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내년 견조한 이익체력 확인”<SK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SK증권은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내년 견조한 이익체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9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한국금융지주의 올 3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47.4% 증가한 312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설 연구원은 “전년도까지 지속됐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등과 관련된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만큼 견조한 경상 이익 체력에 기반한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며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4분기 중에는 해외부동산 등 자산 평가 관련 영향이 일부 예상되나 기존에 보수적 관점에서 평가를 해왔던 점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관련 우려는 전반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금리 하락 사이클과 맞물려 운용손익 중심으로 경상 이익 중심의 견조한 이익체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기존과 유사한 20% 초반 수준의 배당성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다소 아쉽다”면서도 “다만 향후 금리 하락 등에 따라 북(Book) 활용에 대한 높은 리턴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디스카운트(저평가) 요인은 견조한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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