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1월 정책금리 동결 전망”<키움證>

김세정 기자 입력 : 2025.01.24 09:37 ㅣ 수정 : 2025.01.24 09:37

“2‧3분기 각 1회씩 연내 총 2회 인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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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정책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인하했지만 만장일치가 아닌 소수의견이 있는 인하 결정이었다”며 “또 점도표 상향을 통해 향후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점을 시사했고, 성명문에서도 향후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를 고려한다는 문구를 추가해 정책 결정에 신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물가 전망치 또한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면서 트럼프 신정부 정책 하의 물가 둔화 압력이 제한될 것이라는 점에 금리 인하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고했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미 연준은 1월 FOMC에서 인하를 멈추고 동결을 택해 그동안의 인하 효과를 점검하고, 물가 방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거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소비자물가 둔화 속도가 다소 약화됐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준 또한 이와 관련한 경계감을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며 “트럼프 정책을 좀 더 확인하고, 물가가 상방보다 하방 압력이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하기 전까지 미 연준은 쉽게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 정책 내용을 확인한다는 관점에서 1분기까지는 금리 동결 결정이 지속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물가 둔화 흐름이 유효하다는 점을 1분기를 지나 확인할 경우 2분기와 3분기 각 1회씩 연내 추가적으로 총 2회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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