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청정 수소 발전사업 '탄력'…발전기 극한 기후 운전 검증

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2.21 09:58 ㅣ 수정 : 2025.02.21 09:58

"쉬운 설치·유지보수·유연한 연료 활용으로 경제성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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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효성중공업]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의 무탄소 수소엔진발전기가 한파, 폭염 등 극한 기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운전에 성공하며 청정 수소 발전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효성중공업은 21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1MW 수소엔진발전기가 동절기 1400시간 연속 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미 여름철 운전에서 안정적인 엔진 출력과 효율이 입증된 만큼 이번 성과로 기온변화가 극심한 상황에서의 운전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효성중공업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로만 전기 생산이 가능한 제품으로, 지난해 4월 울산 효성화학 용연공장에 설치해 가동 중이다. 

 

현재 국내외 여러 기업들이 수소엔진발전기를 개발 중이나 대부분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효성중공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검사 상업운용을 허가를 통과해 안정성을 검증받았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실증 운전까지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할 경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발전 가동 및 정지가 자유로워 변동성이 높은 태양광 및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탄소저감 목표 달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엔진발전기는 자동차 엔진과 유사한 구조로 기존 자동차 유지보수 설비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설치 및 유지보수가 편리하고 경제성도 우수하다. 또한 고순도 및 저순도 수소뿐만 아니라 수소와 천연가스를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인 수소엔진발전기의 사계절 운전 신뢰성을 확보해 수소 연소 기술을 더욱 고도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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