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직장 돋보기 분석] 크래프톤, 평균연봉 1억900만원인 글로벌 게임 기업...김창한의 글로벌 '게임 명가' 방법론 주목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문소연 기자] 크래프톤(대표이사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기업이다.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를 가진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들과 고유한 즐거움이 있는 게임을 발굴하여 전 세계에 서비스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의 명가’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도전과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더 많은 유저를 위해 플랫폼과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이사는 카이스트 대학원 박사과정 중에 게임기업 이매직의 개발∙기획∙기술팀장으로 일하다 게임 개발사인 넥스트플레이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테크니컬 디렉터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지노게임즈에서 CTO∙개발 프로듀서를 맡았다. 지노게임즈가 블루홀(현 크래프톤)에 인수되면서 블루홀지노게임즈(현 펍지)의 개발본부장으로 일하다 크래프톤 산하 펍지스튜디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0년 크래프톤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현재까지 연임하고 있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의 ‘게임의 명가’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명작을 제작하려 노력하고 있다.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외에도 ‘어비스 오브 던전’, ‘인조이’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단일 IP 한계를 벗어나려 노력하고있다. 크래프톤의 '게임명가' 비전은 김창한 대표가 처음 제시한 것이 아니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창업자(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와 경영진이 공유해온 핵심 비전이다. 김 대표는 기존의 '게임명가' 비전을 계승·구체화하고, 글로벌 IP 다각화와 기술 혁신, 조직 문화 혁신 등 새로운 전략을 더해 실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① 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3100만원/크래프톤 관계자, "게임업 특성상 개발 직군 보수가 높은 편이며 해당 직군의 남성 비율 높아"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평균연봉은 1억9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크래프톤의 평균연봉은 남성 1억2000만원, 여성 8900만원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20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크래프톤은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를 두고 있지 않다"면서 "게임업 특성상 보수가 높은 개발 직군에 남성 비율이 높아 평균 연봉에서 차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가 추정한 크래프톤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1억9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1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2.9년…남성과 여성 0.4년 근소한 차이 크래프톤의 직원수는 1903명이다. 정규직 1733명, 기간제 근로자 170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1%에 달한다. 크래프톤의 평균 근속연수는 2.9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3.1년, 여성 2.7년이다. ③ 성장성 분석 ▶ 2024년 매출 2조7098억원…역대 최고 실적 달성 크래프톤은 2024년 연간 매출 2조7098억원, 영업이익 1조18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1.8%, 54% 증가한 수치로, 크래프톤의 역대 최고 실적이다. 2024년에는 ‘PUBG: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의 성장과 모바일 시장 확장으로 매출 성장률을 이끌어냈다.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작 게임 출시와 글로벌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도에서 공정성과 권위 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광고 및 크리에이티브 시상식 ‘큐리어스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와 ‘애비 어워즈’에서도 총 64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크래프톤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게임을 넘어 크리에이티브 업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인도 내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드러낸 성과다. 인도 사업 총괄 책임자인 이민우 크래프톤 실장은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25 콘텐츠산업 포럼'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현지 성공 비결에 대해 "다양한 이용자의 특성을 공략하기 위해, 지역별 이용자들에게 밀접하게 다가가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Hyper Localization)'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이 글로벌 '게임 명가'라는 경영 비전을 발전시키는 '방법론'으로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크래프톤의 개발 스튜디오인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 ‘어비스 오브 던전’을 이달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멕시코 등 4개국에 동시 출시한다. 이는 지난 2월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소프트 론칭 서비스를 시작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더 높은 게임 완성도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다. 크래프톤은 2025년 이후 사업 방향으로 PUBG IP 프랜차이즈 확장과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목표로 공격적인 제작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후 5년 내 전사 매출 7조원, 기업가치 2배 성장을 목표로 한다. ④ 기업문화 ▶ '리프레시 휴가', '크래프톤 라이브 톡', '소통위원회' 등 눈길 크래프톤은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내에 임직원 전용 카페를 운영하고, 조식∙중식∙석식을 모두 제공하는 사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입사 후 매 3년 근속마다 리프레시 휴가를 부여한다. 크래프톤은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구성원 모두의 이해와 공감을 쌓으며 기업의 비전을 만들어간다. ‘크래프톤 라이브 톡’을 매월 셋째주 목요일 진행하며 구성원과 경영진이 한 자리에 모여 회사의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해 투명하게 공유하고,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소통위원회를 통해 사내의 여러 안건에 대해 토론하고, 그 결과를 사내에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공감대를 쌓아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든다. 이는 구성원과 회사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
[직장 돋보기 분석] 빗썸, 평균연봉 1억1600만원인 국내 대표 자산거래소...'빗썸 리포트', '빗썸 거래왕'을 통한 시장확장 눈길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문소연 기자]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은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자산거래소다.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구축과 운영, 블록체인 기술 부문에서 축적한 경쟁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모두가 믿을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성장했다. 현재 빗썸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더 편리하고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만들자’는 경영비전과 함께, 전 세계를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빗썸 대표이사 이재원(55)은 LG CNS, IGE, Affinitymedia, IMA등에서 근무했다. 2017년 빗썸에 입사하여 글로벌 사업 담당, 빗썸코리아 경영자문실, 빗썸글로벌 실장직을 역임하고 2022년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지난해 대표이사직을 연임하며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 수수료 0%' 라는 파격적인 행보에 이어, 올해는 제휴은행 변경으로 점유율 회복에 주력할 전망이다. ① 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6600만원/빗썸 관계자, "경력직 위주의 채용으로 , 경력과 역량에 따라 연봉 산정되는 방식"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의 평균연봉은 1억16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빗썸의 평균연봉은 사무직 남성 1억5000만원, 여성 6000만원이다. 기술직 경우 남성 1억2800만원, 여성 8600만원이다. 빗썸 관계자는 16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경력직 위주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자의 경력과 역량에 따라 연봉이 산정된다"며 "표준화된 연봉 테이블은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빗썸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9900만원으로 업계 평균 약 40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2년 7개월…남성과 여성 7개월 차이나 빗썸의 직원수는 538명이다. 정규직 465명, 기간제 근로자 73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87%에 달한다. 빗썸의 평균 근속연수는 2년 7개월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사무직 남성 3년 1개월, 여성 2년 5개월이다. 기술직의 경우 남성 2년 8개월, 여성 2년 2개월이다. ③ 성장성 분석 ▶ 업황 회복으로 2024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성공…빗썸 플랫폼의 성공적 활용 방식 공유해 시장 확대 빗썸은 2024년 매출액 4963억원, 당기순이익 1618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254.4%, 565.8%로 대폭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307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14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업황 회복으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빗썸의 노력이 맞물려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나아가 수익률 상위 고객 100명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한 ‘빗썸 TOP 트레이더 리포트’를 공개했다. 실제 투자 성과를 거둔 고객들의 공통된 행동 패턴을 데이터로 정리해, 수익률과 빗썸 플랫폼 활용 방식을 기록한 것이다. '빗썸 트레이더 리포트'는 수익률 상위 이용자들이 빗썸 플랫폼의 기능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나타내며, 시장의 흐름을 읽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어 플랫폼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앞으로도 매월 발행되는 월간 '빗썸 리포트' 시리즈를 통해 실제 이용자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개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실거래 중심의 보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가상자산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1회 빗썸 거래왕’ 이벤트를 기획했다. ‘빗썸 거래왕’ 이벤트는 가상자산별 누적 거래금액을 기준 상위 20인에게 거래금액 일부를 상금으로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같은 이벤트의 성황에 힘입어 6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제2회 빗썸 거래왕’ 이벤트를 추가 개최했다. 앞으로도 빗썸은 고객 중심의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심리 개선에만 기대지 않고, '빗썸 트레이더 리포트', '빗썸 거래왕'과 같은 수익 촉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는 것으로 분석된다. ④ 기업문화 ▶ 직원 만족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 운영 빗썸은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고객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을 지향하며, 근로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즐거운 기업문화를 위해 노력한다. 임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생활과 문화’, ‘조직 활성화’, ‘건강과 복지’ 3가지 방면으로 지원 중이다. 임직원들을 위해 아침식사를 매일 제공하며, 각 층마다 스낵 부스를 운영하여 간식류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17층 라운지에는 편안한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휴게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직원의 생일 및 기념일에는 생일 카드와 케이크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조직 활성화’를 위해서 1주일에 한 번 2개의 부서를 선정하여 함께 저녁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달에 한 번 같은 팀 구성원들끼리 식사하도록 점심식사 비용을 지원하기도 한다. 또한, 1년에 한번 같은 부서 구성원들끼리 회사 밖의 같은 장소에 모여서 워크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팀 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서 특정 지역의 프리미엄 피트니스 센터 회원권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역량 향상과 능력개발을 위해 업무관련 도서 구입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직무교육 및 외국어 교육 비용을 지원한다.
-
[컬처핏 A+(20)] 금호건설, '도전골든벨'로 '그린도브 챌린지' 이해력을 측정...놀이문화 통해 ESG 실천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협업을 바탕으로 학습과 성장에 집중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 및 활동을 통해 실천 중심의 문화를 확산하며, 소통과 팀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문화는 단순한 업무 수행을 넘어 임직원들이 함께 배우고 발전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금호건설만의 ‘컬처핏’을 엿볼 수 있다. 조완석(59) 대표이사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임직원 간 공감과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임직원 각자가 성과를 창출하고, 이러한 노력이 모여 더욱 견고하고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 '돌아온 도전골든벨 직장인 편’ 영상을 공개, 즐거운 참여로 ESG 경영 확산 지난 5월2일 금호건설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ESG 어디까지 알아봤니? 돌아온 도전골든벨 직장인 편’ 영상을 공개했다. 대전 대동 공동주택 현장 직원들이 참여한 ESG 퀴즈 형식의 이 영상은 환경 관련 지식을 공유하면서 소통과 참여를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금호건설은 이 콘텐츠를 ‘일과 놀이 사이’라는 콘셉트 아래 기획했다. 업무 현장에서 퀴즈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직원들이 ESG 주제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영상 도입부에서는 “회사는 동료들과 행복과 꿈을 키워가는 곳”이라는 문구를 통해 조직문화에 대한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그린도브 챌린지’라는 친환경 캠페인 사례도 소개됐다. ‘그린도브 챌린지’는 친환경을 상징하는 ‘그린(Green)’과 금호건설의 임직원 성금 기부 캠페인 ‘도브(DOVE)’를 결합한 이름이다. ESG경영과 환경보호에 대한 금호건설의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 4월 임직원들이 총 5000여건의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서 그린도브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챌린지는 전사 임직원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실천한 친환경 활동을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총 163명이 활동에 참여했다. 한석용 매니저는 “사무실에서 종이컵을 안 쓰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실천 방식을 전했다. 도전골든벨은 이러한 그린도브 챌린지 활동에 대한 이해력을 측정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 “우편함 수거가 가능한 품목은?”, “폐지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등 일상과 연결된 질문을 통해 환경 정보를 전달했다. 정답은 각각 ‘폐의약품, 커피캡슐’과 ‘소각’으로, 실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친환경 정보를 자연스럽게 제공했다. 팀원들이 퀴즈를 함께 풀며 의견을 나누고 정답을 유추해가는 모습도 담겼다. 이를 통해 퀴즈 활동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현장에서의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도 기능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금호건설이 지향하는 인재상인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퀴즈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한석용 매니저가 골든벨을 울리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김승태 매니저는 “퀴즈를 통해 친환경에 대해 더 배우고, 재밌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고 전했으며, 김덕영 매니저는 “문제가 조금 어려웠지만 현장에서 골든벨을 울렸다는 게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서 친환경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ESG라는 주제를 현장 중심으로 풀어내며, 임직원이 스스로 학습하고 실천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자율적인 참여 기반의 활동을 통해 금호건설은 내부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유연하게 유지하고, 조직 전반의 학습 기반도 함께 확장하고 있다.
-
[컬처핏 A+(19)] LIG넥스원, 파워루키가 신익현 대표 만나는 신입사원환영회로 '애정' 키워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의 신입사원 환영회는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과 임원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조직 내 수평적 소통과 협업 문화를 드러낸다. 이러한 접근은 신입사원의 자연스러운 팀 적응과 긍정적인 조직 내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입사원 환영회처럼 구성원 간 유대감을 높이는 방식은, LIG넥스원이 지향하는 조직 문화와도 맞닿아 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이 일터에서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소속감을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해왔다. 2022년에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개인의 삶과 조직의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를 경쟁력의 하나로 바라보고 있다. ■ ‘수평적 소통’과 ‘참여 중심’으로 다져진 신입사원 환영회 현장 지난 5월7일 LIG넥스원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5 신입사원 웰컴행사 새싹스원이들 환영회’ 영상을 공개하며, 신입사원 환영 방식과 기업문화를 대외적으로 공유했다. 행사는 전형적인 강연이나 격식 위주의 일정 대신,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신입사원들은 경품 추첨, 생일파티, ‘스원BAR’ 등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팀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특히 ‘스원BAR’에서는 임원이 직접 위스키를 따르며 대화를 이어가는 장면이 포함돼, 조직 내 소통 방식이 수직적이지 않다는 점을 드러냈다. 신입사원들은 각자 짧은 소감을 통해 입사 소감과 함께 회사 생활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최지우 연구원은 “진짜 오고 싶었던 회사가 LIG넥스원이었다”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나 생각보다 돈 많이 없으니까 나한테 자꾸 뭐 사달라고 하지 마”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나건우 매니저는 “정말 들어오고 싶었던 방산기업에 오게 돼 기쁘다”며 “이제 파워루키 됐으니까 슈퍼루키부터 임원까지 열심히 가보자”고 말했다. 김성환 연구원은 “어렵게 입사했으니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며 “재밌게 회사 생활하자”고 전했다. 신입사원 사이의 유대감과 성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신입사원들은 팀 내 분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인상을 전했다. 조수현 연구원은 “선배들이 먼저 다가와 주고 장난도 많이 쳐줘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아현 연구원은 “국가와 연계된 일을 한다는 점이 뜻깊고, 팀원들도 좋아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대표이사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에 대한 인상도 언급됐다. 이설 연구원은 “대표이사님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으며, 김진우 연구원은 “이런 행사를 보면 회사에 애정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의 신입사원 환영회는 신입 구성원을 일방적으로 조직에 ‘적응시키기’보다,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환영을 넘어 내부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방식으로, 조직이 지향하는 소통과 협업의 문화를 드러낸다.
-
[컬처핏 A+(18)] 포스코퓨처엠, 2030 응원가로 '캐즘' 넘는다…엄기천 대표의 역발상과 통해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포스코퓨처엠(대표이사 엄기천 사장)은 '영보드'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창의적 참여와 소통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있다. 2030세대 직원들이 경영진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이 활동은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직원들 간 신뢰와 공감을 쌓아가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 엄기천(59) 대표이사는 지난 3월24일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코퓨처엠의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그는 “포스코퓨처엠은 원료 공급망 강점을 바탕으로 OEM사들의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캐즘을 기회로 삼아 생산성을 30% 향상시키고, 2027년까지 매출 두 배 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Top3 이차전지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극'을 의미하는 '캐즘(Chasm)'은 미국의 마케팅 전략가 제프리 무어(Geoffrey Moore)가 제시한 개념입니다. 기술 확산 곡선에서 ‘초기 수용자(early adopters)’와 ‘주류 시장(early majority)’ 사이에 존재하는 단절을 지칭한다. 혁신 제품이 대중 시장으로 확산되기 전 반드시 넘어야 할 위험 구간이라는 주장이다. '이차전지 캐즘'이란 전기차와 같은 이차전지 기반 제품이 초기 수용자층을 확보했지만 대중 시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정체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엄 대표이사는 캐즘이라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서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잡아내자는 '역발상 리더십'을 추구한다. 그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창의적 참여와 소통을 적극 촉진하고 있으며, 영보드 활동을 통해 2030세대 직원들이 경영진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회사의 혁신적 방향성에 기여하고 있다. ■ 영보드의 AI응원가 제작, 위기극복 방식의 참신성 두드러져 지난 1월23일 포스코퓨처엠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캐즘 극복 기원 3편 | 직원이 직접 만든 캐즘극복 응원가(feat. AI)’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포스코퓨처엠 직원들이 AI 기술을 활용하여 캐즘을 극복하기 위한 응원가를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술적 혁신을 통해 캐즘을 극복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이번 '응원가 제작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영보드 활동과 연계된 것으로, 포스코퓨처엠은 2030세대 직원들이 경영진과 소통하고 회사의 경영 및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영보드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며, 포스코퓨처엠의 방향성을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으로 만들어가는 중요한 창구로 역할하고 있다. 영상에서는 내화물생산부의 주요한 씨, 포항기초소재정비부의 이상훈 씨, 포항양극재생산기술그룹의 김시현 씨, 경영전략그룹의 김영주 씨 등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챗GPT를 활용해 작사를 하고, SUNO AI를 이용해 작곡을 진행했다. 응원가 제작을 마친 후, 직원들은 함께한 작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상훈 씨는 “곡을 만들어보니 완성도도 높고, 굉장히 즐거웠던 시간이었다”며, “이 곡이 캐즘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응원가는 단순한 창작물을 넘어, 포스코퓨처엠이 캐즘을 극복하려는 긍정적인 의지를 담고 있다. 김시현 씨는 “AI를 공부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실행하지 않았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AI를 더 배워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고 전하며, 이번 경험이 개인적인 동기부여를 불러일으킨 점을 강조했다. 이는 직원들이 창의적인 도전에 참여하며 얻은 긍정적인 경험이었음을 보여준다. 포스코퓨처엠은 캐즘 극복을 위한 기술적인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김영주 씨는 “캐즘 현상이 전기차의 짧은 주행 거리와 긴 충전 시간을 비롯한 여러 기술적 한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며, “포스코퓨처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고성능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한 씨는 “고객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기술 혁신을 통한 시장 확장 의지를 강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창의적 참여를 촉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캐즘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
[컬처핏 A+(17)] 두산에너빌리티, 전무님 전화 한 통에 담긴 조직문화 혁신 노력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대표이사 박지원, 정연인, 박상현)는 임직원 간 소통 방식을 혁신하는 움직임을 통해 조직문화 적합성, 컬처핏’ 강화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상하 간 대화가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의 내면적 공감과 신뢰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소통 중심’ 경영 철학은 인권 존중의 가치에서 출발하여 구성원 간 진정한 소통을 바탕으로 신뢰와 공감이 깊어지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 "자녀 이야기를 참고 삼아 젊은 직원들과 대화"..."전무님 전화 받고 큰 일 난줄 알았다가 안심했다" 지난 16일 두산에너빌리티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직원 전화 미션] 어느 날 전무님으로부터 전화가 온다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전무급 임원이 직원에게 갑작스레 전화를 걸어 퀴즈를 푸는 형식으로, 전통적인 수직적 커뮤니케이션을 넘어서려는 시도가 담겼다. 영상 속에서는 전무가 직원과 통화하며 ‘감사합니다’, ‘든든합니다’, ‘밥 한끼 해요’, ‘사업 내용’ 등 제시어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게임이 진행됐다. 평소 업무에서 드러나지 않는 감정적 교류를 드러내는 문구를 활용해, 정서적 유대와 조직문화의 실체를 살피려는 기획이다. 이광열 파워서비스설계 생산총괄 전무는 "두산에너빌리티 51개 팀과 매주 월요일 점심을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며 “혹시나 보이지 않는 위력 때문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팀장과 임원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홍성명 기술연구원 전무는 “매일 전무와 소통하면 누가 좋아하겠느냐”며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다만 총괄로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해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외로움”이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육심균 Plan EPC사업관리총괄 전무도 “집에 신입사원과 또래인 자녀가 있다 보니, (자녀의) 이야기를 참고 삼아 직원들을 대한다”며 “같이 식사도 하고 싶지만, 아이들은 ‘아빠는 그냥 카드만 주는 게 낫다’고 하더라”며 유쾌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처럼 임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직원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화 미션’은 그런 진심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진 사례다. 예상치 못한 전화 한 통은 직원들에게도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육 전무와 통화하게 된 박수정 선임은 “전무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어서 미션인지 몰랐다”고 말했고, 홍 전무와 연결된 이상협 수석은 “큰일이 있어서 전화를 주신 줄 알고 깜짝 놀랐다”며, “큰일이 아니라서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다. 임원들도 이번 시도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육 전무는 “직원들이 전화를 부담스러워할까 봐 그동안은 업무 이야기만 간단히 나누고 끊었는데, 이번 미션을 통해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전무 역시 “직원들이 더 많은 소통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 전무는 “대화라는 건 격식을 갖춘 게 아니라,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나는 순간도 소통의 기회”라며, “이러한 일상적 소통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처럼 위계 중심의 전통적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넘어서기 위해 임원들이 직접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일상적인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직원들이 보다 편안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화 한 통을 계기로 진행된 이번 시도는 정서적 연결을 중시하는 조직문화 방향성과 ‘컬처핏’ 구현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시간 국내 직장분석 기사
-
- [직장 돋보기 분석] 현대로템, 평균연봉 1억2000만원인 철도방산 강자...이용배의 '글로벌 경영'이 성장동력
-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문소연 기자] 현대로템(대표이사 이용배)은 1977년 창립되어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나날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현대로템은 K2 전차,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등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를 비롯한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경영 활동을 가속화 하고 있다. 앞으로 현대로템은 글로벌 화두인 기후변화는 물론 친환경, 안전보건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용배(64) 대표이사는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 경리과에 처음 입사해 30년 넘게 현대 계열사에서 근무해왔다. 지난 2020년 현대로템의 대표이사 사장직에 올랐다. 그전까지 현대자동차 기획조정3실장, 경영기획담당, 현대위아에서 기획/재경/구매/경영담당,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등의 요직을 거쳐왔다. 재무분야 전문가인 이 대표는 현대로템의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 혁신을 추진하는데 힘쓰고 있다. 현대로템은 2019년까지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까지 3개의 사업군에서 모두 큰 실적을 이루지 못하고 침체기를 이어갔다. 2020년 취임한 이용배 대표는 취임 이후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해외 수주와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를 통해 현대로템은 과거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 특히, 호주, 미국 등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와 방산(K2 전차 등) 해외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었다. 이용배 대표의 '글로벌 경영'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① 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4000만원/현대로템 관계자, "제조 중공업 사업 특성상 남성 임직원이 많아, 여성 임직원 채용 꾸준히 늘리는 중"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평균연봉은 1억20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현대로템의 평균연봉은 공통 부문 남성 1억2500만원, 여성 7500만원이다. 방산 부문의 경우 남성 1억2300만원, 여성 8500만원이다. 철도부문의 경우 남성 1억1600만원, 여성 8700만원이다. 플랜트부문의 경우 남성 1억3400만원, 여성 1억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9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제조 중공업 사업 특성상 남성 임직원이 많다"며, "평균연봉 차이에 대해 일반화해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여성 임직원 채용을 꾸준히 늘리는 등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현대로템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1억원으로 업계 평균 약 40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2년… 남성과 여성 6.75년 차이나 현대로템의 직원수는 4182명이다. 정규직 3804명, 기간제 근로자 378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1%에 달한다. 현대로템의 평균 근속연수는 12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공통 부문 남성 13년, 여성 5년이다. 방산 부문의 경우 남성 14년, 여성 6년이다. 철도 부문의 경우 남성 10년, 여성 6년이다. 플랜트 부문의 경우 남성 14년, 여성 7년이다. ③ 성장성 분석 ▶ 2024년 매출 창사 이래 처음 4조원 넘겨...대만 수주, 모로코 진출 등으로 '글로벌 경영' 강화 현대로템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조3766억원, 영업이익 4566억원을 거뒀다. 현대로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4조원을 넘겼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17.4% 증가한 수치다. 수주잔고 역시 18조757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대로템은 대만에서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200억원이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현지에서 보여준 사업 수행 능력이 한몫을 했다. 과거 대만 철도청 전동차 사업을 비롯해 가오슝 레드라인 전동차, 타이페이 메트로 전동차,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사업 등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에 납품할 무인 전동차는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방 충돌방지 장치 기술을 적용해 운행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3량 1편성으로 한번에 최대 530명의 승객 탑승이 가능하며 운행 최고속도는 80km/h이다. 또 민관 합심의 노력 끝에 사상 첫 모로코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지난 2월 27일 발표했다. 약 2조20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으로 현대로템 및 한국철도공사가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모로코 시장에 처음 진출한 현대로템은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함께 거뒀다. 이번 사업 확보로 K-철도의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도 힘이 붙게 됐다. 모로코 시장 진출을 통해 관련 실적과 경험을 쌓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이처럼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대만과 모로코 등 해외 수주 성과를 통해 글로벌 철도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용배 대표의 '글로벌 경영'이 올해에도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④ 기업문화 ▶ 임직원의 자기계발 및 편리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 현대로템은 새로운 도전을 중요하게 여기며 지속적으로 자기주도적인 변화와 성장을 멈추지 않는 인재를 찾고있다. 이에 직원의 개인적, 직무적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내 어학교육을 지원하고 학습동아리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직원의 역량 및 업적 성과에 따라 차등적 연봉 제도를 운영한다. 현대로템은 임직원이 편리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통근버스를 운영하거나 차량구입비를 지원하여 직원의 출퇴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및 어학 수강을 지원하고, 모바일 e-book 콘텐츠를 지원하여 직원의 자기계발에 도움을 준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직장 돋보기 분석
-
- [직장 돋보기 분석] BGF리테일, 평균연봉 6800만원인 국내 점포 수 1등 편의점 기업…GS25와 선두 각축전
-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문소연 기자] BGF리테일(대표이사 민승배)은 한국형 편의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독자브랜드 ‘CU’를 출범시킨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 기업이다. 현재 CU는 국내를 넘어 몽골, 말레이시아 나아가 카자흐스탄에까지 영토를 확장하며 K-편의점 최초로 글로벌 500호점 시대를 열었다. 전 세계 어디서나 편의점 CU를 만날 수 있도록 도전과 열정의 정신으로 고객 지향의 혁신을 이어간다는 경영철학을 추구한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1995년 BGF그룹 입사 후 프로젝트개발팀장, 커뮤니케이션실장, 인사총무실장, 영업개발부문장 등 주요 부서장직을 역임한 ‘편의점 전문가’다. 취임과 동시에 경쟁사인 GS25와의 연간 매출 격차를 수천억원에서 수백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이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GS25와 거의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보이며 업계 선두자리를 다투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CU가 GS25를 제치고 편의점업계 '단독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① 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2000만원/BGF리테일 관계자, "회사와 개인 성과에 기반하여 연봉 책정, 나이와 성별에 대한 구분은 없어"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평균연봉은 68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BGF리테일의 평균연봉은 남성 7400만원, 여성 5400만원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27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연봉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기준 하에 매년 회사와 개인의 성과에 기반하여 책정된다"고 설명했다. "나이와 성별 등에 대한 별도의 구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BGF리테일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4936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3955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4.7년…남성과 여성 1.2년 차이나 BGF리테일의 직원수는 3379명이다. 정규직 2605명, 기간제 근로자 774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80%에 달한다. BGF리테일의 평균 근속연수는 4.7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5.1년, 여성 3.9년이다. 이는 BGF리테일의 독자브랜드인 CU편의점의 근무형태상 발생하는 비율 및 수치로 추정된다. ③ 성장성 분석 ▶ 2024년 매출 전년 대비 6.2% 증가… 지속적인 양질의 신규점 출점, 최다 점포 기록 유지 BGF리테일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8조6988억원으로, 내수 부진 속에서도 전년 대비 6.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임차료, 물류비, 인건비 등 고정비용 부담의 증가로 0.6% 감소한 2516억원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의 독자브랜드인 CU편의점의 점포 수는 2020년 처음으로 경쟁사인 GS25를 제치고 1등을 거머쥐었다. 그 이후 현재까지 최다 점포 편의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올해도 양질의 신규점 출점을 지속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네이버 지금배달’ 서비스에서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는 CU편의점이 2019년 업계 최초로 요기요와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와 총 10여 개의 외부 플랫폼 등 퀵커머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온 결과다. 최근 소비자의 편의 추구 및 근거리 소비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CU 배달 서비스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64.0%, 2023년 98.6%, 2024년 142.8%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네이버 지금배달’ 서비스 오픈을 통해 전국 최다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퀵커머스를 제공함으로써, 편의점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과 쇼핑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시킬 전망이다. ④ 기업문화 ▶ 임직원들의 삶이 PLUS 될 수 있는 다양한 복리후생제도 BGF리테일은 ‘PLUS’ 라는 슬로건을 걸고 임직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카테고리는 ‘즐거움 PLUS’, ‘일&삶 균형 PLUS’, ‘개인&회사성장 PLUS’로 분류된다. BGF리테일은 임직원들의 리프레시를 위해 평창/제주의 법인콘도를 법인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 단위의 리조트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임직원의 사기 진작 및 소속감 고취를 위해 전국 모든 CU편의점에서 상품구매 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BGF리테일은 임직원의 생일이나 근속 기념일 등에 맞춰 임직원에게 각종 휴가를 지급하고, 특정 근속기념일에는 휴가와 함께 휴가비를 제공한다. 임직원들의 자기개발 동기부여를 위해 각종 자격증 및 어학 자격 취득 시 축하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서구입 및 대여를 할 수 있는 사내 도서관을 운영한다. 또 직원의 업무몰입도와 회사 성장을 위해 임직원 개인 상황에 따라 희망하는 직무 및 근무지를 정기적으로 조사하여 개개인의 의사 반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직장 돋보기 분석
-
- [컬처핏 A+(16)] 한화생명, 각 부서 막내들이 소개한 ‘자율과 소통’의 힘 눈길 끌어
-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의 조직 문화는 ‘자율성’, ‘유연함’, ‘일하는 사람 중심’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부담 없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의 방향을 만들어 가며, MZ세대가 선호하는 새로운 ‘컬처핏’을 형성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13일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고객신뢰 PLUS 선포식'을 통해 실무자 중심의 바텀업(Bottom-up) 의사결정 방식을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 덕분에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꼼꼼한 사전 점검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조직 문화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막내들이 말하는 한화생명의 ‘컬처핏’…자율, 유연, 팀워크의 선순환 지난 3월7일 한화생명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 부서를 영업합니다! 최고의 영업관리 부서는 어디? MZ들의 불꽃 튀는 썰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한화생명 제휴영업본부 내 GA, BA, 법인사업부의 막내 직원들이 등장해 각자의 부서 문화를 진솔하게 소개했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 선후배 간의 끈끈한 팀워크, 도전을 장려하는 분위기 등과 같은 한화생명의 ‘컬처핏’이 MZ세대의 시선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자율성’이다. 법인사업부 직원은 “인턴십을 통해 모든 부서를 2주씩 경험한 뒤 직접 선택한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며, “자율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어떤 부서를 선택하고, 어떤 방식으로 일할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MZ세대가 선호하는 방식과 잘 맞는 모습이다. 업무 내용도 유연하게 구성되어 있다. BA사업부 직원은 “영업부라고 해서 꼭 영업을 나가야 하는 건 아니다”며 “본사의 기획이나 마케팅 업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직무가 여러 역할로 확장되는 환경은, 고정된 틀보다 다양한 기회를 선호하는 구성원에게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관계 맺는 방식에서도 유연함이 드러난다. 회식 문화가 대표적이다. 법인사업부는 “점심 회식이 활발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아도 된다. 정해진 시간 내에 끝나서 부담이 없다”고 말했고, GA사업부도 “회식은 반기 1회 정도이고, 2차 없이 1차에서 끝난다”고 덧붙였다. 관계 자체보다,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에 대한 선택권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분위기다. 팀워크를 위한 활동은 자율적이지만 소홀하진 않다. BA사업부에서는 반기에 한 번, 전 직원이 1박 2일 워크숍에 참여한다. “최고참부터 막내까지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친목을 다진다”고 설명했다. 조직의 유연함은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도 느껴진다. 금요일마다 캐주얼 데이를 운영하는데, 법인사업부 직원은 “그날은 영혼을 모아 꾸미고 오는데, 그럴 때면 다들 한마디씩 말을 건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화생명의 조직 문화는 ‘일 잘하는 법’보다는 ‘어떻게 일하고 싶은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 자율, 팀워크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긍정적인 컬처핏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 [직장 돋보기 분석] 롯데케미칼, 평균연봉 9800만원인 국내 대표 종합화학기업…불황 뚫는 ‘조용한 저력’ 주목돼
-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문소연 기자] 롯데케미칼(대표이사 신동빈, 이영준, 황민재)은 1976년 설립되어 국내주요 석유화학단지인 여수, 대산, 울산에 국제적 규모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종합화학기업이다. 생활용품, 농업, 공업, 의료용 제품, 자동차, 최첨단 신소재까지 다양하게 적용되는 합성수지, 화성제품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한다. 나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수소에너지, 전지 소재, 리사이클 소재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저탄소 중심’의 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영준, 황민재 대표이사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회장의 차남으로 일본 노무라증권에서 경력을 쌓은뒤 1988년 일본 롯데상사에 입사했다. 이후 호남석유화학의 상무로 취임하였고 롯데그룹 부회장, 롯데닷컴 대표이사, 롯데쇼핑 정책본부장 등을 요직을 거쳐 롯데 회장직에 올랐다. 현재 롯데케미칼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영준 사장은 삼성종합화학에 입사한 후, 제일모직 케미칼 연구소장, 삼성SDI PC사업부장을 역임하며 화학∙소재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2016년 롯데그룹에 합류한 이후에는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PC사업본부장을 맡아 사업을 이끌었다. 황민재 부사장은 호남석유 연구소에 입사, KP케미칼 원료BU기획 및 구매담당으로 경력을 쌓은 뒤 2013년 롯데케미칼 방향족사업본부 원료팀장직, 올레핀사업부문장, LCUK 대표이사, 기초소재 아로마틱 본부장을 역임했다. ① 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3400만원/롯데케미칼 관계자, "동일 직급 간 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 없어"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평균연봉은 98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롯데케미칼의 평균연봉은 남성 1억400만원, 여성 7000만원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2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동일직급 기준 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평균연봉은 직급 구분 없이 반영된 수치로, 그로 인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직급별로 성별 비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평균연봉에 격차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별에 따른 차별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롯데케미칼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9700만원으로 업계 평균 약 37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4년…남성과 여성 5.2년 차이나 롯데케미칼의 직원 수는 4764명이다. 정규직 4638명, 기간제 근로자 126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7%에 달한다. 롯데케미칼의 평균 근속연수는 14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4.8년, 여성 9.6년이다. ③ 성장성 분석 ▶ 올 하반기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 포트폴리오 전환과 고부가가치 신사업이 성장 견인차 롯데케미칼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0조 4304억원, 영업손실 8949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사업 전반의 하락세로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매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의 적자폭은 확대되었다. 올해는 원료가 및 운반비 부담의 감소와 경기부양 정책 등 글로벌 수요확대 요인의 영향으로 점진적인 업황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황 회복 조짐 속에 롯데케미칼은 2025년 1분기 잠정실적 기준 매출액 4조 9018억원, 영업손실 1266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1075억원 감소했다. 최근 몇 년간 석유화학 업황 부진, 고유가, 중국발 공급과잉, 수요 침체 등으로 인해 2년 연속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신용등급도 ‘AA+’에서 ‘AA’로 하향되는 등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롯데케미칼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대해 긍정적 분석이 제기된다. 우선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이 관측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석유화학 업황 개선이 예상되며, 이는 롯데케미칼의 실적 회복과 미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유안타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2025년 롯데케미칼이 4년 만에 흑자 전환(영업이익 2212억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에틸렌 수급 개선, 유가 하락,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이 회복의 요인으로 꼽힌다. 포트폴리오 전환과 고부가가치 신사업 집중은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부문의 비중을 2030년까지 60%에서 30% 이하로 줄이고, 전지소재, 정밀화학, 수소에너지 등 고부가 신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전지소재 7조 원, 정밀화학 5조 원, 수소에너지 4조 원 매출 목표를 제시하며, 사업구조를 미래 성장동력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수소 밸류체인(생산, 저장, 유통, 활용) 전반에 걸친 대규모 투자(2030년까지 3조원)를 통해, 청정수소 등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서는 것도 주목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해당 소재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제품 품질과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으며, 삼성전자는 롯데케미칼의 재활용 소재 적용을 통해 사업부 간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인 ‘Natural Way’는 스페셜티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패브릭, 가죽 등 자연 질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재활용 PC가 적용된 친환경 PC/ASA 소재에 자연스러운 질감 효과를 위한 재생 입자를 함께 적용하여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한다. 이 작품에서 보인 솔루션은 모빌리티 인테리어 용도뿐만 아니라 가전, TV, IT 등 디자인 차별화 및 친환경 소재가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수상을 포함하여,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6건의 수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소재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④ 기업문화 ▶ 임직원 행복을 우선시하는 조직문화, CEO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도 눈길 롯데케미칼은 현재의 모습이 아닌 미래를 만들어 가는 가능성에 더 높은 가치를 두며, 임직원들의 성장과 함께 사회를 보다 성숙시켜 나갈 열정과 책임감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필요로 한다. 롯데케미칼은 일과 삶의 균형이 강조되는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직원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조직문화를 지향한다. PC-OFF제, 워라벨데이를 시행하여 직원들의 유연한 근무환경을 지원한다. 또 여성은 2년의 자동육아휴직, 남성의 육아휴직 의무화를 통해 출산 및 육아정책을 적극 시행하고있다. 롯데케미칼은 임직원 상호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여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사 스마트오피스를 운영하고 자율복장을 통해 선진적인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CEO 커뮤니케이션(케미TALK) 활성화를 통해 계층 간, 부서 간 구성원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직장 돋보기 분석
-
- [컬처핏 A+(15)] 한화오션, 입사 1주년 리텐션으로 ‘사람 중심’ 조직문화에 속도를 더해
-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도입한 이색 사내 프로그램이 조직 내 정착률을 높이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신입사원의 입사 1주년을 기념하는 ‘돌잔치’와 같은 독특한 사내 문화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구성원의 성장을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조직문화로 해석된다. 김희철 대표이사가 주도하는 ‘사람 중심’ 경영 철학은 전통적인 제조업 조직의 경직성을 허무는 새로운 시도로, 구성원 유지를 중요한 목표로 삼은 기업문화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 일의 목적부터 팀워크까지…한화오션 리텐션 프로그램 속 ‘성장의 시간’ 지난 15일 한화오션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과 thㅏ랑, thㅏ랑과 일! 한화오션 신입사원은 둘 다 한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입사 1주년을 맞은 2년차 사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텐션(Retention)' 현장이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의 조직 적응과 경력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리텐션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 구성원들이 자신의 업무와 삶을 다시 바라보고 주도적으로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핵심 세션 중 하나인 ‘Why 워크숍’에서는 참여자들이 입사 이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일에 대한 목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파트너가 작성한 Why 선언문을 받고, 이제는 제 Why 선언문을 적고 있다”고 설명하며 참여 과정을 공유했다. 또한, 성향 및 강점 기반 커리어 디자인 세션에서는 자기진단을 통해 삶의 우선순위를 점검하고,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함께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기업문화혁신팀의 정부경 사원은 “체계적으로 설명을 많이 해주셔서 내 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팀워크와 조직 운영 이해를 위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도 포함되었다. 참가자들은 팀을 구성해 가상의 회사를 운영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특수선기장설계팀의 김동건 사원은 “협동하면서 수익을 달성하고 성취감도 느꼈다”고 전했다. 유체연구팀의 정승원 사원은 “재밌게 주인의식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의 리텐션 프로그램은 구성원이 자신의 일과 삶을 주체적으로 성찰하고 경력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시도로, 조직 내 정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희철 대표이사가 주도하는 ‘사람 중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연결하며,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일의 의미를 함께 찾는’ 문화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 [직장 돋보기 분석] 카카오페이, 평균연봉 8800만원인 디지털금융기업...마이데이터 2000만명 시대 열어
-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문소연 기자] 카카오페이(대표이사 신원근)는 카카오의 자회사로 다양한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자산관리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시작하기 어려운 투자를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돈이 오가는 모두의 일상이 편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카오페이의 목표다. 카카오페이 신원근(48)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베인앤드컴퍼니 서울사무소를 거쳐 2018년 카카오페이의 전략총괄부사장으로 합류했다. 합류 이후, 카카오페이의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함께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왔다. 신원근 대표는 2022년 3월 카카오페이 대표로 취임한 이후, “누구나, 언제나, 쉽게 금융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핵심 사명으로 삼아왔다. 이 비전은 카카오페이가 단순 결제 서비스를 넘어, 금융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전략으로 구체화됐다. 결제와 송금 등 사용 빈도가 높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대출, 투자,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구조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① 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2500만원/카카오페이 관계자, "보수가 높은 개발직군에서 남성의 비율이 더 높아"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평균연봉은 88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카카오페이의 평균연봉은 남성 9800만원, 여성 7300만원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16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남녀 간 연봉격차는 상대적으로 보수가 높은 개발직군의 성비가 반영되어 나타난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개발직군 비중이 높은 IT업계의 전반적인 특성이다"고 강조했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카카오페이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83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1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3.6년…남성과 여성 0.5년으로 근소한 차이 보여 카카오페이의 직원 수는 1198명이다. 정규직 1135명, 기간제 근로자 63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5%에 달한다. 카카오페이의 평균 근속연수는 3.6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3.8년, 여성 3.3년이다. ③ 성장성 분석 ▶ 1분기 흑자전환,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 돌파 카카오페이의 2024년 연간 거래액은 167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고, 연결 기준 매출은 7662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2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성장했다. 분기 성장률로는 지난해 중 최고치다. 최근 발표된 2025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거래액 44.2조원, 연결 매출 2119억원, 연결 영업이익 44억원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결제∙금융∙기타 서비스 등 모든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금융 서비스와 기타 서비스의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국내 최초로 마이데이터(개인신용정보 전송 요구권)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한지 3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카카오페이는 단순히 자산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을 넘어 다양한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추천 서비스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통해 최근 2년 간 약 210만명의 신용점수를 평균 21점 상승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와 AI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마주하는 모든 금융의 순간을 빠르고 정교하게 예측하여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현재는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 분석, 미래 활동 예측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인 ‘금융비서’ 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다양한 금융 활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3년 4월 첫 평가에서 ‘B등급’을 획득한 후 2년 만에 ESG 경영 전반이 강화되었음을 인정받은 결과다. MSCI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금융 접근성, 인적자원 개발 등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④ 기업문화 ▶ 임직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유연한 문화 카카오페이는 조직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유연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다양한 배경과 가치관을 존중한다. 인재 영업 단계부터 이를 적용하여 출신, 인종, 국적, 성별, 연령, 장애 등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오피스 내에 수유시설을 확보하고 출산휴가, 육아휴직, 태아검진 휴가 등 출산/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여 임직원의 육아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카카오페이는 균형있는 일과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완전 선택적 근무시간제를 시행하고 근로자를 위한 상담제도 및 휴직 제도를 운영한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직장 돋보기 분석
-
- [컬처핏 A+(14)] LG이노텍, 달리며 소통하다…사내 러닝크루 ‘R&B’의 자율 문화
-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LG이노텍(대표이사 문혁수)은 일과 삶의 경계에서도 드러나는 자율성과 유연함을 통해,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조직문화에 스며들 수 있는 ‘컬처핏’을 만들어가고 있다. 퇴근 후 러닝크루 활동처럼 취향과 관계가 교차하는 순간들 속에서, LG이노텍은 수직적 위계보다 공감과 연결을 우선시하는 기업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지난 1월 문혁수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미래기술 변화를 리딩하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가 되자"는 비전을 발표하며, 수평적 소통과 현장 중심의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이 비전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완성되었으며, 문 대표는 자율적인 동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컬처핏'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 함께 뛰며, 함께 성장하다…러닝에서 드러나는 LG이노텍의 자율적 조직문화 지난 3월17일 LG이노텍 공식 유튜브 채널 ‘[이노TV] 사내 러닝크루 취재하다 탈주 했습니다ㅠ’에서는 퇴근 후 서울식물원을 달리는 LG이노텍 사내 러닝크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포멀 그룹 ‘R&B Running Crew’는 주 2회, 업무가 끝나고 사내 헬스장에서 환복 후 서울식물원을 달린다고 한다. 러닝붐의 인기 비결에 대해 질문을 받자, 러닝크루의 장주영 씨는 “저절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다”며, “머릿속에 복잡한 생각이 뛰면서 없어지고 몸에 집중하니까 좋다”고 답했다.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의 박수진 씨는 “다들 페이스가 진짜 빠르지만 같이 뛸 때는 페이스를 맞춰줘서 (달리기에) 괜찮다”며 러닝크루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서 “혼자 뛸 때는 매일 5km 정도밖에 못 뛰었으나, 처음 러닝크루에 합류했을 때 바로 10km를 뛰었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크루다”라고 전했다. 러닝 중 듣는 플레이리스트에 대해 전략기획팀의 박귀진 씨는 “쇼팽 녹턴 전집”을 좋아한다고 밝혔고, EVSE개발Part의 장주영 씨는 “지나가는 소리나 다른 사람들이 딛는 발걸음 소리들을 즐긴다”고 말했다. 러닝크루의 이름인 'R&B'는 원래 'Running & Beer'였으나, 현재는 'Running & Bye'로 바뀌어 자유롭게 활동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전략전자Task의 윤동근 씨는 “끝나고 마무리하고 인사하고 바로 헤어진다”며, “다른 활동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귀진 씨는 “깔끔하게 헤어지는 인포멀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오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러닝의 장점에 대해 LiDAR선행개발팀의 김영근 씨는 “지치고 우울할 때 러닝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뛸 수 있으면 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일과 관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연한 소통을 통해 자율과 연결의 조직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러닝크루 ‘R&B’ 활동처럼 퇴근 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류는 구성원 간 위계 없이 어울리며, 각자의 속도에 맞춰 함께 움직이는 문화를 잘 보여준다. 이는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LG이노텍의 컬처핏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구성원 간 신뢰를 바탕으로 자발적인 동기부여와 성장을 이끄는 건강한 기업문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 [직장 돋보기 분석] 에코프로, 평균연봉 9500만원인 친환경 기술 기업...고연봉이지만 평균 근속연수는 3.8년
-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문소연 기자] 에코프로(대표이사 송호준)는 1998년 설립된 국내 대표 친환경 기술 기업이다.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로, 주요 계열사에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이 있다. 에코프로는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소재 및 부품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2003년부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들의 단계별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환경’과 ‘에너지’를 양대축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대기환경사업의 전문화를 위해 신성장동력 발굴과 ESG 경영체계 확립, 안정적인 자금조달에 집중할 예정이다. 에코프로 송호준 대표이사는 삼성물산 경영지원실을 거쳐 PWC컨설팅, 엑센츄어 파트너, 삼성SDI 경영지원실 전략기획팀장(부사장)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경영 및 기획 분야 전문가다. 앞선 기술력이 곧 시장을 이끌 성공 자본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경쟁사보다 앞선 기술력으로 '에코프로'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고, 시장에서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① 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2600만원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평균연봉은 95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에코프로의 평균연봉은 남성 1억100만원, 여성 7500만원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14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남녀 동일 임금 원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성별에 따른 연봉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연봉 격차는 직급에 따른 차이와 육아휴직 사용 여부에 따른 결과로, 그 외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에코프로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85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8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이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3.8년…남성보다 여성이 0.9년 높아 에코프로의 직원수는 190명이다. 정규직 185명, 기간제 근로자 5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7%에 달한다. 에코프로의 평균 근속연수는 3.8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3.3년, 여성 4.2년이다. 정규직 비율은 97%로 고용형태의 안정성은 높은 편이나, 평균 근속 연수가 낮아 고연봉에 비해 '조직 정착률'은 낮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③성장성 분석 ▶ 2025년 1분기 흑자 전환 성공…니켈 제련소 투자 성과 본격화 에코프로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068억원으로 지난 분기대비 24.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에는 에코프로의 니켈 제련소 투자도 주효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에코프로의 매출은 1150억원으로 이중 42.8%는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한 원재료(MHP)무역사업이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가 자체 무역사업으로 매출을 실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의 지분 투자 이후 상품 판매로 수익을 거두면서 매출처 다각화에도 성공한 것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로 양극재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 증대가 전망된다"며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설립으로 가격파괴를 통해 삼원계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가 3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 ‘INTERBATTERY 2025’에서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법인, 전고체용 신소재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을 공개했다. 에코프로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신경을 쓴 대목은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법인’ 경쟁력과 로드맵이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에 통합 양극재 법인을 연내 설립하고 제련-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빠르면 하반기부터 공장 건설에 들어가 2026년 말 시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아래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며 1단계 약 5만 톤, 중장기적으로 20만톤 생산능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고연봉, 고정규직 비율, 니켈 제련소 중심의 신사업 확장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꾀하는 대기업이다. 향후 이차전지 시장의 회복세가 본격화될 경우,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도 크다. 그러나 3년대에 머무는 근속연수, 성별 임금 격차 문제 등은 향후 인사 구조 재편 및 기업문화 혁신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부 지속가능성 확보가 병행되지 않을 경우, 중장기적 인재 유치 경쟁에서 불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④기업문화 ▶ 임직원들의 행복을 위한 복리후생...구성원의 행복 또한 핵심 경영 목표 에코프로는 구성원의 행복을 핵심 경영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사내동호회를 운영 및 지원하며 임직원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한다. 헬스장, 당구장, 탁구장 등 부대시설을 운영하여 동호회 운영에 공간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연간 3회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며, 장기근속자, 우수사원에게 주어지는 포상이 있다. 또한 퇴직금 누진제도를 운영하여 에코프로와 장기적으로 동반 성장할 임직원들에게 이점이 될 수 있도록 한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직장 돋보기 분석
-
- [컬처핏 A+(13)] 현대건설, "상무님을 찾아라"…흥미로운 '익명 채팅'으로 수평문화 실현
-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은 전통적으로 위계가 강한 건설업계에서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지향하며, 새로운 ‘컬처핏’을 만들어가고 있다. 직원들과 임원이 함께 참여한 콘텐츠를 통해 세대 간 공감, 자유로운 소통, 개방적인 분위기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현대건설은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열린 제7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한우 대표이사는 "임직원의 생산성은 기업의 미래와 직결된다"며, "저와 현대건설의 임직원 모두는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단위 조직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구성원 개개인이 전문성과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익명 채팅 속 진짜 소통…세대와 직급의 벽을 허무는 '짜릿한' 커뮤니케이션 문화 만들어 지난 4월2일 현대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MZ 매니저들 사이에 숨어든 AZ(?) 상무님 찾기’에서는 주택사업본부 건축·주택사업기획실장인 임지홍 상무가 매니저들과 단톡방에서 서로의 정체를 숨긴 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누가 임원인지 모르기 때문에 '짜릿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볼 수 있다. 임 상무와 직원들은 현대건설 최종 합격 통보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직원들은 공통적으로 부모님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안전시스템운영팀의 안도현 매니저는 “부모님이 민망할 정도로 자랑하고 다니셨다”며 당시의 후기를 전했다. 임 상무는 결혼 전 여자친구였던 아내에 대해 이야기하며, “여자친구가 먼저 취업해서 데이트 비용을 내고 있었는데, 내가 취업하자 정말 기뻐하더라”고 말했다. 아내와의 추억을 공개함으로써 '신분'을 감추는 효과를 본 것이다. 이어서 마음에 드는 회사 복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임 상무는 “차량 구매 지원금”,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수행팀 송유림 매니저는 “가족지원패키지”, 안 매니저는 “온보딩 휴가 기간 중 휴양지 무료 이용”을 각각 꼽았다. 차량 구매 지원금 관련 제도를 실제로 활용한 사례가 있는지 묻자, 임 상무는 “30% 할인받고 차를 구매할 수 있다”며 해당 제도의 실효성을 인증했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5단지 사업지원팀의 서성영 매니저는 5년 근속 시 한 달간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리프레시 휴가’를 가장 만족스러운 복지로 꼽으며, “휴가 다녀왔더니 자리가 없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임 상무는 “요즘은 눈치 보지 않고 리프레시 휴가를 많이 쓰는 편”이라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마지막으로 임원에게 한마디를 전하는 순서에서 서 매니저는 “누가 임원인지 찾기 어려울 만큼 직위의 벽을 못 느끼게끔 재밌게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지원팀의 남궁은서 매니저는 “상무님이라 하면 벽이 있고 높은 사람이었는데, 같이 채팅하면서 (대화를) 하니까 임원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되게 좋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직급과 세대를 넘어 진짜 소통하는 문화를 지향하는 조직의 모습을 보여준다. 임원과 직원들이 하나의 팀처럼 어울려 대화하고, 익명 채팅을 통해 심리적 거리감을 좁혀가는 과정은 현대건설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대화를 넘어 입사 당시의 기억과 복지 제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쌓아가는 모습은 세대 간, 직급 간 간극을 줄이는 데 의미 있는 시도로 읽힌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 [컬처핏 A+ (12)] 한국타이어, ‘함께 오래’ 성장하는 조직문화 지향…신입사원 생존율 등 '진솔한 대화' 가능해
-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 3월 26일 안종선·이상훈 대표이사를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두 공동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 책임 경영, 수익성 향상을 위한 전략적 결정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 구조 아래, 한국타이어는 기술 혁신과 전략적 실행을 넘어, 구성원 간의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 문화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적응과 역할 확립을 중시하며,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신입사원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며, 단기성과 중심의 경쟁보다는 팀워크와 지속적인 기여가 조직 내에서 더욱 가치 있게 여겨진다. ■ 신입사원의 자세…“사회생활은 하얀 도화지, 실패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 지난 2월27일 한국타이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입사원이 사내 구성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MZ신입사원의 패기! 본격 회사 파헤치기’편에서는 신입사원 이준탁씨가 출연해 다양한 부서 직원을 만나 질문을 던졌다. 이들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위아래 상호간에 격의없는 태도가 눈길을 끈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 생각과 실제 근무 환경에 차이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Winter & AW 확산 Project의 김강휘 직원은 “제조업이라 (기업 분위기가) 투박하고 딱딱할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부드럽고 좋은 동료분들이 많이 계셔서 좋다”고 답했다. 이어서 ‘어떤 후배가 입사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SUWV & LT 모델 Project의 이수인 직원이 “공채 당시 150명 가까운 인원이 입사했지만 현재는 3분의 1도 남아 있지 않다”며 “오래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재가 들어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길기종 RE개발담당 전무는 ‘능력 100%·사회성 10%와 능력 10%·사회성 100%인 후배 중 어떤 후배가 더 좋은가’라는 질문에 “능력 100%인 후배”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길 전무는 “사회생활은 인생의 전반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는 마음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작하라”며 신입사원에게 조언을 전했다. 또, “선배들에게 모르면 물어보고, 틀리면 고치면서 인생의 지도를 완성해 가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입사원이 여러 부서의 선배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직간접적으로 기업문화 전반을 체감하는 방식은 조직 내 구성원의 다양성과 소통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공채 신입사원의 3분의 1만 남았다"는 대답은 지속가능성의 결핍을 시사한다. 어찌보면 감추고 싶은 사실을 꺼림김없이 드러낸 것이다. 또 "사회성 100%보다 능력 100%인 후배를 선호한다"는 대답은 단기적 성과를 강조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처럼 '진솔한 대화'를 통해서 진정한 협업과 문제점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한국타이어의 조직문화의 강점이 느껴진다. 협업과 장기적인 적응을 실현하는 방법론인 셈이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 [컬처핏 A+(11)]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 'J.U.M.P’를 조직문화로 이끌어...소통과 빠른 실행이 핵심
-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정철동)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의 혁신과 조직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그 키워드는 ‘J.U.M.P’이다. ‘J.U.M.P’는 연초에 정철동(64)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제시한 2025년 경영 키워드이다. '진정한 변화를 위한 적기(Just in time)',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Unique value)', 'OLED로 시장을 선도하다(Market leadership)', '고객이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Partnership)'를 의미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조직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속도와 실행 중심의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게 정 사장의 경영철학인 셈이다. 이 같은 경영철학은 LG디스플레이의 조직문화로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추세이다. ■ 직원들이 밝힌 JUMP의 착근 방식= "도약을 위한 준비는 고객의 기대 이상을 바라보기", "차별적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중요한 건 함께 도약하는 것" 지난 3월28일 LG디스플레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우리가 JUMP하는 이유, 더 높이 도약하는 LG디스플레이만의 방법’에서는 각 분야 직원들이 출연하여 J.U.M.P의 착근 방식을 소개했다. 정 사장의 경영비전이 조직문화로 착근되는 방식에 대한 설명인 셈이다. 오토 영업을 담당하는 김해린 직원은 “저희한테 도약을 위한 준비는 고객이 기대하는 것 그 이상을 바라보는 것부터였다”며 “원하는 크기, 원하는 디자인, 연구개발을 통해서 고객이 원하는 수준 그 이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차별적인 기술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에 최적화된 차별적 기술력에 대해 “샘플로 직접 보여드렸을 때 확실히 경쟁력을 체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결과,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글로벌 점유율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4세대 OLED 개발을 담당하는 김병수 직원은 “(저희의) 도약의 계기는 높아지는 시장의 요구를 넘어서기 위해서였다”며 “앞서가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는 어떤 것일까 고민하며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탄생한 것이 4세대 OLED다”고 말했다. 4세대 OLED를 통해 “OLED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형 영업의 한수현 직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함께 도약하는 것”이라 말했다. “언제든 도움을 구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려면 믿음을 쌓는 게 중요했다”며 “고객을 자주 만나고, 요청한 일은 최대한 빠르게 정확하고 디테일하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중형 영업의 백민 직원은 “함께 일할수록 믿음이 쌓이는 기분”이라며, “다양한 부서의 많은 구성원들이 하나의 팀처럼 움직였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나의 팀처럼 일하면서 함께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것, 바로 이게 LG디스플레이의 점프’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함께 성장하는 협력과 혁신으로 도약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취업준비생은 ‘혼자가 아닌 함께’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 [직장 돋보기 분석] HL만도, 평균연봉 1억700만원인 글로벌 SDV 선도기업…'기술중심 혁신'으로 실적 고공행진
-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문소연 기자] HL만도(대표이사 조성현)는 HL그룹의 글로벌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선도기업이다. 자동차 안전의 기반이 되는 핵심부품부터 이중화 설계, by-wire 기술 등 자율주행, 전기차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과 e-Drive, 수소연료전지 컨버터 등 친환경차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HL Klemove 법인을 출범하여 라이다, 레이다, 카메라 및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등 자율주행 제품을 다변화하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HL만도는 고객과 회사 구성원 모두가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편리한 내일을 맞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HL만도의 가치를 담은 혁신적인 기술로 사람들의 안전을 증진시키고, 환경을 보호하며,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것, 그것이 HL만도가 추구하는 비전이다. HL만도 조성현(65) 대표이사는 한라그룹(현 HL그룹)의 안양/덕소 연구소 연구개발실로 입사하였다. 이후 해외사업실에서 근무하며 만도 아메리카 총괄, 만도 유럽 본부장 등 해외법인장으로 경험을 쌓은 뒤 2021년 3월 HL만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조성현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실적 경신을 주도해온 최고경영자(CEO)이다. 기술 중심의 혁신, 글로벌 시장 확대, 책임경영에 중점을 둔 경영철학을 추구해왔다. ① 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3100만원/HL만도 관계자, "동일 직급 기준 남녀 간 연봉 차이 없어"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L만도의 평균연봉은 1억7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HL만도의 평균연봉은 남성 1억900만원, 여성 7800만원이다. HL만도 관계자는 17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동일 직급 기준으로 남녀 간 연봉 차이는 없다"며 "근속연수의 영향으로 남성 평균연봉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근속연수 격차에 대해 "특별한 사유는 없다"고 말했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HL만도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9600만원으로 업계 평균 약 41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8.1년…남성과 여성 간 격차는 12.4년 HL만도의 직원수는 3918명이다. 정규직 3794명, 기간제 근로자 124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7%에 달한다. HL만도의 평균 근속연수는 18.1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9년, 여성 6.6년이다. 남성 근로자와 여성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가 대폭 차이나는 수치이나, 남성과 여성의 정규직 근로자 수가 각각 3574명, 220명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③ 성장성 분석 ▶ 지난 해 역대 최대 실적 경신…내년 목표 매출액은 9조 1030억원 HL만도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8조8482억원, 영업이익 36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수치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3.7% 증가한 1603억원을 기록했다. 역대급 실적을 올린데는 국내와 북미 시장 판매 호조가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난 8726억원이다. 현대차그룹의 신차 확대, 하이브리드 모델 증가 등이 매출 증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경영 목표로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매출 9조1030억원을 제시했다. HL만도는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공동 참가했다. HL클레무브는 CES 2025 현장에서 센트럴 컴퓨트 플랫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원가 절감, 설계 유연성은 물론 에너지 효율까지 향상된 기술력으로 SDV 구현에 좀 더 근접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HL만도는 싱가포르의 컨설팅교〮육기관인 ‘CSR웍스 인터내셔널’이 선정하는 ‘아시아 지속가능보고서 어워즈’에서 최고 등급인 금상을 받았다. 대기업 부문에서 한국 기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HL만도가 지난 2019년 첫 ESG 리포트를 발간하고 ESG에 적극 동참하며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 결과이다. ④ 기업문화 ▶ 핵심가치를 전 임직원과 공유하는 공동체 의식 강조 HL만도는 핵심가치를 전 임직원과 공유하고 내재화해 공동체 의식과 결속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한 방향으로 기업문화를 형성한다. 나아가 지속해서 성장하며 글로벌 인재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임직원이 체계적으로 역량을 개발하고 조직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교육체계에 따라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능별로 다양한 직무교육 과정과 제도를 운용해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 직무 임직원에게 필요한 육성체계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사외교육, SW 인증체계, R&D Conference, 학술대회, 연구/학습 모임 지원 등 다양한 제도로 임직원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장을 열어두고 있다. 임직원들을 위해서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부 업무에서는 재택근무제를 시행한다. 임직원들의 취향에 맞는 취미 활동을 돕기 위해서 75개의 다양한 사내 동호회도 운영한다. 또한 복지몰 포인트 사용을 통해 여행, 문화공연 및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직장 돋보기 분석
-
- [직장 돋보기 분석] 빙그레, 3년 연속 최대실적 경신...전창원 대표의 고수익제품 집중 전략이 주효
-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문소연 기자] 빙그레(대표이사 사장 전창원)는 1967년 설립된 식품산업 기업이다. 가공우유 1등 ‘바나나맛 우유’, 국내 최초 카톤 아이스크림 ‘투게더’, 떠먹는 요구르트의 대명사 ‘요플레’ 등 많은 국민이 찾는 제품들을 많이 출시했다. 현재 식품 산업뿐만 아니라 Health, Nutrition, Wellness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건강 지향적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새로운 기업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빙그레 전창원(64) 대표이사는 30년 넘게 빙그레에 재직한 ‘정통 빙그레맨’이다. 입사 후 빙그레 인재개발센터장, 관리담당 상무, 관리담당 전무, 경영관리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전 대표는 2018년 빙그레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취임 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거두며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① 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1600만원/빙그레 관계자, "제조업 특성상 영업직군 ·생산직 연봉 높아, 이들 직군에서 남성 비중이 높은 편"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빙그레의 평균연봉은 약 68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빙그레의 평균연봉은 남성 약 7200만원, 여성 약 5600만원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16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동일 직급 기준으로 남녀 간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제조업의 특성상 영업직군 및 생산직의 연봉이 높다"며 "해당 직군에서 남성 직원의 비율이 높기에 평균연봉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상대적으로 높아 평균 급여액이 높다"고 밝혔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빙그레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6300만원으로 전체평균 약 35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0.9년…남성과 여성 2.5년 차이나 빙그레의 직원수는 1822명이다. 정규직 1614명, 기간제 근로자 208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89%에 달한다. 빙그레의 평균 근속연수는 10.9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1.5년, 여성 9년이다. ③ 성장성 분석 ▶ 3년 연속 높은 성장세…저당고〮단백 트렌드를 따라가는 신제품 개발 빙그레는 2024년 매출액 1조4630억원, 영업이익 13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9%, 17%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광고선전비 통제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최대 실적 경신은 전창원 대표의 혁신경영이 거둔 성과로 평가된다. 우선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고수익 제품 집중 전략이 주효했다. 전 대표는 고마진 제품인 아이스크림 부문에 집중하여 수익성을 높였다. 나아가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로 몸집을 키웠다. 전 대표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수출을 확대했다. 그 결과 빙그레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2%에 이르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빙그레 해외 매출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9.5%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13%를 넘어설 전망이다. 빙그레는 최근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을 인상했다. 지속된 원가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에 따른 효과는 본격적인 수요가 시작되는 올해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빙그레의 실적은 냉동(빙과) 사업의 계절적 수요 변화에 따라 매년 분기별로 근사한 그래프가 그려진다. 계절적 수요 변화에 따라 매년 3분기의 실적이 우수하며, 1분기와 4분기에는 저조한 모습을 보인다. 빙그레는 최근 변화된 고객 선호도에 따라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 저속노화 열풍이 불며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들이 고단백, 저당 식품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며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빙그레는 ‘더:단백 워터프로틴’ 2종과 ‘더:단백 그래놀라’ 신제품을 출시했다. 현대인들이 맛있고 건강하게 단백질 보충을 할 수 있게 설계한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는 영양간식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점유율을 넓힐 계획이다. ④ 기업문화 ▶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이 가득한 복리후생 프로그램 빙그레는 임직원들의 업무지원을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 및 인재육성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빙그레는 최초를 생각하는 창조인, 최선을 다하는 열정인, 최고를 지향하는 도전인을 인재상으로 삼고 인재육성에 임하고 있다. 빙그레는 신입사원을 양성하기 위해 사내외〮 우수 강사진의 전문지식 교육과 실무 현장 경험 등을 통해 업무지식과 실무 감각을 갖춘 경쟁력 있는 빙그레인을 육성한다. 일부 MBA 학위 과정을 통해 빙그레의 미래 변화를 선도할 전문 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와 경영이론을 배우고 다양한 분야의 경영인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빙그레는 임직원들을 위해 자녀 학자금, 유류비, 휴대폰 사용료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업무 효율을 위해 9일 연속휴가 제도, 법적 휴가 외 추가 8일 휴가 제도 등을 통해 일과 휴식을 적절히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직장 돋보기 분석
-
- [컬처핏 A+(10)] 포스코, ‘광양 워홀러’ 양성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조직 문화 만들어
-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포스코(대표이사 이희근)는 철의 도시 ‘광양’을 중심으로 하나의 문화와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다. 문화 형성 중심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포스코 이희근(63) 대표이사 사장은 지역과의 상생을 넘어, ‘광양 워홀러’ 양성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현장 중심의 일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광양 워홀러’란 타 지역 출신의 직원들이 광양에서 근무하며 일과 삶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모습을 비유한 표현이다. 새로운 곳에 대한 탐구 정신과 따로 또 같이 생활할 수 있는 워홀러 자세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지난해 11월 포스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제철밥상 : 광양 편’에서는 코미디언 김해준이 포스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해준은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 광양 대표 음식인 재첩한상과 광양 불고기를 먹으며 광양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포스코 직원들은 전국 각지에서 광양으로 모여 근무하고 있다. ‘제철밥상 : 광양 1편’에 출연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열연부 김새롬 직원은 광주 출신이며, 압연설비부 박형근 직원은 일산 출신이라 밝혔다. 이들은 5년간 ‘기가타운’에 거주하며, 광양 생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포스코는 5년차 미만의 직원들에게 기숙사인 ‘기가타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제철밥상 : 광양 2편’에 출연한 인사노무그룹 유아현 직원, 품질기술부 이준수 직원은 “현재 기가타운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실 남성희 직원은 “5년차가 넘어서 기가타운에서 살고 있지 않다”며 “일정 연차가 넘었을 시 외부에 나가서 거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거주하는 것보다 기가타운에 거주하는 것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더 좋다”고 밝혔다. ‘제철밥상 : 광양 편’에 출연한 다섯 명의 직원들은 광양의 유명한 음식들을 추천하며 광양에 대해 설명했다. 대화 속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인 ‘의식주’ 중 ‘먹는 것’, ‘사는 것’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포스코는 현장 중심, 도전 정신,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광양 워홀러’처럼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팀과 함께 살아가는 유연한 마인드, 그리고 일을 통해 의미를 찾고 성장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 [직장 돋보기 분석] 흥국생명, 평균연봉 9300만원인 태광그룹 금융계열사… 김대현 대표의 건강보험 확대 전략 주목
-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문소연 기자] 흥국생명(대표이사 김대현)은 1949년 생명보험업 및 재보험업 인가를 받았으나 이듬해인 1950년 발발한 6.25사변으로 업무를 멈추고 1958년 5월20일 사업 재개를 시작하여 보험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여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하고,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흥국생명 김대현(61) 대표이사는 1990년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G화재에 입사하여 LIG손해보험 자보담당, KB손보 경영관리부문장, 장기보험부문장 등을 거치며 30년간 손보업계의 현장에서 근무한 정통파 보험맨이다. 지난 3월 취임 이후 8일 개최된 ‘찾아가는 톡톡 패널’ 행사에 참석해 고객 접점 영업지원 담당자들과 영업지원 플랫폼 ‘스마트e라이프’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 및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현 대표이사는 손해보험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략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건강보험 및 제3보험(암보험, 치매보험 등)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자 한다. ① 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3200만원/흥국생명 관계자, "동일 직급 기준 남녀 간 급여 차이 없어, 영업지원직군 여직원 비중 높아 차이 발생"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흥국생명의 평균연봉은 93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흥국생명의 평균연봉은 남성 1억800만원, 여성 7600만원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1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동일 직급 기준으로 남녀 간 급여 차이는 없다"며 "다만, 금융업 특성상 영업지원직군에 여직원 비중이 높아 전체 평균 급여에는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부분의 보험사 및 금융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흥국생명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763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865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9.5년…남성과 여성 동일한 수치 흥국생명의 직원수는 525명이다. 정규직 489명, 기간제 근로자 36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3%에 달한다. 흥국생명의 평균 근속연수는 9.5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9.5년, 여성 9.5년으로 동일하다. ③ 성장성 분석 ▶ 누적 당기순이익 46% 증가, 모바일을 통한 간편한 서비스 제공으로 시장 확장 흥국생명은 2024년 3분기 1275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873억원에 비해 46% 증가한 규모이다. 3분기 기준 순이익은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효력이 상실된 보험의 부활 여부를 하루 만에 확인하고,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계약 부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가입자가 콜센터나 설계사를 통해 부활 의사를 전달하면 별도의 인터넷 페이지(URL)가 제공되고, 이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또 보험계약자가 치매나 중대한 질병으로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 등이 대신 청구할 수 있는 ‘지정대리청구인’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흥국생명은 최근 수년 동안 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디지털 혁신, 그리고 자본건전성 개선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낮은 저축성보험에서 건강보험, 치매보험 등 제3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2024년 9월 말 기준 보장성보험 비중은 63.8%로 증가하였으며 , 2023년 11월까지 신계약 개인보험료 중 보장성보험 비중은 96.6%에 달한다. 이러한 전략은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④ 기업문화 ▶ 임직원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 흥국생명은 임직원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하여 의료 및 학자금 지원, 여가생활 지원, 인재양성 지원 등으로 다양한 복지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임직원의 자녀 및 형제자매의 학자금을 지원해 직원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건강을 위하여 종합건강검진과 더불어 생명보험 및 실손의료보험을 지원한다. 직원의 자기계발 및 여가생활 향상을 위하여 전국 주요 관광지에 소재한 당사 콘도를 자유롭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리더십, 공동직무, 전문직무, 스마트러닝 등 부문별로 구분된 체계적인 교육훈련 시스템으로 직급에 상관없이 인재양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직원들이 자신의 자질과 능력을 감안하여 향후 밟아야 할 직무 경로를 설정하여 직무순환과 교육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폭넓은 직무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직장 돋보기 분석
-
- [직장 돋보기 분석] BNK경남은행, 평균연봉 1억 1100만원인 지역금융동반자...김태한 신임 행장은 '비파괴적 혁신' 추구
-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문소연 기자] BNK경남은행(은행장 김태한)은 BNK금융그룹에 속한 주요 지역은행이다. 지역사회의 간절한 소망에 의해서 탄생했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다. 지역과 금융산업이 격변하는 시대에 지역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변화에 강한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금융업무, 신탁업무 및 외국환업무 등을 수행하며,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김태한(56) 은행장은 제16대 행장으로 지난 1일 취임했다. 여신심사부장, 여신지원본부장, 기업고객그룹장 및 투자금융그룹장을 역임한 금융전문가이다. 현장 경력이 많다. 2013년 경남은행 창원대로지점 지점장, 2016년 함안지점 지점장, 2019년 창원공단지점 지점장 등을 지냈다. ① 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4300만원/경남은행 관계자, "직급과 호봉에 따른 급여는 남녀 동일, 저연차에 해당되는 여성 직원 많아"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의 평균연봉은 1억11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BNK경남은행의 평균연봉은 남성 1억3300만원, 여성 9000만원이다. 정규직 기준 남성 직원와 여성 직원 수의 차이가 크지않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연봉에는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BNK 경남은행 관계자는 9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직급과 호봉에 따른 급여는 남성과 여성 모두 동일하다"며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 사이의 임금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연차에 해당하는 여성 직원이 많아 남성의 평균연봉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BNK경남은행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1억12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9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7.4년…남성과 여성 2.6년으로 근소한 차이 BNK경남은행의 직원 수는 2270명이다. 정규직 2146명, 기간제 근로자 124명으로 정규직 비율은 95%에 달한다. BNK경남은행의 평균 근속연수는 17.4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8.7년, 여성 16.1년이다. ③성장성 분석 ▶ 지역 중심 경영으로 견고한 성장세 유지,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도 주목돼 BNK경남은행은 최근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역 금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 매출 2조7500억원, 연결기준 영업이익 약37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 28% 증가한 수치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3,163억 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자산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대출 증가로 인한 부실 위험이 제기됨에 따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김태한 행장은 취임사에서 지역 중심 ‘로컬노믹스’ 실현, 본질을 지키는 '비파괴적 혁신' 추구 등을 경영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BNK경남은행이 ‘지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면서 고객과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취임 후 첫 지역행보로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창업 전 단계의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돕는 CHAIN-G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등 BNK경남은행이 지역과 함께하는 은행임을 부각시켰다. BNK 경남은행은 지역사회의 소망으로 이루어진 지역은행에 걸맞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삼호천토닥길 바늘꽃밭 조성 봉사활동’, ’참여로 나누는 희망의 씨앗 이벤트’ 등 지역 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어려움에 적극지원하고 있다. 또한, 최근 경남지역 산불 화재 피해가 신속하게 복구되고 주민들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산불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BNK 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3억원 성금 및 피해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약품 등 구호물품 지원과 함께 현금 인출, 카드 재발급 등 금융서비스 편의를 돕기 위한 이동형 금융서비스 차량을 투입했다. ④기업문화 ▶ 최고의 금융인재 육성을 위한 복지제도 마련 BNK 경남은행은 최고의 금융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가 마련되어있다. 생활지원 측면에서 만1세이상 만5세 이하의 자녀를 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BNK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위한 BNK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보육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글로벌 리더의 양성을 위해 자격증 취득 지원 제도, 외국어 능력 향상 연수 지원, 직무 외 각종 테마 연수 진행을 통해 직원 자기계발을 지원한다. 또한, 개인고객전문가(PB), 여신전문가(CMO), 외환전문가 등 육성을 위하여 직무별/직급별 직무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기도 한다. 임직원들의 헬스케어를 위해 본인 및 배우자/자녀를 위한 의료비(인공수정 및 시험관 시술 포함)를 지원하며 매년 전직원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EAP프로그램을 통해 본인 및 직계가족의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전문 상담원의 1:1코칭으로 스트레스 예방 및 치유를 돕는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직장 돋보기 분석
-
- [컬처핏 A+(9)] 현대카드, ‘질문왕·소통왕’이 일하기 좋은 곳...'중력'을 이기는 정태영의 키워드는?
-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현대카드(대표이사 정태영, 김덕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며 이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 질의응답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현대카드 정태영 대표이사 부회장은 소통의 가치를 강조한다. 2월 정태영 부회장 인스타그램에는 바람직한 대화에 대한 의견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정 부회장은 “대화의 기본은 자기 이야기가 아니라 상대에 대한 질문과 호기심”이라 말하며 대화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이처럼 현대카드는 소통, 대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달 17일 현대카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현묻현답 Ep.6’에서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홍보기획팀 박서정 직원과 현대카드 Apple Pay 담당자 고유진 직원, 금호섭 아나운서는 현대카드 Apple Pay 론칭 2년을 맞아 직접 로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금호섭 아나운서는 “현대카드 Apple Pay 어떤 카드를 사용하시나요?”라고 물으며 사용자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서 현대카드에 대해 만족하는 점에 대해 질문했다. 한 사용자는 “Apple Watch와 연동되는 점이 가장 좋다”며 휴대성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냈다. 고유진 직원은 “매장에서 단말기 결제할 때 있는 와이파이 모양이 무슨 의미인지 아시나요?”라고 물으며, Apple Pay의 유용한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Apple Pay 마크 또는 NFC 마크가 있는 곳에서 현대카드 Apple Pay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중학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령대별 현대카드에 대한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학생들에게 유용한 현대카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학생들은 “청소년도 현대카드 Apple Pay 사용할 수 있나요?”라고 질문했다. 고유진 직원은 “만 14세 이상이면 Apple Pay 사용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와의 인터뷰에서 금호섭 아나운서는 “체크카드도 Apple Pay에 설정하면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서정 직원은 직접 Apple Watch를 통한 Apple Pay 사용법을 보여주며 간편성을 강조했다. 사람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문화는 현대카드의 혁신적인 성장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실현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현대카드 취업준비생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자세와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두려움 없이 임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 [직장 돋보기 분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평균연봉 1억1800만원인 글로벌 방산기업…김동관 리더십, 2년 연속 최고 실적 경신 이끌어
-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김동관, 손재일)는 1952년 한화그룹 설립으로 시작되어 국가 존립에 반드시 필요한 방위산업을 선도하였다.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우주∙항공∙해양∙방산 분야에 혁신기술을 적용하여 내실있는 성장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승연(73)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관(42) 대표이사는 2010년 한화에 차장 직급으로 입사하였다. 이후 한화의 태양광 사업을 초기부터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현재 전략 부문을 중심으로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투자 부문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60) 대표이사는 1990년 한화에 입사하여 현재까지 방위 산업 관련 직무에 종사하고 있다. 2017년 한화지상방산의 대표이사직을 시작으로 이후 2020년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다. 김동관 부회장은 기술력 기반의 외교력과 미래 비전 제시를 통해 ‘글로벌 방산 플랫폼’ 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위상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라는 기록 뒤에는 김동관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략적 리더십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기 계약에 그치지 않고, 현지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방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그를 차별화시키는 요소로 꼽힌다. ①효율성 분석 ▶ 항공 부문남녀 평균연봉 격차 3700만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생산직 연봉이 높고 남성 비율 높은 생산직에 남성 많아"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평균연봉은 1억18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평균연봉은 항공 부문 남성 1억2600만원, 여성 8900만원이다. 방산 부문의 경우 남성 1억1800만원, 여성 9600만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직군 및 근속연수의 차이로 인해 연봉에서 차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생산직의 연봉이 높으며, 생산직은 남성 직원의 비율이 높기에 평균연봉이 높게 나타난다"면서 "상대적으로 여성 직원은 생산직에 많이 속하지 않고, 사무직에 속하기에 연봉이 낮게 나타난다"라고 밝혔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9052만원으로 업계 평균 약 40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4년…남성과 여성 5.5년 차이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직원수는 7659명이다. 정규직 6895명, 기간제 근로자 764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0%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평균 근속연수는 14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항공 부문 남성 17년, 여성 8년이다. 방산 부문의 경우 남성 12년, 여성 10년이다. ③성장성 분석 ▶2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존재감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방산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 11조2462억원, 영업이익 1조72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3%, 190% 증가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로써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고속 성장은 단순한 실적 향상을 넘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해외 시장 공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의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유도탄, 발사대, 다기능 레이다(MFR) 등을 포함한 ‘다층 방공 솔루션’을 통해 고도화된 방산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김동관 대표이사 역시 직접 현장을 찾아 UAE 대표 방산기업 EDGE 그룹과의 협력을 논의했다. 다양한 무인시스템 개발 및 방산 수출 솔루션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안보뿐만 아니라 현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 확대와 신시장 개척에 중대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방위사업청 주관 ‘제7회 다파고 2.0 소통 간담회’에 참여해, 자사의 첨단 AI 및 무인화 체계 기술 개발 현황과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미국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다양한 무인차량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오는 2028년까지 AI 기반 무인차량 풀라인업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처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통적인 방산 제품을 넘어, 인공지능, 무인화, 우주·해양·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통합 방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방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가파른 실적 개선과 기술력 기반의 확장 전략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적,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고루 갖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향후 세계 방산 시장에서 얼마나 더 큰 존재감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④기업문화 ▶ 임직원의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직원의 성장과 삶의 질을 동시에 잡는 ‘사람 중심’ 조직문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눈부신 실적 성장과 더불어, 임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를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복지, 유연한 근무 환경, 교육 제도 등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통해 임직원의 경력 개발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는 조직문화가 돋보인다. 대표적인 제도는 직원 스스로 경력 개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잡마켓(Job Market)’ 제도다. 이 제도는 직원들이 자신의 적성과 커리어 비전에 맞는 직무를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조직의 유연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복지 제도 또한 실용성과 세심함을 갖췄다. 장거리 출퇴근의 피로를 덜기 위해 출근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회사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에게는 주거지원금 및 주택 보조금도 지급된다. 이러한 생활 밀착형 복지는 직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근무 방식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개인별 업무 상황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특히 유연근무제 적용이 어려운 부서의 경우 점심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 직원들이 자기계발이나 건강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도 마련돼 있다. 직원 교육 측면에서도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단연 눈에 띄는 제도다. 그룹 사업 및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역량이 우수한 직원을 선발해 유학 기회를 제공한다. 최대 3개월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교육비, 시험 응시료, 원서비는 물론, 학비와 생활지원금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해 실질적인 글로벌 역량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순한 복지 제공을 넘어, 직원의 성장과 자율성, 삶의 질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직원의 역량과 만족도가 곧 기업 경쟁력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직장 돋보기 분석
-
- [직장 돋보기 분석] 제일기획, 평균연봉 1억2900만원인 글로벌 광고회사…김종현이 이끈 '3가지 질적 성장' 주목돼
-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제일기획(대표이사 김종현)은 1973년 창립되어 대한민국 대표 광고회사로 성장했다. 제일기획은 이제 광고회사를 넘어서 ‘연결’을 통해 새로운 성장과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 크리에이티브와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제일기획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제일기획 김종현(59) 대표이사는 1991년 제일기획에 입사하여 인터넷비즈니스팀장, 중국 법인장, 캠페인 2본부장, 비즈니스 1본부장, 디지털 부문장, 비즈니스 1부문장 등을 맡아 활약했다. 2022년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어 제일기획을 이끌고 있다. 김종현 대표는 안정적인 외형성장 속에서 '디지털 사업 강화', '비계열 광고주 확대', '글로벌 확장' 등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즉 닷컴 및 이커머스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디지털 사업 비중이 54%로 증가했다. 북미 및 중국 자회사를 중심으로 신규 광고주를 개발함으로써 비계열 광고 물량을 늘리고 있다. 비계열 사업 비중도 연간 기준으로 30%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 해외 자회사 실적이 전년 대비 25% 증가, 해외 사업 비중이 77%로 확대되는 등 '글로벌 확장'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①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3200만원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평균연봉은 1억29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제일기획 평균연봉은 남성 1억4500만원, 여성 1억13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제일기획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1억20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0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0.1년…남성과 여성 3.5년 차이나 제일기획의 직원수는 1474명이다. 정규직 1446명, 기간제 근로자 28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8%에 달한다. 제일기획의 평균 근속연수는 10.1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2년, 여성 8.5년이다. ③성장성 분석 ▶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일기획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조3443억원, 영업이익 32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9%, 4.2% 증가한 결과이다. 재무 실적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국내 실적을 살펴보면 리테일과 디지털 중심으로 성장했다. 해외 자회사들은 북미·중남미·중동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서비스별 사업 비중은 디지털 54%, 비매체 광고(BTL) 30%, 매체광고(ATL) 16%다. 2024년 올림픽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해외 중심 BTL 실적이 전년대비 19% 성장했다. 사업포트폴리오가 균형을 잘 잡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자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일기획의 북미 자회사 맥키니는 미국 유명 피자 브랜드 ‘리틀 시저스(Little Caesars)’와 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광고를 선보였다. 1959년 설립된 리틀 시저스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피자 체인 브랜드이자 NFL의 공식 피자 스폰서로 지난 2019년부터 맥키니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2020년에 열린 제54회 슈퍼볼 때 방영한 리틀 시저스의 사상 첫 슈퍼볼 광고도 맥키니가 제작했다. 제일기획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59회 슈퍼볼 1쿼터에 방영된 이번 광고는 리틀 시저스의 인기 메뉴인 ‘크레이지 퍼프(Crazy Puffs)’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30초 분량의 이번 광고는 리틀 시저스가 추구하는 대담하고 매력적인 즐거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코미디계의 상징적인 인물인 유진 레비와의 협업을 통해 놀라운 맛과 잊을 수 없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리틀 시저스의 슈퍼볼 광고는 재미난 요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TV 광고 효과 조사 기업인 아이스팟(iSpot)이 발표한 슈퍼볼 광고 순위에서 6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이스팟은 500여 명의 전문 패널을 대상으로 60편에 이르는 올해 슈퍼볼 광고의 선호도, 브랜드 인지율, 구매 의향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상위 10개 광고를 선정한다. 이번 리틀 시저스의 광고는 맥키니의 두 번째 슈퍼볼 광고로 2024년 파파이스의 창사 첫 슈퍼볼 광고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했다. 맥키니는 북미 지역에서 식음료 브랜드를 비롯해 바이오,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비계열 광고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맥키니의 성장으로 제일기획은 북미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거두었다. 이처럼 북미시장에서 수확을 거둔 글로벌 경쟁력의 확장이 주목할 대목인 것이다. ④기업문화 ▶ 임직원을 위한 근무 환경 조성과 복지 제도 제공 제일기획은 임직원을 위해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복지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 제도는 가족∙의료 및 소득 지원, 자기 개발 지원, 사내 문화 및 편의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의료 및 소득 지원에는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사내 어린이집, 자녀학자금, 모성보호, 심리상담 센터, 임직원 대출 지원, 선택적 복리후생 등이 포함되어 있다. 모성보호를 통해 임신한 임직원은 업무 범위 및 근무시간 조정이 가능하다. 선택적 복리후생은 여행, 공연, 도서, 교육 등 임직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자기 개발 지원에는 지역전문가, 삼성 MBA, 연수 휴직 제도, 직무 관련 양성, 직무전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연수 휴직 제도는 석사 이상 학위 취득을 희망하는 임직원들을 위한 휴직 제도다. 직무전환 프로그램은 Job 포스팅 형태의 사내 직무전환 프로그램을 뜻한다. 사내 문화 및 편의에는 사내 동호회, 문화행사, 사내 도서관, 휴양소 지원, 유원지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문화행사의 종류에는 스포츠단 경기 관람, 임직원 자녀 회사 방문 등이 있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직장 돋보기 분석
-
- [직장 돋보기 분석] 한미반도체, 평균연봉 6000만원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오너 2세 곽동신 회장,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한미반도체(대표이사 곽동신 회장)는 1980년 반도체 제조용 장비 개발 전문기업으로 시작되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독자기술 확보를 통해 세계 반도체 장비업계를 선도하며, 전 세계 320여개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징 장비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한미반도체 곽동신 대표이사 회장은 오너 2세 최고경영자(CEO)이다. 한미반도체를 설립한 곽노권 회장의 장남으로 1998년 한미반도체에 입사하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사,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이사, 한국경제인협회 한미재계회의 위원, 한국경제인협회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2024년 한미반도체 회장과 곽신홀딩스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곽동신 회장은 지난 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둬, 경영 역량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 가치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이 2020년 9322억원에서 2025년 10조3474억원으로 1000% 이상 증가했다. ①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2400만원...반도체 업계 관계자, "연구개발 분야등에 공대 출신 전문직 남성 엔지니어 많아"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미반도체의 평균연봉은 60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한미반도체 평균연봉은 남성 6200만원, 여성 3800만원이다. 정규직 기준 남성 587명, 여성 29명으로 인원수에 따른 격차를 고려해야 한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한미반도체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61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2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 한 통화에서 "반도체 장비 업체는 여성 대비 남성 직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전문성을 요구하는 직종일수록 근속 연수가 길며, 더 높은 임금을 받는 특징이 있다"며 "한미반도체는 R&D 분야 등에 종사하는 공대 출신의 전문직 남성 엔지니어가 많다"고 말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9년 6개월…남성과 여성 4년 5개월 차이나 한미반도체의 직원수는 633명이다. 정규직 616명, 기간제 근로자 17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7%에 달한다. 한미반도체의 평균 근속연수는 9년 6개월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9년 9개월, 여성 5년 4개월이다. ③성장성 분석 ▶ 창사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미반도체…HBM을 통한 성장 기대 한미반도체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5589억원, 영업이익 25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2005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당시 매출은 790억원으로 20년간 매출 규모가 약 8배 성장했다. 한미반도체는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총 8만9530㎡(2만7083평) 규모, 7개 공장의 반도체 장비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HBM생산용 TC본더, 반도체패키지용 MSVP, EMI쉴드장비와 그라인더 등을 생산하고 있다. 대량 생산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사에게 신속한 납품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비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시장의 빠른 변화와 성장에 따라 HBM 시장의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지난 2월 밝혔다. 전 세계 AI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 브로드컴에 적용되는 HBM3E 12단을 비롯해 HBM4, HBM5 출시에도 한미반도체의 TC 본더, FLTC본더(플럭스리스타입), 하이브리드 본더가 주도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한미반도체는 AI시장 확장에 따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시장 성장과 고객사의 요구로 2.5D용 빅다이본더를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주파수 변화를 통한 스마트기기와 위성통신기기에 적용 가능한 EMI쉴드장비, 유리기판 시장 개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리기판 절단용 MSVP 등도 준비하고 있다. 한미반도체가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HBM 장비 특허는 총 120여건으로 독보적인 기술력과 내구성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HBM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한미반도체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④기업문화 ▶ 임직원의 일상과 근무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복리후생 한미반도체는 임직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보상,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임직원에게 신한카드와 만든 복지신용카드를 제공한다. 설날, 추석, 가정의 날 각 20만 복지포인트가 지급되며, 휴가(여행경비)지원으로 100만 복지포인트가 지급된다. 신축 오피스텔인 1인 1실 풀옵션 주거공간 무상 제공과 사내 식사를 무상 제공하며 임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회사 생활을 위한 지원 제도에는 자기개발을 위한 도서구매 비용 지원, 출장 건강 검진 실시, 계절별 사내근무복 및 출퇴근복 제공 등이 있다. 포상 제도는 아이디어 제안 포상금 지급, 장기근속자에 대한 감사 선물(순금) 지급, 회사발전 공로자 포상금 및 상패 지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자유로운 특별 휴가를 제공하면서 임직원의 사기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별 휴가는 매년 연차 휴가가 아닌 1주일 특별 휴가 제공으로 운영된다. 임직원이 원할 때 언제든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
- 스페셜기획 > 국내 직장분석 > 직장 돋보기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