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카카오페이, 평균연봉 8800만원인 디지털금융기업...마이데이터 2000만명 시대 열어

문소연 기자 입력 : 2025.05.19 14:42 ㅣ 수정 : 2025.05.20 15:52

신원근 대표의 생활 금융 플랫폼 전략이 성공 거둬...연봉·복지·ESG까지 잡은 일자리 강자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image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이사 [사진=카카오페이/사진편집=뉴스투데이 문소연 기자]

 

[뉴스투데이=이가민/문소연 기자] 카카오페이(대표이사 신원근)는 카카오의 자회사로 다양한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자산관리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시작하기 어려운 투자를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돈이 오가는 모두의 일상이 편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카오페이의 목표다.

 

카카오페이 신원근(48)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베인앤드컴퍼니 서울사무소를 거쳐 2018년 카카오페이의 전략총괄부사장으로 합류했다. 합류 이후, 카카오페이의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함께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왔다.

 

신원근 대표는 2022년 3월 카카오페이 대표로 취임한 이후, “누구나, 언제나, 쉽게 금융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핵심 사명으로 삼아왔다. 이 비전은 카카오페이가 단순 결제 서비스를 넘어, 금융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전략으로 구체화됐다. 결제와 송금 등 사용 빈도가 높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대출, 투자,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구조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① 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2500만원/카카오페이 관계자, "보수가 높은 개발직군에서 남성의 비율이 더 높아"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평균연봉은 88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카카오페이의 평균연봉은 남성 9800만원, 여성 7300만원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16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남녀 간 연봉격차는 상대적으로 보수가 높은 개발직군의 성비가 반영되어 나타난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개발직군 비중이 높은 IT업계의 전반적인 특성이다"고 강조했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카카오페이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83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1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3.6년…남성과 여성 0.5년으로 근소한 차이 보여

 

카카오페이의 직원 수는 1198명이다. 정규직 1135명, 기간제 근로자 63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5%에 달한다. 카카오페이의 평균 근속연수는 3.6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3.8년, 여성 3.3년이다.

 

image
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4년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

 

③ 성장성 분석 ▶ 1분기 흑자전환,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 돌파

 

카카오페이의 2024년 연간 거래액은 167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고, 연결 기준 매출은 7662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2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성장했다. 분기 성장률로는 지난해 중 최고치다.

 

최근 발표된 2025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거래액 44.2조원, 연결 매출 2119억원, 연결 영업이익 44억원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결제∙금융∙기타 서비스 등 모든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금융 서비스와 기타 서비스의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국내 최초로 마이데이터(개인신용정보 전송 요구권)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한지 3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카카오페이는 단순히 자산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을 넘어 다양한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추천 서비스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통해 최근 2년 간 약 210만명의 신용점수를 평균 21점 상승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와 AI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마주하는 모든 금융의 순간을 빠르고 정교하게 예측하여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현재는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 분석, 미래 활동 예측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인 ‘금융비서’ 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다양한 금융 활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3년 4월 첫 평가에서 ‘B등급’을 획득한 후 2년 만에 ESG 경영 전반이 강화되었음을 인정받은 결과다. MSCI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금융 접근성, 인적자원 개발 등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image
카카오페이 크루가치 [사진=카카오페이]

 기업문화 ▶ 임직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유연한 문화

 

카카오페이는 조직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유연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다양한 배경과 가치관을 존중한다. 인재 영업 단계부터 이를 적용하여 출신, 인종, 국적, 성별, 연령, 장애 등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오피스 내에 수유시설을 확보하고 출산휴가, 육아휴직, 태아검진 휴가 등 출산/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여 임직원의 육아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카카오페이는 균형있는 일과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완전 선택적 근무시간제를 시행하고 근로자를 위한 상담제도 및 휴직 제도를 운영한다.

 

BEST 뉴스

댓글(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