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호주 국방부 장관과 조찬회동…호주 다국적연합훈련 참가 의사 밝혀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3.05.30 17:01
ㅣ 수정 : 2023.05.30 17:01
“방산 분야에서도 양국 간 상호 호혜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언급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0일 제1회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조찬회동을 갖고 양국 국방 분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 장관은 한국과 호주가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태평양지역의 핵심 파트너 국가임에 인식을 같이하고, 지역 내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국방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말스 장관은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통해 인·태 지역에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의 국방 협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장관은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일환으로 호주 주도 다국적 연합훈련인 ‘인도-태평양 엔데버’와 태평양지역 수중 폭발물 제거사업인 ‘렌더 세이프’에 한국군이 최초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방산 분야에서도 양국 간 상호 호혜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국방부는 “두 장관은 2011년 체결한 양국 간 국방 협력 MOU를 개정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필요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연내 적정한 시기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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