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운정자이 시그니처 분양가 서울보다 30~40% 싸네요…청약통장 꺼내야죠"
전용 74~134㎡ 988가구 일반분양
3.3㎡ 당 평균 1527만원…"수요몰릴 듯"
GTX-A 운정역 호재도 실수요자 관심

[뉴스투데이=파주/모도원 기자] "인근 지역보다는 좀 비싸다는 느낌이지만 서울과 비교하면 30~40%는 저렴한 편이다."
28일 GS건설이 경기 파주시 일원에 공급하는 '운정자이 시그니처' 견본주택에서 만난 신혼부부는 분양가를 치켜세우며 청약통장을 꺼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많은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인근 지역에서는 더 이상 대기업 브랜드를 누릴 수 있는 물량이 없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저렴한 가격이 실수요자들을 움직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동, 전용면적 74~134㎡, 988가구 규모로 전량 일반분양한다. 타입별로는 △전용 74㎡A 102가구 △74㎡B 126가구 △84㎡A 40가구 △84㎡B 135가구 △84㎡C 79가구 △84㎡D 6가구 △84㎡T 2가구 △96㎡A 150가구 △96㎡B 221가구 △96㎡C 77가구 △99㎡A 42가구 △99㎡B 3가구 △134㎡A 3가구 △134㎡B 1가구 △134㎡C 1가구 등이다.
이날 견본주택 현장에서는 내년 계획된 GTX-A노선 운정역(예정)이 방문객들의 최대 관심사로 통했다.
GTX-A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서울역~삼성~경기 동탄 간 약 79.9㎞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개통땐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19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A노선은 2019년 6월 착공해 지난달말 기준 58.7%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수서역~동탄역 구간과 하반기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이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A씨는 "단지 근처에 학교도 신설될 예정인데 아이가 3살, 5살이다 보니 실수요자 입장에서 효용이 많은 단지"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자 B씨는 "최근 분양한 단지에 비해서 가격이 적당한 편이라 청약할 생각이 있다. 물론 가장 큰 호재는 GTX인데 이에 더해서 기존에 분양된 아파트가 워낙 적고 근처 남아 있는 곳 중에 가장 큰 단지라 이 분양을 놓치면 기회가 없는 셈"이라며 "분양 가격도 적절해 완판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분양가는 3.3㎡ 당 평균 1527만원이다. 전용 74㎡의 경우 4억원 중반대, 96㎡는 5억원 중반~6억원 초로 형성됐다. 가장 많은 가구가 공급되는 84㎡는 최소 4억7000만원에서 최고 5억3000만원 대로 책정됐다.
최근 분양된 아파트 단지와 비교해 보면 전용 84㎡ 기준 1억~2억원 가량 저렴하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운정역 인근의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29층)는 5월 6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운정3지구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분양가는 주변 단지랑 비교해도 굉장히 저렴하게 나온 편"이라며 "또 운정자이를 제외하면 그 인근 좋은 위치로 들어오는 물량은 이제 거의 없어 수요자가 꽤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GTX 외에도 다양한 호재가 있다. 교육 환경으로는 단지 바로 앞에 최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운정4초, 운정5중이 자리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예정)과 돌봄센터(예정)가 계획돼 있어 미취학 자녀들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여건도 마련한다.
박승일 GS건설 현장소장은 "GTX-A노선이 개통되면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다른 대장주에 비교해도 운정자이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오고 신축이라는 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6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1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당첨자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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