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류업계, SKT 유심 해킹 여파에 '보안강화' 총력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5.06 09:34
ㅣ 수정 : 2025.05.06 09:34
신세계·롯데 통합 ID 본인인증 중단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 시스템 보안 점검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태에 유통·물류업계도 보안 강화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신세계포인트 통합 아이디(ID) 서비스에서 SK텔레콤과 SK텔레콤 알뜰폰 고객의 본인인증을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신세계포인트 통합 ID를 쓰는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신세계사이먼 △신세계까사 △신세계DF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등 총 9개 계열사에 모두 적용됐다.
이에 따라 해당 고객들은 당분간 신세계포인트 회원가입 및 정보변경 등이 제한된다.
롯데그룹 계열사 통합 ID를 관리하는 롯데멤버스도 지난달 30일 오후 6시부터 같은 조치에 나섰다.
롯데 통합 ID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온 등을 포함해 24개 예열사와 49개 채널에서 사용 중이다. 롯데 통합 ID 가입자는 3000만명이 넘는다.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물류업계도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시스템 보안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배송 완료 직후 관련 정보를 암호화해 보관하고 3개월 후엔 즉시 삭제하는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보안 위험 요소를 모니터링하는 등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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