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향사랑기부제 첫 고액기부자 탄생…"고향 곳곳에 밝은 빛을"

김태형 기자 입력 : 2025.05.09 17:36 ㅣ 수정 : 2025.05.09 17:36

몸은 제주 마음은 고향에…김대근 영남도민회장, 510만 원 고액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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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근 영남도민회장(맨 오른쪽)이 부산시 고향사랑기부제 전달식에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시]

 

[부산/뉴스투데이=김태형 기자] 올해 부산시에 고향사랑기부제의 첫 고액기부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사단법인 영남도민회의 신임회장 김대근 씨로, 고향 부산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실천으로 의미를 더했다.

 

시는 9일 오후 2시 시청 의전실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김 회장의 기부금 510만 원을 접수했다. 이는 부산시청을 대상으로 한 고향사랑기부제에서 올해 첫 고액기부이자, 지난해 최고 기부금 500만 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이번 고액기부의 주인공 김대근 회장은 현재 제주에 거주하며 ㈜진성에너지 대표로 활동 중이다. 김 회장은 "작은 손길 하나하나를 모아 고향 부산의 곳곳에 밝은 빛을 밝히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달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영남도민회 회장단 등 13명이 함께 자리해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영남도민회 여러분의 고향이자 마음속의 뿌리"라며 "영남도민회 한 분 한 분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고향 부산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남도민회는 부울경, 대구, 경북 등 영남 출신 제주도민들의 친목 단체로, 현재 1000여 명의 회원들이 저소득층 장학사업과 소외계층 봉사활동 등 활발한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김대근 회장은 지난 3월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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