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 작가 김정은, 회화에 전통을 입히다
28일까지 갤러리 채율서 'Blossom by lights' 개인전
이달 초 '디파인 서울 2024 - Define Talk' 참여

[뉴스투데이=이정석 기자] 김정은 옻칠 작가의 개인전 ‘Blossom by lights’가 이달 28일까지 갤러리 채율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전통적인 미학과 현대적 감각을 반영한 수공예 가구도 함께 전시된다.
김 작가는 생명과 죽음, 그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기억과 감성들을 성찰하며 다채로운 컬러에 이야기를 담아 풀어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의 주제는 ‘기억, 이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 것을 내 안에 남기는 것’으로, 이는 기억들이 단지 과거에 머물지 않고 과거의 기억은 현재의 나를 형성하고 또 미래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라고 정의한다.
김 작가는 “작품 속 색감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양한 감성과 기억을 이끌어 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작가는 이달 2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Y173에서 열린 프리미엄 디자인 아트 페어 ‘디파인 서울 2024’에도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는 정광복, 현광훈, 이화진 작가 등과 협업한 특별전시회가 열렸다. 한국의 전통적인 미학과 현대적 감각을 반영한 수공예 가구와 옻칠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만났다.
또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열린 특별 프로그램 ‘Definen Talk’에서는 갤러리 채율에서 김정은 옻칠 작가, 로이 갤러리에서 옻칠 무형문화재 박강용 등 공예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연으로 빛은 한국의 헤리티지’를 주제로 60분가량 깊이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