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의 견본주택이 개관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성현 기자]
강동구에서 진행된 타 단지에 비해서도 저렴한 수준이다. 비슷한 시기에 강동구 길동에서 분양에 돌입한 '디아테온'은 59㎡의 분양가가 약 10억원에 달한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보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하남의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평단가가 약 2200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서울에 위치한 이 단지의 가치는 더욱 상승한다.
주차대수도 여유있다. 이 단지의 주차대수는 총 860대로 가구당 약 1.4대에 달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시스템(K-apt)에 등록된 단지들의 주차공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아파트의 평균 주차대수는 가구당 1.06대 수준이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견본주택 내부 [사진=김성현 기자]
고덕 대성베르힐은 지하 2층~지상 1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01㎡ 613가구 규모다. 평형별로는 △84㎡A 173가구 △84㎡B 126가구 △84㎡C 130가구 △101㎡A 184가구 등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오는 2029년 개교 예정이며 중학교도 1km 이내에 자리하고 있다.
단지 주변에 별다른 상업시설이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하남 스타필드와 코스트코 하남점이 차로 10분 내에 위치해 큰 불편함은 없을 전망이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위치도 [사진=디에스종합건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는 <뉴스투데이>에 "앞으로 서울에서 진행되는 신규분양이 얼마나 되겠나"라며 "비교적 동쪽에 치우쳐 있기는 하지만 서울에 위치한 점과 지하철역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분상제 아파트라는 점에서 매수 생각이 있다면 청약을 넣어보는 게 이득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덕 대성베르힐의 청약 일정은 내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12일 발표하며 계약은 23일부터 사흘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