨'은 '라온더파이터', '라온퍼스트', '라온더스퍼트'에 이어 라온 시리즈 경주마 중 네 번째로 높은 레이팅을 보유 중이다. 아쉽게도 아직 대상경주 우승 이력은 없었지만 어떤 기수와도 호흡을 맞추는 영특함을 보여준 라온탑맨은 1200m 경주에서 80%의 높은 연승률을 기록 중이다. 우승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선전을 보일 것이라는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한국경마 씨수말 랭킹 1위인 '머스킷맨'의 자마이자 '라온'을 대표해 출격한 만큼 '라온탑맨'의 발걸음에 시선이 집중됨은 당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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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 경기관광공사, 이국적이고 특색있는 경기마을 여행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에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을 새롭게 재건하거나 트렌드와 특색에 맞게 형성된 마을이 있다. 마을 사람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매력 만점의 마을들을 소개한다. 주민들이 힘을 합해 알록달록하게 꾸민 마을의 벽화들은 이야깃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역사 탐방과 도심 관광 코스를 한 번에 해결해주는 마을 탐방을 통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지닌 경기도의 매력을 들여다보자. ■ 기찻길과 벽화가 있는 리틀 이태원 '평택 국제중앙시장' 평택은 1952년 송탄에 주둔한 오산공군기지를 비롯해 미군 부대 캠프 험프리스가 자리 잡고 있으며 평택 국제중앙시장은 다국적 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지역 명물이다. 한국전쟁 당시 미 공군 부대 소속 외국인을 위해 상점 거리가 형성됐고 현재 소품숍과 벽화골목, 기찻길 등 글로벌 관광 명소로 꼽히며 '리틀 이태원'이라고 불리고 있다. 1950년경 미군기지가 생기면서 근무하는 군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생긴 시장이기에, 미국 스타일의 상점들을 비롯해 다양한 나라의 물건과 음식들을 파는 곳들이 많다. 외국인 대상 상점이 많지만, 내국인이 이용할 만한 시장 느낌의 상점도 있어서 다채로운 매력을 풍긴다. 이곳은 당면 떡볶이가 유명하며 세모분식, 태화분식이 맛집이다. 햄버거와 부대찌개도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다. 미스리버거, 미스진버거, 송쓰버거는 이 지역의 3대 버거로 불린다. 평택중앙시장의 가장 핫플레이스는 기찻길을 사이에 두고 꾸며진 벽화거리다. 좁은 골목길에 철도가 다녔다는 사실도 신기하지만, 뉴욕 도심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멋스러운 벽화들이 즐비하다. ■ 후삼국시대부터 시작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 '포천 관인문화마을' 포천시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관인면의 역사는 과거 후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궁예의 학정을 못 이긴 어진 관리들이 관직을 버리고 모여 살던 동네가 바로 관인면이다. 관인면은 1945년 광복 이후 북한의 소유였으나 6.25 전쟁 이후 한국이 수복했으며, 6.25 전쟁 당시 폐허가 된 관인마을을 미 제40사단에서 재건해줬다. 마을 입구에서 재건 기념비를 발견할 수 있다. 한국 수복 이후 관인면은 북한에 돌아가지 못한 실향민들이 많이 살았으나, 1960년대 이후 점점 사람들이 빠져나가면서 노후화됐다. 그러나 2017년 경기도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을 통해 관인 면사무소를 출발 지점으로 마을의 기억과 역사를 담은 골목길로 조성됐고 벽화를 배경으로 한 이색 데이트 명소로 많은 사람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곳이 더 특별한 이유는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오랫동안 마을에 살며 옛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주민들이 있기 때문이다. '마담 김순자의 특제 옛 커피'라는 문구를 걸고 운영하는 고향다방, '우리동네 사랑방'이라는 따뜻한 벽화와 문구로 사람들을 반기는 담벼락, 도시에서 보기 힘든 제비집을 볼 수 있는 행운의 제비길 등은 관인문화마을을 특별하게 하는 요소들이다. 어려웠던 시절을 대변하는 음식인 감자 탕수육은 관인문화마을의 명물이다. 해방 후 전쟁 후에 먹을 게 없어 어려운 시절 자식, 손주들이 찾아오면 고기 대신에 구하기 쉬운 감자를 탕수육 소스에 묻혀 먹었다고 한다. 감자 탕수육을 맛볼 수 있는 중국집 영빈관과 '포천의 자랑' 임영웅의 벽화도 놓쳐서는 안 되는 볼거리다. ■ 이국적인 매력의 앤티크 숍 골목 '고양 밤가시 보넷길 밤리단길' 보넷길은 정발산동 밤가시마을 부근에 앤티크 소품 숍과 공방들이 하나 둘 자리잡기 시작한 것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예로부터 밤나무가 많아 밤가시 마을로 불리던 동네인데, 2013년 밤가시 마을 인근 주민들에게 많은 줄거움을 준 앤티크 플리마켓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며 '보넷길'이라는 이름으로 조금씩 거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분위기 좋은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며 경기도뿐 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거리가 됐다. '밤리단길'로도 불리는 이곳은 데이트 코스와 골동품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도예, 미술, 요리, 수공예 등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이 많고 식당, 카페, 앤티크 소품점 등도 즐비하다. 특히 이국적인 영문 간판들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 상점도 많으니 방문할 때 참고하면 좋다. 또 봄, 가을 1년에 2회 제품을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보넷길 벼룩시장을 열고 있다. 만약 알록달록한 벽화를 구경하고 싶다면 바닷가 벽화로 유럽 느낌을 내는 올댓커피 로스터리 카페와 귀여운 노란색의 초승달 벽화를 볼 수 있는 베이커리, 달빛과자상점을 찾으면 된다. 보넷길 건너편에는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8호인 '밤가시 초가'가 있다. 경기도 민속자료 제8호로 지정돼 시에서 관리하는데 약 200년 전 조선 후기 중부지방 서민이 살던 초가집 형태를 그대로 보존해 당시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일대는 김대중 대통령 사저를 비롯한 고급 단독주택 단지들이 즐비하며, 이 또한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이국적인 매력을 풍긴다. ■ 각양각색 마을을 테마별로 체험하는 묘미 '파주 돌다리문화마을' 파주 돌다리문화마을은 2022년도부터 '사잇길 프로젝트' 사업지로 선정돼 조성된 체험형 테마마을로, 법원읍 가야4리(해바라기 마을)·대능4리(벽화마을)·대능5리(문화창조빌리지)로 이뤄졌다. 가야4리의 해바라기는 마을의 마스코트다. 돌다리 문화마을 초입에서 해바라기 꽃밭을 만날 수 있으며 6월과 10월 해바라기가 가장 풍성하게 피어나 관광객을 반긴다. 해바라기 꽃밭 바로 앞에 위치한 카페 7042는 마을 사람들의 협동조합 카페로, 빵과 음료를 먹을 수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꼭 들르는 공간이다. 해바라기 마을에서 벽화마을로 가는 길에는 갖가지 연등으로 장식된 나무다리가 있는데 불이 켜지는 밤에 더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다. 다리 앞에 있는 LED 광장은 밤이 되면 바닥에 예쁜 꽃밭 영상이 그려져서 또 하나의 볼거리로 밤을 수놓는다. 대능4리 벽화마을은 오래돼 초라해진 집들을 하나하나 색칠하고 덧대어 새롭게 만든 마을이다. 벽화는 전문가가 그린 것도 있고 사는 주민이 그린 것도 있다. 이곳의 벽화가 다른 마을의 벽화와 다른 점은 엄청난 창의력이다. 벽에 난 창문과 벽에 난 구멍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은 기본이다. 벽에 난 금에는 바느질하는 여인이, 벽의 울퉁불퉁한 면은 풍성한 나무 기둥이 장식돼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미로 찾기와 달고나 게임, 틀린 그림 찾기까지 벽화로 돼 있어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재미를 준다. 벽화마을을 옆에 끼고 있는 자유시장에는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삼성통닭이 있는데, 오리지널 옛날통닭을 먹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대능5리에는 문화창조빌리지가 조성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달빛공방은 문화창조빌리지의 시그니처 스토어로, 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초등학생 정도면 혼자 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운 난이도다. 갖가지 연등으로 장식돼 문화빌리지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빛마루 광장에서는 주민회의도 열고 공연 프로그램을 열기도 한다. ■ 과거와 현대 그리고 전통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팔색조 거리 '수원 행리단길' 행리단길은 행정학적으로 화서공원부터 수원화성 화홍문까지의 총 거리 612m를 말하지만, 넓은 의미의 행리단길은 행궁로, 신풍로, 정조로 일원, 장안문과 팔달문 사이의 도심 전체를 포괄한다. 행리단길의 가장 큰 매력은 과거와 현대, 전통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것이다. 행리단길을 굳건히 지키는 수원화성(水原華城)은 조선정조 시기에 지은 수원시의 성곽 건축물로 수원시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다. 수원화성은 창룡문(동), 화서문(서), 팔달문(남), 장안문(북) 4개의 문루로 이어져 있으며 뛰어난 건축술로 인해 1997년 12월 유네스코세계유산에 등재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신도시 개발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는 계획도시다. 화성행궁은 화성 안에 건축된 행궁으로 수원화성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건축의 백미로 꼽힌다. 임금님의 행차 시 거처하던 임시 궁궐로 국내 최대의 규모다운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깃들어 있다. 화성의 화서문 주변에 있는 화서공원은 수원성곽을 따라 걷기 좋은 공간이다. 화홍문은 수원화성의 북수문으로 7개의 무지개 모양의 수문이 설치돼 특색있는 경치를 자아내며, 조선 후기에 건립된 수원화성의 네 개의 각루 중 동북쪽 각루인 방화수류정도 행리단길을 찾을 때 지나쳐서는 안 되는 곳이다. 행리단길은 이렇게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이 골목 곳곳에 숨어있는 벽화와 감성 충만한 상점들로 이루어진 길이다. 수원에서 행리단길은 서울의 가로수길, 경리단길, 망리단길, 송리단길 못지않은 번화가로 평일에도 주차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붐빈다. 가족 단위부터 MZ세대까지 그 모두를 품어주는 팔색조 같은 모습이 바로 행리단길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 김포의 옛 역사를 만나는 곳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김포는 한강 신도시 개발로 천지개벽 수준으로 발전한 도시다. 2000년도 중반 도시 확장 진행으로 주민과 상점이 하나둘 떠나간 김포시 북변동은 과거 김포시 내에서도 가장 번성한 곳이었으며 1970~1980년대에는 '김포의 명동'이라 불릴 정도였다. 지금의 북변동은 군청과 경찰서를 중심으로 100년이 넘은 초등학교와 국가등록문화재인 김포성당 등이 자리 잡고 있어 김포의 중심으로 자리했다. 북변동 백년의 거리는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 김포의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곳으로, 김포의 역사가 시작된 원도심답게 역사의 현장과 레트로의 정수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다. 1907년에 개교한 김포초등학교와 일제강점기 때인 1910년에 문을 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송미여인숙은 110년이 넘는 세월을 견딘, 그야말로 김포 역사의 산증인이다.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30~40년 이상 된 노포들이 많다. 그중 아트프라자는 김포에서 제일 오래된 문구점이다. 골목 사이사이 아름다운 벽화를 따라 걷다 보면 골목 끝으로 김포향교가 나타난다. 북변동 100년 역사를 한참 앞서간 곳으로 1127년 고려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전쟁 직후에 건축된 1950년대 석조성당인 김포성당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절충된 모습은 이 거리의 가장 큰 매력이다. 만화 캐릭터가 연상되는 인물이 입혀진 카페 해동 1950은 김포 최초의 서점인 해동 서점을 리뉴얼해 카페와 소품숍으로 변신했다. 그 맞은 편에 위치한 ㅂㅂ갤러리는 오랫동안 운영됐던 안경점이 폐점한 후 12년간 비어 있던 공간을 활용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갤러리 뒤편으로는 김포 북변시장을 만날 수 있다. 김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매월 2일과 7일에 오일장이 들어선다. 북변동 백년의 거리는 골목마다 각 점포마다 오래된 이야기를 품고 있다. 과거를 추억하고 변화하는 현재가 공존하는 시간 여행을 경험하고 싶다면 북변동을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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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 역대 최강 해외 경주마들 내달 10일 과천 집결..."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 출전"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경마 최고의 무대이자 단 두 개뿐인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IG3, 1800m)'과 '코리아 스프린트(IG3, 1200m)'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일본과 홍콩에서는 동아시아 경마계의 왕좌를 차지하려는 듯 최정상급 경주마들의 출전을 알리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경마팬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경주를 제공하고 한국경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 경주를 시작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두 경주는 총 상금은 직전보다 10억 원 높아진 30억 원 규모다. 지난해 한국에게 2개의 트로피를 모두 내어주며 고배를 마셨던 해외 관계자들은 여느 때보다 강력한 명마들로 한국 원정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경주마관계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한국 경주마들은 코리아컵에 18두, 코리아 스프린트엔 19두가 출전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외국의 경주마들은 경주별로 각 3두씩, 총 6두가 출전한다. 세계적인 경마 강국 일본의 경주마 4두와 홍콩의 2두가 해외 원정의 주인공들이다. 올해 세계 경마계 주요 경주를 모두 휩쓸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은 역대급 라인업으로 5년 만에 코리아컵과 스프린트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세계 최정상급 단거리 및 중거리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 역시 두 마리의 명마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한반도를 뜨겁게 달굴 일본과 홍콩의 출전마 6두를 살펴본다. ◇ 코리아컵 해외 출전마(3두) ① 크라운프라이드(CROWN PRIDE)-일본, 국제레이팅 116 생산국 : 일본/성별 : 수/연령 : 4세/모색 : 흑갈색/통산전적 : 11전 3승, 2위 4회/마주 : 테루야요시다/조교사 : 코이치신타니 그야말로 명품 혈통이다. 크라운프라이드의 할아버지는 90년대 말 '일본총대장'이라 불린 '스페셜위크', 외할아버지는 2010, 2011년 일본 씨수말 랭킹 1위 '킹카메하메하'다. 지난해 3월 두바이에서 열린 'UAE더비'를 우승한 크라운프라이드, 5월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켄터키더비'에 도전해 13위를 기록했다. 이후 일본으로 복귀해 '일본TV배', 'JBC클래식', '챔피언스컵'에 연달아 출전해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사우디컵'과 '두바이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해 모두 5위를 기록했다. 직전 경주였던 '제왕상'에서도 아쉬운 2위를 거둔 바 있다. 1분 51초 3의 1800m 최고기록을 보유한 크라운프라이드는 올해 일본 중앙경마 다승 1위(101승)인 유가 카와다 기수와 함께 코리아컵에 도전한다. ② 글로리아먼디(GLORIA MUNDI)-일본, 국제레이팅 115 생산국 : 일본/성별 : 수/연령 : 5세/모색 : 갈색/통산전적 : 17전 7승, 2위 3회, 3위 1회/마주 : 요시다카즈미/조교사 : 류지 오쿠보 '글로리아먼디'의 요시다 카즈미 마주는 흥미롭게도 '크라운프라이드'를 소유한 요시다 테루야 마주의 제수씨다. 테루야 마주의 동생은 일본 대표 경주마 목장 '노덤팜'의 주인인 요시다 카츠미이며 요시다 카즈미 부인 역시 마주로 활약하고 있다. 카즈미 마주는 이미 2015년 뚝섬배(G3, 1400m)에서 원정 우승을 차지한 '에스메랄디나'의 마주로 한국의 경마팬들에게 각인된 바 있다. 장미의 품종에서 이름을 딴 '글로리아먼디'의 부마는 '크라운프라이드'의 외할아버지인 '킹카메하메하'다. 데뷔 이후 잔디주로 경주에서 고전했지만 3세부터 더트주로 경주로 전향해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적성을 찾았다. 대부분의 경주에서 인기순위 1~2위를 기록하며 든든한 응원을 받아온 '글로리아먼디'는 올해에만 두 번의 대상경주를 우승했다. 일본의 경마팬들은 '크라운프라이드'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하는 분위기지만 1800m 최고기록은 1분 50초 6으로 '글로리아먼디'가 앞선다. ③ 아파치패스(APACHE PASS)-홍콩, 국제레이팅 95 생산국 : 호주/성별 : 거/연령 : 7세/모색 : 갈색/통산전적 : 31전 4승, 2위 5회, 3위 4회/마주 : 레오레이싱조합/조교사 : 피에르 응 2016년 호주산 경주마로 2∼3세에는 서호주 지역에서 7전 1승, 2위 1회, 3위 2회를 기록하고 홍콩으로 수출됐다. 홍콩에서는 잔디주로와 올웨더트랙(인조주로) 경주에 각각 12번 출전했으며 올웨더에서만 3승과 4번의 2위를 기록 중이다. 올웨더 12번의 출전 중 10번이 1650미터 경주이며, 1800미터 기록은 1분 46초 5로 홍콩 1등급 내에서는 중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파치패스의 관리를 책임지는 피에르 응 조교사는 2022년에 데뷔한 신예로 22/23 시즌에 511전 41승을 기록, 홍콩 조교사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에르 응 조교사는 홍콩경마 대표급 경주마 슈퍼웰시(홍콩 레이팅 11위)를 포함해 글로리어스드래곤(14위) 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코리아컵 출전마 '아파치패스'와 함께 '듀크와이(13위)'를 코리아 스프린트에 출전시킨다. ◇ 코리아 스프린트 해외 출전마(3두) ① 바스라트레온(BATHRAT LEON)-일본, 국제레이팅 117 생산국 : 일본/성별 : 수/연령 : 5세/모색 : 갈색/통산전적 : 21전 5승, 3위 4회/마주 : 히루레이스법인/조교사 : 요시토 야하기 아버지는 2013년 일본더비 우승마 '키즈나', 할아버지는 2005년 일본 삼관마 '딥임팩트'로 금수저 집안 출신이다. 데뷔 후 출전한 11번의 경주는 모두 잔디였고 총 3승을 기록했다. 3세 11월부터 잔디와 더트를 번갈아 가면서 출전하고 있다. 4세부터는 적극적으로 해외 원정에 나서 고돌핀 마일(UAE), 1351 터프 스프린트(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200미터 경주경험은 없다. 요시토 야하기 조교사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최다상금수득조교사,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다승조교사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모자를 자주 쓰고 다녀서 '모자의 남자', 해외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세계의 야하기'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대표 관리마로는 2020년 일본 삼관마 '콘트레일', 2021년 홍콩컵 우승마 '러브즈온니유', 2023년 사우디컵 우승마 '판타라사' 등이 있다. ② 듀크와이(DUKE WAI)-홍콩, 국제레이팅 111 생산국 : 뉴질랜드/성별 : 거/연령 : 8세/모색 : 밤색/통산전적 : 45전 5승, 3위 4회/마주 : 와이호만/조교사 : 피에르 응 할아버지는 2002년 두바이월드컵 우승마 '스트릿크라이'로 코리아컵의 '아파치패스'와 함께 코리아 스프린트에 도전장을 던졌다. 데뷔 후 45번의 경주를 모두 1400미터 이하에 출전한 전형적인 스프린터이다. 홍콩 자체 레이팅 13위에 올라있는 말로 우승한 9번의 경주에서 선행, 선입, 추입을 자유자재로 보여줬다. 45번의 경주 중 35번을 5위 이내에 입상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없다. 또 올웨더트랙(인조주로) 경주경험이 2번 밖에 없는 것도 변수이다. 하지만 홍콩 스프린트, 알 쿼즈 스프린트(UAE), 체어맨즈 스프린트 프라이즈 등 유수의 단거리 경주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1200미터 최고기록은 올웨더 1분 07초 8, 잔디 1분 07초 8로 동일하다. 홍콩은 지난 2016년 '제1회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슈퍼자키'가 우승한 전적이 있다. ③ 리메이크(REMAKE)-일본, 국제레이팅 111 생산국 : 일본/성별 : 수/연령 : 4세/모색 : 밤색/통산전적 : 13전 6승, 2위 2회, 3위 2회/마주 : 코지 마에다/조교사 : 코이치 신타니 아버지는 미국산 '라니', 할아버지는 교배료 30만불을 자랑하던 '태핏', 외할아버지는 '킹카메하메하'로 우수한 혈통을 타고났다. 데뷔 이후 현재까지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1번 밖에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3세 6월부터 대상경주에 도전해 2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직전 경주인 클러스터 컵에서는 1200미터 최고기록인 1분 08초 6으로 우승하며 예열을 마쳤다. 마주인 코지 마에다는 생산자(노스힐즈)도 겸하고 있으며 '원앤드온니'로 2014년 일본더비를 제패하기도 했다. 동생인 마에다 신지 또한 마주로서 '바스라트레온'의 아버지인 '키즈나'로 2013년 일본더비를 제패한 적이 있어 형제가 일본더비를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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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와 손잡고 국내 여행 주력하는 여행사
-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여행업계가 국내 여행 상품 프로모션에 주력하고 있다. 엔데믹이후 여행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해외 여행 수요는 크게 늘어난 반면, 국내 여행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지난달 '월간 국내·해외 여행 동향'에 따르면, 최근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감소했다. 관심도 감소 폭은 △제주도(-17.7%)가 가장 컸으며 이어 △강원도(-9.5%) △충청권(-7.1%) △수도권(-6.6%) △전라권(-5.7%) △경상권(-5.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의 해외여행 경험률은 23.7%로 전월에 이어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야놀자, 여기어때, 인터파크트리플 등 여행 업계는 줄어든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민관과 협력해 숙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국내선 항공권을 할인하는 등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으로 관심이 급하게 쏠리면서 해외여행 관련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도 "반면 국내 여행은 외면받는 추세이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야놀자는 최근 전북 전주 여행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이달 말까지 전주시와 손잡고 '전주 여행가는 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야놀자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이번 프로모션은 전주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여행객 유입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야놀자의 '전문성'과 전주시의 '관광 인프라'를 결합한다. 먼저 이달 말까지 전주시내 숙소 최대 5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투숙일 기준 9월 30일까지 적용 가능하며, 최소 결제 금액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제휴카드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2만원 할인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렌터카, 기차, 고속버스 등 교통편까지 할인가로 야놀자에서 한 번에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야놀자 관계자는 "전주만의 매력을 강조한 이번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여행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자원 개발과 홍보를 위한 민관협력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K-트래블'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10월 말까지 강원도 지역의 레저와 숙박을 결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강원도 주요 관광지의 레저 티켓을 구매할수록, 숙박 쿠폰의 혜택도 커지는 구조다. 여기어때는 강원도가 대표적 여름 휴가지로 손꼽히는 만큼 많은 여행객들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영월, 정선, 태백, 삼척 등 4곳 지역에서 레저 티켓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숙박 쿠폰을 차등 발급한다. △3만원 △6만원 △9만원 △12만원 이상 티켓을 구매하면 각각 구매 금액과 동일하게 3만원권 숙박쿠폰을 최대 4장까지 선물한다. 숙박 쿠폰은 이들 지역의 숙소에서 10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레저·티켓 카테고리 내 '강원 여행'이 표시된 상품들은 7%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한다. 폭포를 따라 걷는 트레킹부터 천연동굴, 워터파크 등 다양한 레저를 시원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인터파크트리플도 국내 항공 특가 프로모션 '쎈항공딜'을 통해 국내여행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쎈항공딜'은 인터파크에서 상시 운영하는 항공 기획전으로, 매주 1주일 간 항공사별 국내 항공권을 특가로 선보인다. 이번에는 20일까지 '티웨이항공'을 인터파크 특별 운임가로 판매한다. 국내선 항공 구매자 전원에게 국내 숙박 1만 원 할인 쿠폰 지급한다. 이와 함께 최대 2000원 상당의 '아이 포인트(I-POINT)'를 적립해준다. 이외에도, 제주 렌터카와 제주 중문면세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등 혜택을 선보인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프로모션인 만큼 보다 많은 고객이 특별한 혜택과 특가를 즐기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터파크트리플의 폭넓은 인벤토리와 여행 노하우를 통해 고객이 합리적인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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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 경기관광공사,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경기바다 가족여행지 6곳' 추천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시원한 바다 풍경이 절실한 올여름이다. 경기관광공사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가족 여행지 6곳을 추천하고 나섰다. 경기 서해안이 만들어 내는 하얀 백사장과 갯벌의 조화로 사람과 동식물이 공존을 이뤄 살아 숨 쉬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여름 더위를 피해 바다로 떠나는 여행을 해보면 어떨까. ■ 요트 승선 체험과 유람선 관광으로 해양레저문화 즐겨요! '화성 전곡항' 전곡항은 어민들의 생계 시설인 어선 정박시설과 일상에 휴식을 주는 휴양 레저시설이 균형 있게 설치돼 있어 레저와 어업이 조화롭게 어울어진 곳이다. 파도가 적고 수심이 3m 이상 유지돼 낚시와 수상레저를 하기에 적합해 주말이면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무엇보다 마리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매년 6월부터 요트 승선체험을 비롯해 수상 스테이지 공연, 어촌마을체험, 독살 체험 등 다채로운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수많은 요트가 계류장에 정박해 있는 이채로운 모습은 나들이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승선 체험을 하지 않아도 보는 즐거움이 있다.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는 요트 승선체험, 유람선, 낚시체험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어 해양레저문화를 경험하고자 한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특히 전곡승강장에서 제부도까지 바다 위를 나는 서해랑 케이블카 탑승 체험은 전곡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로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 위에 즐비하게 수 놓여져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일품이다. 특히 서해 낙조시간에 맞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환상적인 붉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전곡승강장의 루프탑 테라스에서는 전곡항 전체가 손에 잡힐 듯 한눈에 들어와 항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 솔향 가득한 대부해솔길 옆 이색적인 풍경 '안산 방아머리해수욕장'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방아머리 해변을 만나게 된다. 바닷가 옆으로 소나무 숲이 우거진 대부해솔길 시작점이 되는 구간부터 약 1km 구간의 모래 백사장이 드러난 방아머리해수욕장은 여름철 물놀이와 갯벌체험 장소로 인기 높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서해의 특성에 따라 모래사장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가 되면 전형적인 해수욕장의 풍경이 되다가 썰물이 되면 넓은 갯벌로 변모해 두 얼굴을 가진 해수욕장이다.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주말이면 해변가에 파라솔을 설치하고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물이 빠지는 썰물 때가 되면 갯벌이 형성돼 부드러운 바닥을 맨발로 걸으며 멀리까지 걷거나 바지락 채취를 하는 사람들로 바닷가의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방아머리해수욕장 해안가에는 조개구이집과 바지락칼국수 음식점이 많이 있는데 백사장과 바다를 바라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방아머리음식문화거리는 서해 갯벌에서 생산된 각종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해수욕과 맛집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이다. 대부해솔길은 대낮에도 그늘이 만들어져 간이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는 피서객들로 활기 넘치며 은은하게 퍼져오는 솔향의 상큼함까지 느끼며 여름철 더위를 피할 수 있다. 대부도에는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구봉도 낙조 전망대, 정원이 예쁜 바다향기수목원, 어촌마을체험, 해양안전체험관 등 연계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아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 12.7km 방조제로 바다를 메운 역사의 현장 '안산 시화호' 경기 바다 위 거대한 인공호수, '시화호'를 만든 12.7km 방조제 위를 달리면 가슴이 뻥 뚫린다. 시흥 오이도 부근부터 안산 방아머리 해변을 잇는 방조제 도로를 통해 인력과 물자 교류가 원활해졌고 경기 해안권의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게 된 계기가 됐다. 방조제 중간 부근에 조성된 시화나래조력공원은 '시화호' 관광의 핵심이다. 특히 75m에 달하는 공원 내 달전망대에 오르면 시원하게 바다를 가로지르는 방조제가 한눈에 담긴다. 전망대는 360도로 시화호를 둘러볼 수 있도록 원반 모양을 하고 있어 방조제와 시화호조력발전소뿐만 아니라 서해바다를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이며 운이 좋다면 시화호조력발전소의 수문이 열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지형적 특성을 이용해 건설한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인구 50만 규모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만큼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시화호의 역사와 조력발전의 원리 등을 소개한 '시화나래 조력문화관'은 체험형 전시물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이 즐기기 좋고, 예약 관람을 신청하면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 갯벌과 염전의 정취를 한꺼번에 즐기는 이채로운 자연 습지 탐방 '시흥 갯골생태공원' 경기도 시흥에는 바다가 아닌 내륙에서 갯벌을 만날 수 있다. 2012년 2월 국가 해양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시흥 갯골생태공원이 바로 그곳. 일제강점기에는 갯골 배후 지역에 145만평 규모의 소래 염전이 활발히 운영됐으나 쇠락했고 폐염전 부지에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기수와 담수가 만나는 특성 때문에 이곳에서 자생하는 염생식물 및 저서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자 공원 랜드마크로 불리는 흔들전망대, 염전체험공간, 소금창고, 해수 체험장 등 다양한 시설이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염전체험 또는 해설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함께 경험해보기 좋으므로 사전 예약을 통해 체험해보길 추천한다. 여름철, 잔디광장 뒤편 야외정원은 보랏빛을 머금은 '버들마편초'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꽃밭 사잇길을 사뿐히 걸으면서 꽃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도록 곳곳에 작은 나무의자를 설치해둬 포토존을 마련해뒀고 이외에도 다양한 인생샷 명소가 곳곳에 있어 이색데이트 장소로 추천한다. ■ 오이도에서 월곶포구까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환경 공원 '시흥 배곧한울공원' 오이도에서 월곶포구까지 해안선을 따라 배곧한울공원이 들어서 있다.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바다는 신비스러울 정도로 확연히 다른 풍광을 연출하는데, 물이 들어찬 바다의 모습과 진흙밭의 갯벌은 지루함 없는 모습으로 시민들의 휴식처가 돼 준다. 바다 건너 고층의 송도 풍경이 손에 잡힐 듯 보이고 북쪽으로는 오이도의 한적한 포구 모습이 정겹게 펼쳐져있다. 여름철 운영되는 해수체험장은 시흥 시민들은 물론 인근 도시에서도 찾는 인기 있는 물놀이 시설로 가족 나들이객들이 북적인다. 공원은 바다와 시민들의 주거단지 사이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으며 오이도와 대부도로 향하는 나들이객도 잠시 들러 아름다운 갯벌의 풍경을 감상해도 좋은 곳이다. 배곧한울공원은 서해바다 해안선을 따라 약 6km 정도 조성돼 운동하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하다. 산책로는 물론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 아침, 저녁으로 운동 겸 산책을 위해 인근 주민들이 애용하는 코스이다. 지금은 운영되지 않는 군부대 해안초소를 화사한 꽃 그림 벽화로 채색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또 바다를 향해 설치된 벤치, 사진 찍기 좋은 천국의 계단 조형물, 커피 및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소나무 숲길 등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에게 편안한 쉼을 선사하는 시설들로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맞으면 충분한 휴식이 되는 장소이다. 정왕동의 고층 빌딩과 해당화가 아름답게 핀 해안가의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도심 속의 친환경 공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 주말 나들이 겸 아이들의 안보 교육 장소로 제격! '김포함상공원' 우리가 바다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는건 영해를 지키는 해군과 군함이 있기 때문이다. 김포 대명항에는 초계함으로 62년간 바다를 지키다 지난 2006년 12월 퇴역한 운봉함을 전시관으로 개조해 조성한 '김포함상공원'이 있다. 부둣가에 정박한 운봉함으로 들어서면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힘든 군함 내부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물과 영상의 안보 체험공간이 있다. 운봉함이 수행했던 수많은 임무와 우리나라 해전 역사가 담겨있어 아이들과 함께 교육의 목적으로 방문하기 좋다. 갑판 위로도 올라갈 수 있는데 함장 지휘시설인 함교에 서면 서해바다와 공원의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야외 전시장에는 각종 전자장비와 탐지기로 바다를 경계했던 해상초계기, 1940년대 초 제작돼 상륙작전에 참여한 단정 LCVP, 1950년대 9월 15일 인천 상륙작전에서 우리 해병을 상륙시키는 데 공을 세운 수륙양용차를 전시해 다양한 군용장비를 가까이 볼 수 있다. 공원 입장은 무료지만 운봉함 전시관은 소정의 입장료가 있어 매표소에서 구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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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 6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서울경마' 개최..."한주간의 휴장기 마치고 야간경마로 개최"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서울경마가 지난 한주간의 휴장기를 마치고 야간경마로 다시 질주를 이어간다. 8월 첫째 주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6일 서울 13경주다. 1800m의 장거리 대결에 1등급 강자들이 대거 출전을 예고했다. 이번 경주 선전이 기대되는 주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 컴플리트밸류(레이팅 103, 4세, 수, 한국, 장석영 마주, 이희영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8.6%) 2세 데뷔 후 '루키스테이크스'(특, 1200m), '문화일보배'(L, 1200m), '브리더스컵'(G2, 1400m)까지 다섯 경주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일찌감치 슈퍼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삼관경주에 모두 도전해 상위권 성적을 거둔바있다. 꾸준히 경주거리를 늘려 이제는 장거리에 중점적으로 출전하고 있다. 최근에도 1800m경주 2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컴플리트밸류'는 이번 경주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 마이티수(레이팅 83, 6세, 수, 미국, 조병태 마주, 서홍수 조교사, 승률 35.3%, 복승률 47.1%) 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오랜 휴식기를 가진 후 복귀해 치루는 첫 경기다. 데뷔 후 좋은 성적을 꾸준히 보여주며 2020년 TCK트로피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2021년 처음 도전한 1등급 경주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높은 벽을 실감했다. 지난 7월 우승 이후 1년간의 휴식기를 보내고 다시 나서는 1등급 무대다. ■ 카빙크로스(레이팅 87, 6세, 수, 한국, 공이공팔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47.1%, 복승률 52.9%) 3세 시절 파죽지세의 6연승으로 화제를 모았던 '카빙크로스'도 오랜만에 출전을 알렸다. 2021년 1등급 승급 후 출전한 6번의 경주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4월 치룬 두 번의 1800m 경주에서는 선두권에서 빠른 전개를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카빙크로스의 1800m 최고 기록은 1분52초7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3개월간의 휴식과 훈련으로 부족했던 뒷심을 보완했을 카빙크로스가 다시 전속질주를 선보일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 더검푸(레이팅 119, 6세, 거, 미국, 한명로 마주, 토니 조교사, 승률 21.9%, 복승률 37.5%) 지난 4월 '헤럴드경제배'(G3, 2000m)로 대상경주 데뷔전을 치렀지만 결과는 10두 중 10등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일반경주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어진 1800m경주에서도 마지막까지 힘찬 걸음을 보이며 목차 2위를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도 가벼워진 발걸음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 흑전사(레이팅 125, 7세, 수, 한국(포), 김경남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56.0%) 지난해 6월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에 원정 출전했으나 폐출혈이 발생했다. 회복을 위해 9개월간 휴식을 마친 후 지난 4월 복귀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직전 1600m 경주에서는 5위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레이팅 125 흑전사의 진면목은 70%의 복승률을 기록중인 1800m에서 발휘된다. 가장 자신 있는 거리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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