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핏 A+(11)]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 'J.U.M.P’를 조직문화로 이끌어...소통과 빠른 실행이 핵심
이가민 기자 입력 : 2025.04.29 12:00 ㅣ 수정 : 2025.04.29 13:18
정철동 사장, 속도와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로 시장 변화에 대응 유튜브 "우리가 J.U.M.P하는 이유', 정철동 비전의 착근 방식을 설명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편집자 주>
LG디스플레이 정철동 대표이사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정철동)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의 혁신과 조직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그 키워드는 ‘J.U.M.P’이다.
‘J.U.M.P’는 연초에 정철동(64)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제시한 2025년 경영 키워드이다. '진정한 변화를 위한 적기(Just in time)',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Unique value)', 'OLED로 시장을 선도하다(Market leadership)', '고객이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Partnership)'를 의미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조직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속도와 실행 중심의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게 정 사장의 경영철학인 셈이다. 이 같은 경영철학은 LG디스플레이의 조직문화로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추세이다.
■ 직원들이 밝힌 JUMP의 착근 방식= "도약을 위한 준비는 고객의 기대 이상을 바라보기", "차별적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중요한 건 함께 도약하는 것"
지난 3월28일 LG디스플레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우리가 JUMP하는 이유, 더 높이 도약하는 LG디스플레이만의 방법’에서는 각 분야 직원들이 출연하여 J.U.M.P의 착근 방식을 소개했다. 정 사장의 경영비전이 조직문화로 착근되는 방식에 대한 설명인 셈이다.
오토 영업을 담당하는 김해린 직원은 “저희한테 도약을 위한 준비는 고객이 기대하는 것 그 이상을 바라보는 것부터였다”며 “원하는 크기, 원하는 디자인, 연구개발을 통해서 고객이 원하는 수준 그 이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차별적인 기술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에 최적화된 차별적 기술력에 대해 “샘플로 직접 보여드렸을 때 확실히 경쟁력을 체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결과,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글로벌 점유율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4세대 OLED 개발을 담당하는 김병수 직원은 “(저희의) 도약의 계기는 높아지는 시장의 요구를 넘어서기 위해서였다”며 “앞서가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는 어떤 것일까 고민하며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탄생한 것이 4세대 OLED다”고 말했다. 4세대 OLED를 통해 “OLED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형 영업의 한수현 직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함께 도약하는 것”이라 말했다. “언제든 도움을 구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려면 믿음을 쌓는 게 중요했다”며 “고객을 자주 만나고, 요청한 일은 최대한 빠르게 정확하고 디테일하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중형 영업의 백민 직원은 “함께 일할수록 믿음이 쌓이는 기분”이라며, “다양한 부서의 많은 구성원들이 하나의 팀처럼 움직였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나의 팀처럼 일하면서 함께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것, 바로 이게 LG디스플레이의 점프’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함께 성장하는 협력과 혁신으로 도약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취업준비생은 ‘혼자가 아닌 함께’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