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 사발면이 140원…쿠팡 가격 오류에 주문 폭주
남지유 기자
입력 : 2025.05.23 18:54
ㅣ 수정 : 2025.05.23 18:54
"배송 중 주문건 그대로 이행...품절 고객은 쿠팡캐시 지급"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쿠팡이 자사 판매사이트에 제품 가격을 실제보다 훨씬 낮게 잘못 입력하면서 한밤중 주문이 폭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11시께 쿠팡 사이트에 육개장 사발면 36개입 상품이 5040원에 노출됐다.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8000원대의 5분의 1 이하의 가격이다. 개당 가격은 140원 꼴이다. 이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번 사태는 쿠팡 측의 판매 단가 입력 오류에서 비롯됐다. 쿠팡은 자사 실수로 발생한 일인 만큼, 재고가 남은 주문 건은 정상적으로 배송하기로 했다. 품절로 주문이 취소된 고객에게는 주문 금액만큼의 쿠팡캐시를 지급했다. 이번 사태로 쿠팡은 수억원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 관계자는 "잘못된 가격이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이슈가 있었으나 고객과 신뢰를 위해 배송되고 있는 주문 건에 대해서는 그대로 이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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