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놀로지, 의료 장벽 허무는 Game Changer” <유안타證>
모비케어, 씽크 등 주력 제품 사업성 높아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비급여 수가 획득도 중요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웨어러블 기기 및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2025년 유의미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의료 장벽을 허무는 Game Changer’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2009년 설립된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웨어러블 AI진단,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업체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주력 제품으로 장시간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 등이 있다.
모비케어는 국내 심전도 검사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모비케어는 출시 4년 만에 700개 1차 의료기관을 포함한 전국 1000여개의 병원에 진출했다. 또 장기간 검사 수가(E6556)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백종민 연구원은 “일본의 고령화율과 비교했을 때, 한국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예상된다”며 “검진 시장으로의 확장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로 수검자 스크리닝부터 유소견자 진단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는 KMI와 건강관리협회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400만 수검자 시장을 확보했다”며 “국내 전체 수검자(1700만) 기준 회사가 접근 가능한 매출 규모는 2125억원으로 추정되며, 400만 수검자 기준 약 500억원이다. 2025년부터 기본 상품에 반영되면서 매출 가시성이 높아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씽크가 일반 병동에도 도입 가능한 입원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라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씽크는 실시간으로 입원 환자의 생체신호(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혈압 등)를 수집하는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수집된 환자의 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심정지, 응급부정맥, 패혈증 등의 실시간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이 논문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이미 다수의 입원 환자 모니터링 요양급여 수가를 획득했으며, 추후 AI S/W 의료기기 기반의 비급여 수가 시장 진출을 통해 도입 근거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병상 규모별 시스템 구축과 구독형 서비스를 병행 제공해 비용 부담을 완화했다”며 “2024년에는 26개 병동 600개 이상 병상에 구축되면서 2023년 3개 병동 구축 대비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중환자실은 1만2000개로 입원 병상 수는 약 71만2000개의 1.7%에 불과하다. 일반 병상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 연구원은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비급여 수가 획득 여부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이다. 씽크는 심정지, 응급부정맥, 패혈증 등의 실시간 예측이 가능하다”며 “수가 획득은 씽크 도입 수요가 확대되는 요인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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