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000억원에 육박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일궈냈다. HD현대는 2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5144억원, 영업이익 79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48.8% 증가한 것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정유·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조선 부문이 흑자 기조를 이어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 사업을 하는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이중연료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5조515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에 따른 선가(선박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고 생산 안정화로 비용을 절감한 데 힘입어 1602억원이다. 이에 따라 HD현대는 영업이익이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으로 매출 7조8788억원과 영업이익 305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17.8% 증가하는 실적 개선을 일궈냈다. 건설기계 부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고금리 기조 속에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추세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29.7% 줄어든 2조2029억원과 1629억원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9% 늘어난 매출 80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2% 증가한 128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6.1%를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선별 수주 전략과 맞춤형 영업전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갔다”며 "조선 부문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정유·전력기기 시황이 안정적 흐름를 보여 향후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모든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갖고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정해진 미래”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 역량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SK온에 따르면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사옥에서 ‘정해진 미래,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Envisioned future, Together we move forward)’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했다. 미팅에는 최 수석부회장 발표와 질의응답, 경영현황 공유 등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내외에서 20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미팅은 당초 예정된 2시간을 넘겨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은 출범 이후 매년 어려움을 극복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 구성원과 진솔하게 소통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참석자 사전질문과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 직접 답했다. 그는 최근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배터리 산업 성장 둔화에 대한 질문에 “수요 관련 여러 우려가 있는 점은 잘 이해한다"며 "중장기적으로 각국 환경정책 및 연비 규제, 전기차 라인업(제품군)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캐즘은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한 SK온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수요가 회복되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철저히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상장(IPO) 시점에 대해 “SK온 상장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 시기는 우리가 얼마나 상장할 준비를 갖췄는지, 거시 금융 환경은 어떠한 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원가 경쟁력, 연구개발, 생산 능력 등 제조업 모든 역량이 중요하다”며”어렵지만 우리는 한 마리 토끼가 아닌 최소 대여섯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는 성장 전략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대외 환경에 단단히 성장할 수 있는 제조업 기본기를 주문했다. 이석희 CEO는 경쟁력 개선 방안으로 △사업 영역 확대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향상 △제품 포트폴리오 및 케미스트리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CEO는 “경기가 살아났을 때 경쟁사보다 더 강하게 치고 나가기 위해 ‘품질 좋은 제품을 싸게 만들 수 있는’ 제조업의 기본기를 탄탄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루마니아 첫 SMR(소형모듈원전)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의 SMR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요하니스 대통령이 24일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방문 행사에는 요하니스 대통령을 비롯해 루미니타 오도베스쿠 루마니아 외교부 장관, 세바스티안 이오안 부르두자 에너지부 장관, 코스민 기차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 사장, 루마니아 SMR 사업 발주처 로파워(RoPower)의 멜라니아 아무자 사장 등 루마니아 정부 및 발주처 주요 인사들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참석했다. 로파워는 SMR 발전소 건설을 위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등이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번 방문은 루마니아가 건설 추진하는 SMR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 지역에 있는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MW 규모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소에는 미국 원전기업 뉴스케일파워의 77MW급 SMR 6기가 사용될 예정이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에 핵심 주기기인 원자로 모듈을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창원 본사에 도착한 방문단 일행은 단조 공장, 원자력 공장을 찾아 뉴스케일파워 SMR 단조소재, SMR 제작 전용 설비 등을 살펴보고 향후 프로젝트 일정을 점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80년대부터 쌓아온 검증된 원전 주기기 제작 경험과 금속분말 열간등방압성형(PM-HIP), 전자빔용접 기술 등 SMR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두산을 방문해 SMR을 포함한 원자력 기술 관련 생산시설을 확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정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탈탄소화를 위해 세계적인 선진 기업과 협력하고 파트너가 되는 것은 루마니아 경제를 굳건히 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뉴스케일파워와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혁신 기술개발 등 SMR 제작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루마니아 첫 SMR 제작을 위한 준비도 면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루마니아의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지분을 투자해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뉴스케일파워 원자로 모듈에 대한 제작성 검토에 착수해 현재 모든 기자재 제작 준비를 마친 상태다. 뉴스케일파워 SMR은 지난 2020년 SMR 모델 중 최초로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받았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최근 세계적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현지 미래 성장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8월에 이어 인도를 다시 방문한 것은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국가 비전 ‘발전된 인도(Viksit Bharat)@2047’을 추진 중이다. 이 비전은 지속 가능성, 경제적 번영, 기술 및 혁신, 현대적 인프라, 포용적 사회 등을 포함한다. 이 같은 움직임에 인도는 모빌리티(이동수단) 주요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인도는 지난해 자동차 시장 규모가 500만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도 승용차 시장은 410만대 규모로 오는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인도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기 위해 △현대차·기아 150만대 생산 체제 구축 △전기차 라인업(제품군) 확대 및 전동화 생태계 조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리더십 강화 △인도 문화 고려한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인도 첫 현지생산 전기차를 선보이며 인도 전기차 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올해 말 첸나이공장에서 SUV 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 전기차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 판매 네트워크 거점을 활용해 2030년 전기차 충전소를 485개까지 확대한다. 기아는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차례대로 공급한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Haryana)주 구르가온 (Gurgaon)시에 있는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 업무보고를 받고 양사 인도권역 임직원과 중장기 전략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인도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미팅도 진행했다. 타운홀미팅은 현대차 인도 모든 지역 직원들로부터 취합한 질문과 현장 즉석 질문들로 진행됐다. 이번 미팅에는 인도에 대한 비전, 현대차 성장 요인, 인도 전기차 사업 계획 등 사업 현안에 대한 질의를 비롯해 정 회장 일상 관련 내용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1시간으로 예정됐던 시간도 30분 이상 연장됐다. 정 회장은 서두에서 지론인 ‘고객 지향 철학’을 강조하며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바로 고객이며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2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24일 1분기 매출 2조2836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실적개선을 이루게 된 것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같은 고(高)부가 선종(선박 종류)의 생산량 증가에 따름 매출 증대와 이익 개선 △환율효과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상선(상업 선박), 특수선(군함), 해양(해상 플랜트) 등 3개 사업 분야 모두 매출 증대와 흑자전환을 동시에 기록해 완연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사는 선박을 인도할 때 수주 계약 금액 대부분을 받기 때문에 한화오션은 선박 건조 역량 강화에 힘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 경영실적에는 고선가(높은 선박 가격)로 수주한 LNG운반선 건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올해 역대 최다인 22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한다. 2025년에는 LNG운반선 24척 건조가 예정돼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선별 수주 전략과 모든 사업 분야에 걸친 비용 효율화 등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며 “1분기와 같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각 사업분야별로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오션은 2024년 4월 현재 △LNG운반선 1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1척 등 총 17척에 걸쳐 33억9000만달러(약 4조6500억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메리츠증권은 한화엔진(옛 HSD엔진)이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긍정적인 시선은 유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화엔진은 1분기 매출 2934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지난해 동기 매출 1993억원, 영업이익 41억원에서 47.2%, 376.8% 상승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한화엔진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영업이익 70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초의 예상보다 한화엔진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기존에 예상한 1분기 엔진 납품 물량은 23대였으나 인도 스케줄 변경으로 4대의 엔진이 추가로 공급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증권가의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이 예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추가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배 연구원은 “한화엔진이 생산하는 2가지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DF 엔진의 수주 비중이 2021~2023년 55%에서 95%까지 확대됐다”면서 “DF 엔진은 기존 단일 연료로 가동되던 엔진보다 가격이 높고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익성 개선 요소가 추가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한화엔진의 향후 실적 전망을 밝히지 않아 조심스러운 기업평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오는 2026년 탄소중립 내재화를 경영목표로 삼고 있는 HL그룹의 사업지주회사 HL홀딩스가 환경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HL그룹을 23일 경기도 용인시 HL인재개발원에서 ‘2024년 협력사 동반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준범 HL홀딩스 사업 부문 CEO를 비롯해 14개 주요 협력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동반성장 컨퍼런스 테마는 ‘환경 경영(Environmental Management)’이다. 지난해 기후 위기 대응 거버넌스(체계)를 확립하고 환경 전담 조직을 신설한 HL홀딩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환경 경영’을 전격 선언한 한편 ‘3개년(2024년~2026년) 환경 경영 로드맵’과 세부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HL홀딩스의 2026년 목표는 ‘탄소 중립 내재화’다. 무엇보다도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 3) 관리가 선제적 과제라고 볼 수 있다. 스코프 3에는 사업 운영에서 공급망, 운송, 제품 사용 또는 폐기와 같이 조직이 직접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자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전부 포함된다. 따라서 협력사들의 적극적 협조가 동반돼야 한다. HL홀딩스는 ‘환경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고 환경 담당자 지정, 온실가스 배출량 계산 등 구체적 과제 수행에 대한 내용을 나누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 밖에도 HL홀딩스는 ‘안전, ‘윤리경영’ 이슈와 대응 방안 논의, ‘강소기업 환경경영 전략’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 HL홀딩스 CEO는 이날 행사에서 “상생 경영은 HL홀딩스의 근본 철학”이라며 “금일 청취한 컨퍼런스의 다양한 의견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L홀딩스는 협력사 성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인권 경영 기초 가이드와 평가 시스템 공유 활동을 전개해 더욱 밀도 있는 동반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전동화 핵심부품 선도업체로 도약한 현대모비스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스페인 나바레주에 전용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현대모비스 스페인 공장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서유럽에 본격 진출했다는 것과 글로벌 고객사 폭스바겐 공급을 위한 전용 공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현대모비스는 23일(현지시각) 오후 스페인 나바라(Navarre) 주에서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BSA)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페인공장 착공식에는 마리아 치비떼(María Chivite) 주지사와 현지 정부 주요 인사, 고객사 임원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페인 공장이 들어서는 나바라주는 스페인 최북단에 있으며 유럽에서는 독일에 이어 제2의 자동차 생산기지로 알려져 있다. 2026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되는 스페인 공장은 대지 면적이 축국장 21개 넓이인 약 15만㎡, 연면적은 5만㎡ 규모이다. 이 공장은 가동시 연간 최대 36만대의 BSA를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BSA는 약 14km 떨어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Pamplona)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에서 양산하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탑재된다. BSA는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제어장치 등 전장부품을 합친 완제품을 말한다. 고용량·고효율 BSA는 전기차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다. 스페인 공장은 앞으로 현대모비스의 핵심 사업방향인 '전동화'와 '글로벌 수주 확대'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폭스바겐과 대규모 BSA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전동화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스페인 공장에 오는 2030년까지 약 1700억 원을 투자한다. 최첨단 전동화 설비기술도 구축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스페인 공장을 글로벌 고객사에 특화된 전동화 표준모델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인보 스페인 전동화공장 법인장은 "안정된 부품 공급을 통해 고객사의 장기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후속 차종은 물론 유럽지역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타이어 업체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전기버스용 타이어가 최근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Red Dot Design Award 2024)’에서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 디자인 역량을 겨루는 자리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버스용 타이어 신제품 ‘e 스마트 시티 AU56(e Smart city AU56)’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e 스마트 시티 AU56’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컴파운드(합성고무)로 제작돼 전기버스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타이어다. 기존 버스 타이어보다 전기 버스에 대폭 향상된 마일리지(주행성능 및 이동거리)를 제공하며, 혁신적인 타이어 트레드 블록 기술(타이어에 홈이 파여있는 부분)을 적용해 향상된 접지력과 연장된 트레드 수명이 강점이다. 또한 사이드월(타이어 옆 부분)에 블록 형태의 홈과 컬러를 더한 ‘사이드월 프로텍터(sidewall protector)'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는 타이어의 중량을 줄여주고, 도로 연석 등에 사이드월이 마모되더라도 외관상 손상이 적어 보이게 해 줌으로써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높인 프리미엄 디자인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지난 2013년부터 총 17개의 상을 받았다. 특히 2015년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한국 기업 최초로 최고 영예인 ‘루미너리(Luminary)’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등에서도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수상하며, 글로벌 최고 타이어 기업으로서 디자인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고 한국타이어 측은 자평했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회사의 전기차 전용 고성능 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iON evo SUV)’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진행한 타이어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 ‘최우수(Exemplary)’를 획득해 글로벌 최상위 수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아우토빌트는 독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지로 차량 및 타이어 성능 테스트 부문에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동력, 회전저항, 핸들링, 소음 등 11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테스트 결과 아이온 에보 SUV는 전기차용 타이어 중 최고 제품으로 좋은 다이내믹(역동성)과 균형 잡힌 주행 성능을 갖췄다는 호평을 받으며 평가 최고 등급 ‘최우수’로 분류됐다. 특히 전기차 주행 성능과 안전에 핵심적 영향을 미치는 항목인 △마른 노면 제동력(Dry Braking)과 △주행 소음(Pass-by-noise)에서 1위로 평가됐다. 이번 테스트 외에 한국타이어의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은 해외 유명 자동차 전문 테스트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으로 극찬을 받아왔다. 한국타이어는 2022년 출시된 브랜드 첫 제품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부터를 비롯해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올웨더 타이어 ‘아이온 플렉스클라이밋’까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의 비교 테스트를 거쳐 글로벌 톱티어(일류) 브랜드 동급 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LG화학이 올해 석유화학, 첨단소재, 배터리 등 관련 사업에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LG화학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바꾸고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38만3000원으로 내렸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14조1000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과 비교해 각각 3%, 85%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희 연구원은 “게다가 이번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영업이익 1653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이는 모든 사업부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 사업은 크게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팜한농 △배터리 등으로 나뉜다. 정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저조하고 전기차 업황 악화로 배터리 사업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튬 가격 하락으로 첨단소재 부문에 포함돼 있는 양극재 평균판매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부정적인 업계 현황을 밝혔다. 이러한 사업 부진을 고려해 키움증권은 LG화학이 올해 매출 57조450억원, 영업이익 1조5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55조2500억원에서 3% 상승하고 지난해 영업이익 2조5290억원에서 38% 하락한 것이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그룹이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2차전지소재사업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과 함께 2차전지를 제조할 때 필요한 4대 부품중 하나다. 2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그룹에서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지난 19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t 규모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준공했다. 연산 550t은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하공정은 실리콘 입자에 산화물계 실리콘 등을 합성한 물질을 코팅하는 단계를 뜻한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고객사의 실리콘 음극재 공급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췄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배터리·반도체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는 2024년 1만t 수준에서 2035년 28만5000t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회사 이름을 바꿔 지난해 4월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준공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t 실리콘 음극재 생산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리튬, 니켈 등 2차전지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은 물론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2차전지소재 경쟁력을 계속 키워 2차전지소재 풀 밸류 체인(Full Value Chain,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삼성SDI가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해 전세계 석학에게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EVS37은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로 글로벌 전기차 업계 및 학계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린다. 한국에서는 2002년 부산, 2015년 경기도 고양에서 열렸으며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삼성SDI는 지난 전시보다 규모를 2배 늘린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와 9분 초급속 충전, 20년 이상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전기차 시장을 이끌 혁신 기술을 대거 전시하고 ‘초격차 기술력’을 강조한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삼성SDI의 독자적 무음극 기술과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900Wh/L) 등 전고체 배터리 특장점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양산 로드맵을 전시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또한 전기차 대중화 핵심 기술로 꼽히는 초급속 충전과 초장수명 기술도 공개한다. 삼성SDI는 9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기술을 2026년,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장수명 배터리 기술을 2029년 양산 목표로 개발해 전기차 시대로 신속한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올해 행사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열폭주 현상'과 관련해 삼성SDI 열확산 방지 솔루션도 주목된다. 이는 충격이나 화재에 따른 고열과 가스 발생 때 각형 배터리의 벤트(배출구)로 빠르게 배출해 배터리 간 열 전파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 외에 삼성SDI는 46파이(지름 26mm 크기 배터리 등 신규 제품 라인업과 에너지 밀도는 높이고 비용은 줄인 CTP(셀투팩, Cell to Pack) 기술 등 배터리 관련 기술력도 공개할 예정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와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배터리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삼성SDI의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제철이 월드비전과 한국생태관광협회 등 NGO(비정부기구)와 함께 당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은 당진시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학생 20명을 선발한 지역의 다양한 생태자원 현황을 조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의미와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취지다. 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지역 언론 및 온라인 신청을 통해 공개모집된 학생 20명은 오는 2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 16일까지 활동한다. 학생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사전교육을 통해 생물다양성 가치와 당진 지역 생태자원 현황, 시민과학의 의미와 역할, 생물 관찰과 기록 방법에 대해 교육받고 이후 음섬포구, 당진천 등 현장에서 생태 모니터링과 조사를 진행해 시민 과학자 역할을 체험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부터 지역 시민과 임직원, 사회공헌 및 환경·생태 전문기관이 함께 하는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책임 이행과 적극적 개입 요구가 증가해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멸종위기종을 식별하고 이에 대한 보전활동을 펼치기 위해 준비한 중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전 지구적 이슈이지만 그 실천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 지역주민 및 NGO와 함께 멸종위기종 보전 등 사업장 소재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그룹이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22일 밝혔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미래혁신TF(태스크포스)’를 가동해 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부서 의견 청취와 토론을 통해 그룹이 당면한 주요 현안 혁신 방안을 구체화해 이를 토대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 장인화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혁신 과제는 그룹 핵심사업인 철강, 2차전지소재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도 소재기업 위상을 확립하고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실천하며 거버넌스 혁신을 통해 이해관계자 신뢰를 회복해 새로운 경영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2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과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7대 미래혁신 과제 중 철강 부문과 2차전지소재 부문 행보가 특히 주목된다. 철강은 글로벌 공급과잉, 경제 블록화 등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경영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철강설비를 효율화해 매년 1조원 이상 원가를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전기로를 활용한 고급강 생산기술 개발과 수소환원제철기술의 단계별 확대 등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실행해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을 조속히 출시해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를 운영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우량 고객과 상생해 고객 성장이 회사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판매 체제와 공존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2차전지소재는 철강사업에서 축적한 운영 역량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풀 밸류 체인(Full Value Chain)을 완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리튬, 니켈 등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2차전지소재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준공한 광석리튬 기반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공장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미 상업생산을 개시해 안정적인 램프업(ramp up)을 진행 중이며 연산 2만5000t 규모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단계 공장은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실행 가능한 과제는 신속하게 추진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 신사업 M&A 등 대형 과제는 오는 2026년까지 차례대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