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 노조와 안전실천문화 공동선언문 발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고려아연이 노동조합과 함께 안전실천 문화 확립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고려아연 노사는 안전이 고려아연이 강조하는 핵심 가치이며 구성원 모두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책임 경영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을 선언문에 담았다. 양측은 지난 14일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노사 안전실천문화 확립 공동선언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노사가 서로 협력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일터를 구축하기 위한 의지와 협력을 다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준용 고려아연 제련소장과 문병국 노동조합 위원장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안전은 우리 회사가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이며 구성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로 책임 있는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용 제련소장은 “노사가 하나 되어 안전 실천문화를 강화하고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재도약의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문병국 노동조합 위원장은 “안전은 전 구성원의 기본 권리이며 이를 위해 노사가 협력하는 것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안전교육과 훈련 참여, 위험 요소 발굴 및 개선, 법규 준수 등에 적극 참여하고 실천해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안전실천문화 확립을 위해 지난달부터 ‘비긴어게인(Begin Again) 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비긴어게인 운동은 고려아연 모든 구성원이 기초 안전 규칙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습관화해 안전한 회사를 만들어가자는 의미의 전사적 운동을 말한다. 이에 따라 ‘비긴 어게인:세이프티’ 라는 슬로건 아래 5개 안전실천 테마가 선정됐다. 5개 테마는 △교통사고 예방 △5대 안전사고 예방 △건강관리 실천 △건전한 생활습관 조성 △기초안전 확보 등이다. 고려아연은 이를 모든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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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1분기 실적에 영풍 박영민·배상윤 호(號) 울고 고려아연 최윤범 호(號) 웃었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아연 제련과 기타 유기금속 등을 생산·판매하는 영풍(대표 박영민·배상윤)이 실적 악화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 역풍을 맞았다. 이에 비해 영풍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고려아연 기업가치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영풍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4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8907억원)보다 16.8%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432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 283억원에서 52.6% 늘어난 것이다. 영풍의 이와 같은 실적 부진은 본업인 제련업에서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풍의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아연괴(아연 덩어리) 매출은 230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389억 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아연괴 사업은 영풍 제련 부문 매출 중 약 80%를 차지하는 핵심사업이다. 아연, 황산 등을 제조하는 제련부문 실적이 급감하면서 전체 실적도 줄어든 셈이다. 이에 따라 제련부문의 매출(연결기준)은 지난해 1분기 4132억원에서 올해 1분기 2918억원으로 29.3%가량 감소했다. 영풍은 본업인 제련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사업, 연성회로기판(FPCB)과 인쇄회로기판(PCB) 사업도 약화되는 상황이다. 연성회로기판(FPCB)과 인쇄회로기판(PCB) 사업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516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5040억원으로 줄었다. 반도체 사업 부문 매출도 같은 기간 563억원에서 345억원으로 위축했다. 영풍은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기업가치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은 시가총액(시총)이 748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3개월 전인 2월 19일 9947억원에서 24.8% 하락한 것이다. 이에 비해 고려아연(대표 최윤범) 실적은 상승세다. 고려아연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84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458억원보다 26.6% 증가한 것이다. 고려아연도 아연 부문에서 국제 판매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연(납)과 은 매출이 늘어나 실적 개선을 일궈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제련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경비 절감 노력으로 실적 성적표가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꾸준한 실적 개선 덕분에 기업가치도 커지고 있다. 17일 현재 고려아연은 시총이 10조6007억원이다. 이는 3개월 전인 2월 19일 9조7956억원 대비 8.2% 오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연, 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귀금속 수요 증가로 은 가격도 치솟아 고려아연은 탄탄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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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한국타이어, 신상품 ‘벤투스 에어 S’ 성능 체험하는 ‘익스피리언스 크루’ 30명 모집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신상품 ‘벤투스 에어 S(Ventus air S)’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익스피리언스 크루(Experience Crew·신상품 체험자)’ 3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최종 선발된 익스피리언스 크루는 오는 7월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둔 ‘벤투스 에어 S’를 먼저 확인하고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타이어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벤투스 에어 S’ 한국타이어 혁신 기술력이 적용된 상품으로 탁월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다. 참가 신청은 티스테이션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세단 차량 소유 △발대식 및 체험 행사 참석 가능 △개인 SNS 채널 운영 및 자동차 동호회 활동 등 항목에 부합하는 신청자 가운데 추첨해 30명을 최종 선발한다. 신청 접수는 이달 29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같은 달 31일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선발된 크루들은 오는 6월 20일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미션은 발대식 당일부터 1년간 총 4회에 걸쳐 벤투스 에어 S 장착 차량 주행 후기를 개인 SNS 등에 작성하는 방식이다. 한국타이어는 익스피리언스 크루를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했다. 활동에 참여하는 30명 전원에게 △벤투스 에어 S 타이어 4개 △타이어 장착 및 휠 밸런스 비용 무상 지원 △주유 상품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한 한국테크노링 시설 투어 및 시승 체험 등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호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Ventus) 신상품 벤투스 에어 S 우수성과 혁신 기술력을 직접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상품 출시에 맞춰 고객 중심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속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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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한화오션, 교세라 ‘아메바 경영’ 시스템 도입해 조선업 초격차 경쟁력 갖춘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오션은 ‘아메바 경영’으로 세계적 명성이 높은 일본 기업 교세라와 손잡고 조선업 맞춤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생산혁신을 통한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아메바 경영은 세분화된 소집단에 결정권을 위임해 각 아메바가 경영 목표를 능동적으로 달성하는 '전원 참가형 분권적 경영 시스템'을 뜻한다. 두 회사는 16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조선업 특화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생산, 설계, 원가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 태스크 포스(TF)팀을 신설했다. 조선업은 전통적인 제조산업으로 경영 성과 대부분이 현장 생산능률에 따라 좌우된다. 다만 대다수 현장 기술자들은 원가마인드가 부족해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선업 전반에 고착한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화오션은 조선업 최초로 ‘아메바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전 사원이 회사 주인이라는 경영 마인드와 원가절감 문화를 정착해 생산혁신을 주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은 교세라와 협업해 생산 모든 분야에 걸쳐 조직별 손익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향후 생산성 30% 향상과 원가 경쟁력 극대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한다. 세부 추진 사항에는 △조직별 손익 관리 평가 프로세스 및 시스템 구축 △손익 관리에 따른 조직별 실적 보상체계 구축 △전임직원 참가형 경영시스템 도입을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 문화 정착 등이 포함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사원이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창의적 생산혁신으로 가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며 “주인의식 강화와 인력 정예화를 목표로 전반적인 생산 체계와 시스템 재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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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HD현대중공업, 방산 비전과 상선 사업 안정화로 성장 이어가” <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방산 사업에 대한 비전을 공개했으며 이와 함께 상선(상업 선박) 사업도 안정적으로 이뤄져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16일 증권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회의를 열었다”며 “이를 통해 해군 방산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미국 함정 방산 시장 공략 전략과 필리핀, 페루, 호주, 중동, 유럽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동헌 연구원은 “국제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 정부의 함정 수요 확대, 신흥국 군함 수요 증강 등이 잇따르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과의 경쟁으로 군비를 늘리고 있지만 조선업 노후화로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에서 HD현대중공업이 이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수주액이 43억6200만달러(약 5조9000억원)로 올해 수주목표 95억2800만달러(약 12조8800억원)의 45.78%를 달성했다. 1분기 수주 물량 가운데 상선과 해양플랜트 분야 수주는 36억3100만달러(약 4조9000억원)로 견조한 상선 역량을 보여줬다. 수주 물량과 건조 역량을 고려해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이 올해 매출 13조2876억원, 영업이익 809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11조9639억원, 영업이익 1786억원 대비 각각 11.0%, 353.0% 증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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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단독]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사청에 양분된 '방산전시회' 통합 개최 '중재 지시'한 듯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DX KOREA(대한민국방위산업전)’와 ‘KADEX(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간 올해 방위산업전시회 개최 갈등과 관련해 방위사업청(방사청)에 통합 개최를 위한 중재를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DX KOREA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DX KOREA 조직위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적 자산으로 자리 잡은 방산전시회가 둘로 쪼개지지 않기를 희망한다”라면서 “정부에서도 지난 3월 23일 국방부 장관이 방사청이 나서서 통합 개최를 위한 중재를 하도록 지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DX KOREA 조직위는 “DX KOREA 조직위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합의를 위해 협조 중이다”면서도 “하지만 육군협회는 DX KOREA 조직위를 만나 협의하겠다고 하고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신원식 장관이 방산전시회 통합 개최를 위한 지침을 방사청에 내렸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해당 발언 여부에 대해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육군협회는 국방부 출입기자단 대상 설명회에서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기아, 풍산 등 총 174개사가 모두 803개 부스의 사용 신청을 했다”면서 50개 이상 국가의 바이어를 초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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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K9 자주포 수출 정상화로 실적개선 기대 커” <BNK투자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BNK투자증권은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실적이 K9 자주포 수출물량 감소로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 수출물량 정상화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BNK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투자의견을 매수로 신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설정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매출 1조8483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 83% 하락했다”며 “다만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폴란드 수출 일정이 일부 지연돼 나타난 현상이며 기업 역량은 여전히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수출 정상화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매출 2조4090억원, 영업이익 17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분할하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분할신설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AI(인공지능) 솔루션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을 앞두고 있다”며 “특히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에 속한 한화정밀기계는 최근 반도체업계에서 주목받는 고(高)대역폭 매모리(HBM)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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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삼성중공업, 그리스에서 기술 세미나 열어 친환경·디지털 선박 역량 공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삼성중공업이 해양강국 그리스에서 세미나를 열어 최신 친환경·디지털 조선해양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중공업은 15일 그리스 아테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2024 삼성 테크니칼 세미나(Samsung Technical Seminar)’를 열어 넷제로(탄소 제로) 달성을 위한 신제품과 AI(인공지능)기반 디지털 선박 기술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아테네에서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유럽 주요 선사(선박 운영사), 선급(조선·해양 제도 관리 기관), 파트너사(협력사) 등 총 30개사 소속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미래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등 친환경 신제품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미래형 LNG운반선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공기저항저감 장치(SAVER WIND)와 풍력 추진장치(WAPS)를 설치하고 조타실을 선수(배 앞 부분)에 배치해 운항 효율을 높이고 청정연료 시스템을 활용해 친환경 성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신형 화물창 탱크(Cargo Tank) LNG운반선도 소개했으며 △암모니아 연료전지가 적용된 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로드맵 △탄소포집 설비(OCCS)를 선상에 설치한 친환경 LCO2 운반선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AI의 딥러닝·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최적 항로·스피드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디지털 선박운항 솔루션(SVESSL 2.0)’과 선박내 주요 장비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디지털 트윈십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술도 관심을 모았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아테네에서 열린 세미나 통해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선박과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삼성 중공업은 그린·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신제품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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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HL만도,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상용화 협약 체결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전기차∙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가 카카오모빌리티,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와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HL만도, 카카오모빌리티 등 3사는 공동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차세대 파킹(주차) 토탈 서비스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HL만도 판교 넥스트 엠(M)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최성호 부사장, 우경호 전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김태성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파킹 토탈 솔루션 구축이다. HL만도는 주차로봇 '파키(Parkie)',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반 관제시스템을 맡는다. 스마트 주차장 구축과 운영은 카카오모빌리티 파킹 솔루션 자회사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가 담당한다. 3사의 연결 고리는 ‘카카오 T’ 어플리케이션이다. 카카오 T 어플리케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차량·주자창 위치 등 주차 관련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업체는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를 토대로 스마트 파킹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국내 ‘카카오 T 주차장’을 시작으로 해외까지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3사의 파킹 토탈 솔루션 구축으로 주차로봇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게 됐다”며 “카카오모빌리티,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주차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중요한 인프라"라며 “모빌리티 인프라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상용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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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HD한국조선해양, 필리핀에 해상풍력 제작기지 세워 아시아 풍력시장 공략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 수빅 조선소에 해상풍력 제작기지를 구축해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위해 필리핀 수빅 조선소 야드(선박 건조공간) 일부 및 설비를 임차하기로 하고 향후 세부 조건을 조율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4일 필리핀 대통령 관저(말라카냥궁)에서 수빅 야드 운영 계획 발표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를 비롯해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과 프레드릭 고(Frederick Go) 경제투자 특별보좌관, 에두아르도 알리노(Eduardo Alino) 수빅 경제자유구역청장 등 필리핀 관계자, 이상화 주 필리핀 한국 대사, 메리케이 칼슨(MaryKay Carlson) 주 필리핀 미국 대사,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 관계자들 등이 참석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서쪽에서 110km 떨어진 수빅만에 자리잡은 필리핀 수빅 조선소 야드는 과거 2006년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이 조성한 이후 선박 건조를 이어온 후 2019년 세계 조선 경기 악화로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는 미국계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이 소유하고 있으며 필리핀 해군 등이 해군기지로 활용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수빅 야드 내 군수지원센터를 설치해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을 유지·보수·정비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은 2030∼2050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호주, 대만, 일본,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시장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해상풍력 제작기지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해외 제작기지를 세워 해상풍력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정부와 향후 긴밀하게 협력해 수빅 야드를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선박 수리 등이 가능한 해양복합단지(Maritime Complex)로 육성하기로 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이번 양자 간 협력이 한국과 필리핀의 긴밀한 경제 협력을 이끄는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HD한국조선해양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수빅 야드의 조기 가동과 안정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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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뉴투분석] 포스코 장인화 호(號), 120조원대 세계 양·음극재 시장 공략 고삐 쥔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그룹이 자체 원료 공급망을 치밀하게 구축해 총 120조원 규모에 이르는 글로벌 양·음극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극재와 음극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2차전지) 제조할 때 필요한 4대 소재 가운데 원가 비중을 약 60% 차지하는 핵심 중간재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등 4가지 소재로 이뤄진다. 리튬이온을 만드는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며 배터리 생산원가의 40%인 핵심 소재다. 음극재는 양극재에서 나오는 리튬 이온을 보관하고 방출하면서 전기에너지를 만든다. 음극재는 배터리 생산원가의 약 20%를 차지한다. 전해액은 리튬 이온 운반을 담당하고, 분리막은 2차전지 내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는 얇은 막으로 미세 가공을 통해 리튬이온만 들어오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전해질과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할 때 원가에서 각각 15, 20%를 차지하는 중요 소재다. 양극재를 만들 때 리튬, 니켈, 코발트가 필요하며 음극재는 리튬, 흑연을 사용해 만든다. 이와 관련해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터리 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 등 최종 배터리 소재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시장조사 전문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양극재 시장 규모는 2021년 173억달러(약 23조67004억원)에서 2030년 783억달러(약 102조57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 음극재 시장은 37억달러(약 4조7000억원)에서 142억달러(약 18조12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이 커질 수록 양극재와 음극재 수요는 더욱 늘어나 관련 소재를 만들 때 필요한 광물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를 고려해 소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포스코그룹은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69·사진)은 지난 3월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며 “소재 혁신을 선도하는 그룹 역할을 되새기고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며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은 광물 및 관련 중간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리튬·니켈·흑연, 원료 확보부터 제련 및 생산까지 '빈틈없는 공급망' 구축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전기차 및 배터리 시대를 대비해 리튬 확보에 노력을 쏟아왔다. 당시만 해도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규모가 전세계적으로 크게 관심을 모으지 않았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의 자원 개발 사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걸림돌에도 선제적 안목과 과감한 투자를 추진한 포스코그룹은 △배터리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과 니켈 △음극재 핵심 원료 흑연까지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아르헨티나 북서부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호수에 매장돼 있는 리튬 채굴 권리(광권)를 확보하기 위해 이 호수 소유권을 가진 자원개발 전문기업 갤럭시리소스(Galaxy Resources)와 2억8000만달러(약 38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해 광권을 인수했다. 광권 인수 후 포스코홀딩스는 추가 탐사로 호수에서 채굴할 수 있는 리튬 규모가 1350만t이라는 점을 알아냈다. 인수 전 매장량은 220만t으로 알려 졌지만 모두의 예상을 뛰어 넘는 리튬 채굴 규모가 집계되면서 업계에서는 '대박 인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포스코홀딩스는 2028년까지 현지에 리튬 정제·생산시설을 건설해 연 10만t 규모 리튬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240만대에 적용할 수 있는 물량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리튬 생산공정 가운데 상(上)공정을 아르헨티나에서 진행하고 하공정을 한국에서 이행할 계획”이라며 “생산된 리튬을 포스코퓨처엠에 전달한 후 국내 양극재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요건을 준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공정은 염수 또는 리튬광석을 황산리튬으로 만들어주는 과정을 뜻하며 하공정은 황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수산화리튬은 주로 고밀도·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배터리 양극재에 사용된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규제를 준수하려면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로부터 광물을 확보하거나 ‘전기차·배터리·소재’ 제조 일정 부문을 진행해야 한다. 이를 고려해 포스코그룹은 상공정과 하공정을 다른 국가에서 진행해 IRA를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염호 프로젝트를 발굴해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니켈 확보를 위한 사업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인도네시아, 호주 등 여러 국가에 직접 투자해 니켈을 생산할 때 필요한 니켈 중간재(MHP, 니켈매트 등)를 연간 2만6000t 규모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니켈 매장량 2100만t인 세계 1위 니켈 보유국 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 2월 중국 광물 기업 닝보리친과 니켈 생산 상호협력 합의각서(MOA)를 체결해 니켈 공급망을 구축했다. 또 같은 해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에 4억4100만달러(약 5900억원)를 투자해 연 5만2000t의 니켈매트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 철강·금속 사업을 하는 포스코는 2022년 전라남도 광양에 연산 2만t 규모 고순도 니켈 정제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해 올해안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포스코그룹 계열사 SNNC가 오세아니아주 뉴칼레도니아(New Caledonia) 광물기업 NMC로부터 확보한 니켈광석을 제련·탈철공정(니켈광석에서 철을 제거해 니켈 순도를 올리는 과정)해 니켈매트를 생산한다. 포스코는 니켈매트를 정제해 고순도 니켈을 만든다. 이후 소재사업을 하는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하는 형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니켈 공급망을 통해 중국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IRA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흑연 공급망 구축에 나서는 기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5월 호주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 자회사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FARU Graphite)와 배터리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천연흑연은 배터리 소재 가운데 하나인 음극재를 제조 하는 데 사용되는 원료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파루 그라파이트와의 계약은 1000만달러(약 140억원) 규모로 체결됐다. 파루 그라파이트가 탄자니아에 보유하는 마헨지(Mahenge) 흑연광산에서 흑연을 채굴하고 이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약 25년 동안 총 75만t 규모로 공급하는 형태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업계에 따르면 10만t의 천연흑연은 전기차 약 250만대에 사용될 수 있다. 즉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총 1875만대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천연흑연을 거머쥔 셈이다. 특히 이 계약은 포스코그룹 시너지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례여서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가 2021년 호주 블랙록 마이닝 지분 약 15%를 확보하면서 사업기회를 발굴했기 때문이다. 이 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업 디벨로퍼이자 트레이더 역량을 발휘해 포스코퓨처엠에 원료를 장기간 공급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흑연 공급을 시작으로 친환경차 산업 확장에 대응해 전기차 배터리 원료부문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발트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전구체 생산능력 확장으로 소재사업에 만반의 준비 갖춰 상대적으로 희귀 광물에 속하는 코발트를 확보하기 위해 포스코그룹은 광물을 직접 확보하기보다 관련 광물의 제련 기업과 접촉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광둥 지아나 에너지 테크놀로지(Guangdong Jiana Energy Technology) △취저우 화유코발트 뉴 머티리얼즈(Quzou Huayou Cobalt new Material) 등 4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코발트를 공급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는 총 3100t의 코발트를 확보했다. 원료 확보와 함께 양극재 중간소재 전구체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배터리 업계가 사용한 전구체 가운데 국내 생산비중은 약 13%에 불과하다. 'K-배터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퓨처엠은 화유코발트와의 협력해 국내에서 전구체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5월 중국 코발트업체 화유코발트, 경상북도, 포항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화유코발트와 합작기업을 설립하고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오는 2027년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26만7702m²(약 8만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구체 생산능력을 연간 1만5000t에서 44만t으로 늘려 한국 배터리·소재 업계를 든든하게 지원하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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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HL만도, 대규모 신규 수주에 힘입어 수익 안정단계 진입” <키움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완성차 부품 전문기업 HL만도가 대규모 신규 수주 등에 힘입어 수익 구간에 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HL만도는 상반기 매출 4조3000억원, 영업이익 1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에는 매출 4조6000억원, 영업이익 209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부품 생산 공급망이 안정화되고 있어 영업이익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HL만도 1분기 신규 수주 규모는 6조2000억원이다. 이는 이는 올해 수주목표치 15조원의 41.1%에 달하는 수치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북미 완성차 시장 업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해 HL만도 멕시코 공장 성장이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러나 최근 북미 완성차 기업의 신공장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를 기반으로 HL만도의 외형 성장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행보도 꾸준히 주시해야 하는 대목이다. 신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 핵심 경영진이 인도에 방문하는 등 인도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을 감안해 HL만도도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HL만도가 올해 매출 9조8519억원, 영업이익 47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8조8845억원, 영업이익 3770억원 대비 각각 10.8%, 26.6%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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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한국타이어,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에서 최첨단 'EV 전용 타이어' 뽐낸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국제 타이어 전시회 ‘더 타이어 쾰른 2024(The Tire Cologne 2024)’에 참가해 최첨단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더 타이어 쾰른은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타이어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타이어 전시회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여름용 타이어 신상품 ‘아이온 GT(iON GT)’와 전기버스용 타이어 ‘e 스마트 시티 AU56(e-SMART City AU56)’을 처음 선보인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GT’는 지속 가능한 원료 비중이 높은 상품으로 개발해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 로고 ‘ISCC 플러스(ISCC PLUS)’가 각인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이어로 올해 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타이어는 2021년 타이어 업계 최초로 ISCC 플러스 인증을 얻어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업계 최상위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또한 전기버스용 타이어 ‘e 스마트 시티 AU56’은 기존 버스용 타이어와 비교해 전기버스에 최적화된 마일리지 성능을 과시한다. 특히 혁신 타이어 트레드 블록 기술을 적용해 접지력 향상과 트레드 수명 연장이 강점이다. 한국타이어는 이외에 ‘독일 미래 타이어 연합(AZuR)’의 공동 전시에도 참여한다. AZuR은 지속 가능한 타이어 순환 경제 이니셔티브 수행을 목표로 만들어진 글로벌 타이어 네트워크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3년부터 AZuR에 합류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북미 최대 전기차 박람회와 영국 트럭 전시회, 쾰른 타이어 전시회 등 세계 주요 박람회에 계속 참가해 글로벌 타이어 시장을 이끄는 프리미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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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기아, 상품성 강화한 ‘EV6’ 전기차 계약 개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기아가 페이스리프트(자동차 외관 일부 변경 및 옵션 추가)로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기자동차 ‘EV6’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EV6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옵션별 판매 분류 등급) 가격을 동결해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 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우수한 전동화 기술을 갖춘 이 차종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올해 유럽의 차(European Car of the Year)’를 수상한데 이어 2023년 ‘올해 북미의 차량(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SUV 부문)’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EV6는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기존 기아 차종과 유사한 모습)을 반영했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준다. 또한 후드 캐릭터 라인을 차량 하단까지 연결하고 날개 형상의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역동적인 느낌을 과시한다. 측면부는 '현대적인 대비'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해 정교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주는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휠로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후면등)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느낌을 강화했다. 또한 후면 범퍼 하단부에 전면부 범퍼와 같은 날개 형상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통일감 있게 구현했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함께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해 494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이동거리 475km에서 4% 늘어난 것이다. 게다가 기아는 EV6에 운전자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EV6는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ands on Detection)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등이 탑재돼 운전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행하고 주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아 관계자는 “EV6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제품군)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아의 대표 전기차”라며 “이번 개선된 제품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기아가 전동화 시장을 이끌어가는 데 또 한 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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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혐의 대부분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이 저지른 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태광그룹이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혐의 대부분은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이 저지른 일"이라고 밝혔다. 태광그룹은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히고 "김 전 의장은 검찰 수사에서 본인 범법 행위가 드러나고 사법처리될 위기에 처하자 이 전 회장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등으로 이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이 전 회장은 태광그룹 계열사를 통해 수십억원 비자금을 조성하고 태광CC와 관련 계열사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태광그룹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부외자금을 조성해서 사용한 주체가 김 전 의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9일 서울서부지검에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골프연습장 공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 전 의장이 본인 비리를 호도하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태광그룹은 "김 전 의장은 지난 2015년 태광CC 클럽하우스 증축 공사를 진행하며 공사비를 부풀려 지인 업체에 몰아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전 의장이 태광CC 공사 과정에서 저지른 본인 비리를 감추기 위해 이 전 회장 개인 소유 골프연습장 보수 공사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 당시 골프연습장은 태광CC 대표인 김 전 의장이 위탁관리를 맡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법인카드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태광 측은"이 전 회장이 경영 공백기에 계열사 법인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으며, 경찰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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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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