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현장에선] "DRAG는 '무엇'을, MOP은 '누구에게'를 결정"…LG CNS가 만든 광고·마케팅 솔루션 혁신
DRAG는 콘텐츠의 '생산'을, MOP는 그 콘텐츠를 '배포하고 최적화'
LG CNS의 이미지 생성 AI ‘DRAG’, 기업 맞춤형 콘텐츠 제작 혁신
MOP 솔루션을 통한 광고 운영 최적화와 마케팅 효율성 강화
AI 기술 확산에 따른 마케터 역량 변화, 창의력과 데이터의 융합이 중요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콘텐츠 제작, 타깃 설정, 광고 운영 등 마케팅의 주요 과정을 구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가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이미지 생성 AI와 마케팅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이 같은 전환 흐름 속에서의 기술 적용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AI 기술이 마케팅 실무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산업 전반의 업무 패러다임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 광고·마케팅 산업의 디지털 전환, AI 기술이 바꾸는 업무 패러다임
LG CNS는 지난 4월2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AIdea] 프롬프트 한 줄로 마케팅 이미지가 뚝딱! 광고&마케팅 속 AI를 찾아서’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LG CNS의 이미지 생성 AI인 ‘DRAG’와 마케팅 최적화 솔루션인 MOP가 어떻게 마케팅 현장을 혁신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이미지 생성 AI는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시각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다. 최근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빠르게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LG CNS의 'DRAG'는 이 중에서도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모델이다.
기존 이미지 생성 모델과 달리 ‘DRAG’는 기업의 제품 이미지와 브랜드 디자인을 학습할 수 있도록 파인튜닝(Fine-Tuning)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제품 론칭 시 브랜드 정체성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AI 기술은 단순한 이미지 생성에 그치지 않고, 마케팅의 전 과정에 적용되고 있다. 광고 타깃 설정, 콘텐츠 기획, 광고 운영, 성과 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가 자동화되며 효율성이 높아졌다. AI는 수천만 건의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 타깃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타깃별 맞춤 전략을 제안한다. 광고의 실시간 성과 분석과 전략 최적화까지 가능해져 마케팅 결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LG CNS의 마케팅 최적화 솔루션 ‘MOP’는 기업 고객이 포털 검색광고, 쇼핑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AI 기술과 수학적 최적화 기법을 결합해, 마케터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자동화하고 광고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수학적 최적화란 주어진 자원과 조건 속에서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마케팅 현장에서는 이를 통해 다양한 광고 조합 중 가장 효율적인 전략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
LG CNS는 최근 세계 최대 e-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 특화된 글로벌 버전의 MOP 솔루션 ‘Optapex’를 출시했다. ‘Optapex’는 광고 최적화뿐만 아니라 제품별 마진, 판매 수수료, 배송비 등 복잡한 요소들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판매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아마존 셀러들이 판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따라서 DRAG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를 만들고, MOP는 “누구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결정한다. 이 둘의 조합은 LG CNS의 광고·마케팅 솔루션을 전략 기획–콘텐츠 제작–실행–성과 분석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2E) AI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핵심 축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AI 기술의 도입은 마케팅 실무자들의 업무 방식에 점진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던 작업들이 자동화되면서, 실무자들은 보다 창의적인 기획과 전략적 사고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마케팅 현장에서 AI의 역할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업무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케터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변화하는 추세다. 데이터 분석 능력이나 기술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AI 기반 도구들과의 협업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기술과 인간의 역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가 향후 마케팅 성과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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