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 “차세대 AI기술로 보안산업 선도”
지난해 매출 432억·영업이익 35억 달성
차세대 보안 기술력 확보...업계 선도 목표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지능화된 사이버 위헙에 대응하기 위해 엑스게이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국내 보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AI 기술 결합의 중요성과 함께 회사의 지향점을 강조했다.
엑스게이트는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성과와 기업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갑수 대표, 김태화 부사장, 김한용 전무 등 엑스게이트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2010년 설립된 엑스게이트는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엑스게이트의 주요 사업은 △H/W(보안서버) △S/W △임대/보안관제서비스 △유지관리서비스 등이다.
구체적으로 H/W 및 S/W의 대표 제품은 ‘AXGATE Series’로 국내외 거래처로부터 OEM 방식으로 원재료를 매입하고, 자체 개발한 가상사설망(VPN), 방화벽(FW) 등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고객에게 납품하고 있다.
엑스게이트의 AXGATE Series는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환경공단 △해양경찰청 △NH농협은행 △현대카드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공공·금융·기업 고객사에 납품되고 있다.
엑스게이트가 국내 보안업계에서 주목받은 것은 가장 먼저 양자 암호 보안에 대한 R&D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양자난수생성기(QRNG) 모듈을 탑재한 퀀텀 VPN을 공개했으며, QRNG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3년 엑스게이트는 SKT와 양자기술 전문기업 IDQ와 합작, 자체 VPN 제품에 QRNG를 탑재한 ‘엑스게이트 퀀텀 VPN’을 개발하고 상용화도 완료한 바 있다.
주갑수 대표는 “자체 개발한 QRNG, PQC 기술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차세대 보안 아젠다인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망분리 개선 등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엑스게이트는 △APP제어 △SSL복호화 △AI융합 등으로 기존 방화벽의 한계 극복에도 나서고 있다.
주 대표는 “현재 차세대 보안의 핵심이 될 AI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AI를 결합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고, 본격적인 세일즈를 시작하고 있다”며 “엑스게이트는 미래 보안 기술을 확보해 기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차세대 보안 트렌드에 발맞춘 엑스게이트는 지난해 매출 432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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