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자린고비 채팅방’ 투표수 240만건 돌파···MZ ‘소통 플랫폼’으로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6.21 09:35 ㅣ 수정 : 2023.06.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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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이달 초 선보인 ‘자린고비 채팅방’이 개설 약 2주 만에 240만 투표수를 넘어섰다. 이 채팅방은 굴비적금 가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소통공간이다. 

 

2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달 1일 개설된 ‘자린고비 채팅방’은 지난 19일까지 이용자 약 9만명, 게시글 7400개를 넘었다. 진행한 투표수만 약 240만건에 달했다. 

 

‘자린고비 채팅방’ 이용자들은 자신의 금융생활과 관련된 고민을 올리고 자유롭게 투표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며 절약 방식을 공유했다.

 

토스뱅크가 파악한 이용자들의 참여가 활발했던 상위 15개 고민 중에는 최근 MZ(밀레니얼+Z) 세대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절약’과 ‘짠테크’ 관련 내용이 많았다. 

 

일례로 ‘매일 편의점에서 1+1 커피 사서 마시는데, 과소비일까요?’라는 질문엔 약 3명 중 2명(65%)이 ‘해도 된다’며 소비를 응원했다. 

 

또 ‘여자 머리커트 비용 2만5000원이면 적정한가요?’라는 질문엔 ‘비싸다’는 응답이 67%로 ‘평균이다’는 응답의 두 배를 넘어 서며 보다 저렴한 비용을 지출할 것을 권장했다.  

직장인들의 고민도 눈에 띄었다. 

 

‘이번에 월급 받았는데 엄마에게 10만원 드리는 것 불효인가요’라는 질문에는 ‘그 정도도 충분하다’(81%)가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토스뱅크의 굴비적금은 올 4월 출시됐다. 최고 금리 연 5.0%(세전), 고객이 매번 입금할 때마다 천장 위에 매달려 있는 굴비가 밥상으로 조금씩 내려오는 ‘이색적금’으로 각광을 받았다. 

 

이 상품은 출시 2개월 만에 45만 계좌를 넘어섰다. 

 

굴비 적금에 대한 호응 속에 ‘자린고비 채팅방’ 이용자들도 빠르게 늘었다. 

 

고객들의 평균 연령대는 MZ 세대인 20대(38.4%), 30대(24.2%)가 주축을 이뤘다. 

 

40대(17.6%)와 10대(10.4%)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이용자 10명 중 1명(9.4%)은 50대 이상이었다.  

 

이들은 이른바 ‘갓생(God+인생의 합성어)’을 응원했다. 생산적으로 삶을 이어가려는 MZ 세대 간의 서로를 독려하는 문화가 나타났다고 토스뱅크는 분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린고비 채팅방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겪게 되는 금융 생활과 관련된 고민을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굴비적금이 아끼고, 절약하는 행동을 독려하고 있는 만큼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응원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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