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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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릭스, 9100억 규모 기술 수출에 2거래일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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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226950)가 장 초반 29%대 급등했다. 전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릭스는 11일 오전 9시 49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8000원(29.96%) 오른 3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라이릴리와 지방간염 치료제인 ‘OLX75016’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7일 장 마감 후 올릭스는 일라이릴리와 총 91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체결 후 올릭스는 릴리에게 독점적 라이선스를 부여하게 되며,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계약금액은 6억3000만달러(약 9116억7300만원)다.

 

한편, 레이저옵텍(199550), 기산텔레콤(035460)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레이저옵텍은 전장 대비 1920원(30.00%) 뛴 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산텔레콤은 전장보다 29.78%(522원) 뛴 2275원을 나타내고 있다.

 

레이저옵텍의 경우 색소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헬리오스 785’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전 허가(510k)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산텔레콤은 지난해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기산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5% 증가한 934억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4.1% 늘어난 6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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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상 최대 실적에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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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3만8000원(9.20%) 상승한 4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개장 직후 17% 이상 치솟으며 48만75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인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1조3000억원을 들여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율은 34.7%에서 42.0%로 늘어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한화오션 지분 확대를 통해 시너지를 제고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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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피알, 해외 호실적에 '강세'…증권가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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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에서 호실적을 거둔 에이피알(278470)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에이피알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9.00%(4350원) 오른 5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약 7228억원, 영업이익이 17.7% 증가한 약 12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며, 특히 해외 매출이 창사 최초로 4000억원을 웃돌았다.

 

이에 증권가는 에이피알의 목표주가를 앞다퉈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키움증권은 6만3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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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주 '약보합'…트럼프 관세에 투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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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투심이 증발했다.

 

같은 시간 포스코홀딩스는 코스피시장에서 TCC스틸(002710)은 전장 대비 0.20%(50원) 내린 2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스틸(016380)은 0.17%(10원) 하락한 6000원으로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개월 내에 철강과 알루미늄, 의약품, 반도체 등에 관세를 부과하고, 오는 18일께는 원유와 천연가스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 개별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할당제)를 수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