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득이가 된 세자, ‘백일의 낭군님’ 1~2회 줄거리 요약
김연수
입력 : 2018.09.17 15:54
ㅣ 수정 : 2018.09.17 15:54

▲ 사진=tvN 백일의 낭군님 캡처
(뉴스투데이=김연수기자)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가 2회 만에 6.2%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도경수가 주인공 이율(원득) 역을, 남지현이 윤이서(홍심) 역을 연기했다.
능선군의 아들인 이율은 어린 시절 우연히 만난 윤부준의 여식 윤이서에게 첫눈에 반한다. 이율은 윤이서와 장차 혼인할 마음을 품지만, 아버지 능선군이 김차언의 꾐에 넘어가 이율의 어머니를 버리고 반정을 일으킨다. 김차언은 윤이서의 집안을 역적으로 몰아 쑥대밭으로 만들고 윤이서는 생사를 알 수 없게 된다.
능선군은 왕이 되고, 이율은 왕세자가 되지만 윤이서를 잊지 못한다. 김차언의 딸 김소혜를 세자빈으로 맞지만 윤이서를 해친 원수의 딸에게 냉랭한 태도를 보이며 손도 잡지 않는다.
이율은 왕세자로서 특출난 능력을 보이지만 바란 적 없는 세자의 자리는 불편하기만 하고, 어느 날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흉통에 시달린다. 나라에 긴 가뭄이 찾아들자 ‘음양이 조화되지 않은 탓’이라며 신하들이 세자빈과 합방할 것을 권하자, 이율은 그것이 나 하나 음양의 조화를 이룬다고 될 일이겠느냐며 전국 팔도에 스물이 넘어 혼인하지 않은 원녀와 광부를 모두 혼인시키라는 명을 내린다.
이에 송주현 최고령 원녀, 홍심도 혼인명을 받게 된다. 친구 끝녀를 비롯한 주변의 원녀들이 전부 시집을 가게 되지만 홍심은 군역을 간 이웃마을 청년 원득이와 혼례 올리기로 약조했다며 완강하게 버틴다.
이율은 자신의 흉통이 누군가의 독살시도 때문인 것을 눈치 채고 증거를 찾아 움직인다. 이율은 독살에 가담한 의녀를 찾지만, 의녀가 입을 열기 전 살수의 화살이 의녀의 목을 꿰뚫어 죽인다.
한편 아버지 연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홍심은 10년 전 헤어진 오라버니를 찾기 위해 한양으로 떠난다. 한양에 도착한 홍심은 어릴 적 살던 집에 들려 행복했던 시절을 그리워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책방에서 비단옷으로 갈아입고 양반댁 규수로 변신한다.
오라버니를 기다리며 모전교 근처에서 꽃나무를 구경하는 홍심을 우연히 발견한 이율은 첫사랑인 윤이서를 떠올린다. 홍심은 이율과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도망치고, 이율이 뒤를 쫒지만 홍심은 한성부 참군 정제윤의 도움을 받아 이율을 따돌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궁으로 돌아온 이율은 의녀를 살해했던 증거를 찾고자 연회 선물로 궁시를 요구하는데 계모인 중전을 의심했던 것과 달리 장인인 김차언이 가져온 궁시가 살수의 화살과 같았다. 이율은 김소혜가 매달 받는 검진을 받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의 아이를 회임했다는 사실을 눈치 챈다.
이율은 윤이서를 해치고 자신을 능멸한 김씨 부녀에게 죄값을 치르게 할 결심을 하지만 그 전에 김차언이 자신의 가문과 딸을 지키기 위해 한 발 먼저 움직인다.
기우제를 지내러 가던 이율은 김차언이 보낸 살수들에게 기습을 당한다. 호위무사 동주와 옷을 바꿔 입고 겨우 목숨을 건지지만 연씨가 이율을 구했을 때는 이미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한편 홍심은 박영감의 다섯번째 첩자리와 곤장 백 대 사이에서 차라리 맞아 죽기로 결심을 굳히고 형틀에 묶이는데, 연씨가 홍심의 정혼자 원득이가 돌아왔다며 이율을 끌고 나온다.
한편 3회 예고편에서는 원득이가 된 이율이 홍심과 혼례를 올리고 “너도 내게 첫 눈에 반한 것이냐”고 묻는 모습이 그려져 달달한 로맨스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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