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23% 상승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전기전자·대형주 중심 순매수세
SK하이닉스 3%대 강세…삼전 0.99%↑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32.15포인트(1.23%) 오른 2,640.5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94포인트(0.65%) 높은 2,625.3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점차 확대해 나갔다. 장중 최고가는 2,646.01, 최저가는 2,619.15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양국이 14일부터 고율 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 중”이라며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전기전자, 대형주를 중심으로 동반 순매수를 나타내며 코스피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05억원과 534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1조2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을 꾀했다.
종목별로는 590개 종목이 상승하고, 293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52개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선 기아(1.39%)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SK하이닉스가 3.78% 급등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9%)와 HD현대중공업(1.59%)이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99%)와 LG에너지솔루션(0.48%), 삼성바이오로직스(0.50%), 현대차(0.20%), 삼성전자우(0.53%), KB금융(0.86%)도 소폭 오름세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17포인트(0.98%) 오른 739.05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39.05, 최저가는 726.51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3억원과 61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이 85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1041개 종목이 상승하고, 56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01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0.61%)과 레인보우로보틱스(10.91%), 파마리서치(6.41%), 휴젤(0.58%)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3.74%)과 에코프로(0.11%), 펩트론(4.73%), 클래시스(0.46%), 리가켐바이오(1.40%)가 하락 마감했다. HLB는 전장 대비 보합으로 장을 닫았다.
상한가 종목은 총 12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한진칼우(29.97%)와 HD현대에너지솔루션(29.94%), 한진칼(29.94%), 비비안(29.91%)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플라즈맵(29.98%)과 유진로봇(29.98%), 로보티즈(29.97%), 대성파인텍(29.97%), SAMG엔터(29.92%), 파루(29.88%), 메디콕스(29.81%), 씨엔플러스(29.80%)가 상한가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4.40원 오른 1420.4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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