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전북도 등 관계기관, 새만금 일대에 ‘대드론통합체계’ 시험장소 조성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8.26 14:45 ㅣ 수정 : 2024.08.26 14:45

새만금 실증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MOU 체결하고 연구개발 및 관련 기술력 증진에 협력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23일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R&D센터에서 ‘새만금 실증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송준광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LIG넥스원과 전북도 등 관계기관이 ‘대드론통합체계’의 시험평가에 최적의 장소로 새만금 일대를 선정하고 시험장소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LIG넥스원과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부안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23일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R&D센터에서 대드론통합체계 기술력 증진을 위한 ‘새만금 실증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를 비롯해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권익현 부안군수, 송준광 KTL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 및 연구 인력 상주 공간 마련 ▲ 연구‧실증 행정지원 ▲ 연구개발 인증체계 구축 ▲ 소형드론‧대드론 실증 연구기반 조성 및 시험‧실증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대드론통합체계’란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 및 아군 전력을 보호하는 체계를 말하며, 이번 협약으로 대드론통합체계 연구개발 및 관련 기술력 증진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되는 대드론통합체계는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로 추적, 재머(Jammer)를 이용해 제압한다. 

 

북한 무인기 침범 이후 대드론방어체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고조되었으나 십여km 이상 떨어진 무인기를 식별하고 전자파를 차단해야 하는 시험 특성 때문에 마땅한 시험장소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방조제 일대는 가장 가까운 군산공항의 관제영역 밖에 있는 데다, 전자파 차단에 제한사항이 적어 시험평가에 최적화된 장소로 파악됨에 따라 전북도 등 관계기관과 시험장소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LIG넥스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대드론통합체계 기술력 고도화는 범국가적으로 필요한 핵심 과제”라면서 “미래전의 ‘창과 방패’라고 할 수 있는 드론‧대드론 분야에서 계속 앞서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