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5.17 07:00 ㅣ 수정 : 2025.05.17 07:00
통합 UI·자동 낚시 등 시스템 전반 개선 신규 지역 ‘에다니아’로 세계관 확장 예고
검은사막 메인 이미지 [사진 = 펄어비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콘텐츠를 개선하고 신규 업데이트를 잇따라 선보인다.
펄어비스는 이용자 플레이 경험을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정비하고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도입했다. 검은사막은 지난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았지만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변화를 끊임없이 시도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통합 UI(유저 인터페이스) 시스템이다. 기존 공격력·방어력 표기 방식에서 나아가 각종 버프 효과까지 반영한 최종 능력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버프 효과는 게임 캐릭터 능력치를 일시적으로 강화해주는 효과다.
이와 함께 이용자는 기존 혹은 새로운 방식 가운데 원하는 표기를 선택할 수 있어 각 사냥터 요구 능력치와 자신 상태를 더욱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다.
검은사막 중범선 낚시 기능 추가 [사진 =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시범 운영을 거친 ‘주간 낚시 대회’ 이벤트를 정식 콘텐츠로 추가해 검은사막 ‘낚시’ 콘텐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에 따라 보상 인원은 최대 300명으로 확대했으며 보상은 잡은 물고기 크기 순서대로 지급한다. ‘분홍돌고래 조각상’과 ‘미갈루 조각상’ 등 신규 보상과 가장 큰 물고기를 낚은 이용자에게 주는 특별 칭호는 경쟁의 재미를 더한다.
중범선 자동 낚시도 도입했다. ‘에페리아 중범선’을 보유한 이용자는 항해 중 ‘낚시 선원’과 ‘바다를 품은 해달 낚싯대’를 통해 자동 낚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낚시 결과는 항해 종료 후 가방에 자동 저장된다. 또한 향후 특정 등급 이하 어종 자동 버리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매력은 지난 1월 등장한 네 번째 환상마 ‘볼타리온’이다. 번개를 콘셉트로 한 이 환상마는 외형부터 압도적인 위엄을 뽐낸다. 광역 피해와 기절 효과를 유발하는 ‘섬멸하는 낙뢰’, 돌파에 적합한 ‘벽력 돌진’ 등 고유 기술로 전투 재미를 극대화했다.
전투 콘텐츠는 ‘‘검은사당 동해도편’ 우두머리 ‘금돼지왕’의 신규 난이도 팔·구·십재시니가 지난 4월 추가됐다. 이는 공격력 330~350 이상인 이용자만 도전할 수 있는 고난도 콘텐츠로 강력한 도전 의식을 자극한다.
지난 3월 업데이트한 협동 토벌 콘텐츠 ‘아토락시온 오르제키아’ 역시 이용자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대 요새를 배경으로 한 이 지역은 다양한 필드 몬스터와 강력한 우두머리를 상대로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5인 협동 플레이를 통해 보상과 칭호를 얻을 수 있다.
향후 업데이트할 신규 지역 ‘에다니아’(마계)는 주목할 만한 콘텐츠다. 에다니아는 검은사막의 과거 10년과 미래 10년을 연결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하사신 성전 △엔슬라의 영역 △조르다인의 성 △카프라스의 성 등 개성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지역이 일부 공개됐다.
특히 PvP(플레이어 간 대결) 중심의 영지 점령전이 핵심으로 지역내 다섯 개 성(城)을 모두 정복한 이용자는 지배자 ‘에다나’가 된다. 이에 따라 권력과 책임이 공존하는 새로운 게임 내 정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