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 등재, ‘세계 기록’ 가진 한국기업들 BEST 3…제일 큰 백화점 한국에?

강소슬 기자 입력 : 2020.07.06 17:37 ㅣ 수정 : 2020.07.06 17:37

신세계 센텀시티 29만3905㎡…미국 뉴욕 메이시백화점보다 9만5405㎡ 더 커 /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파리바게뜨’ 롤케익 / 뮤비 공개 후 가장 폭팔적 반응 불러온 K팝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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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 기록’을 가진 의외의 한국기업들이 있다.

 

쌀이 주식인 한국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익’이 나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은 미국, 중국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면적이 작은 한국에 있었다. 또한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공개 후 24시간 동안 최대 조회수를 기록한 것도 한국 가수였다.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된 롤케이크, 백화점, BTS, 블랙핑크 [사진=파리바게뜨, 신세계백화점, 유튜브 캡쳐, YG엔터테인먼트]
 

■ 기네스 세계 기록이란?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은 아일랜드 양조회사인 기네스(Guinness)가 매년 신기한 최고 기록들을 엮어 크리스마스에 맞춰 25개의 국어로 출판하는 책이다. 흔히 ‘기네스북’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식 명칭은 ‘기네스 세계 기록’이다.

 

1954년에 기네스의 사장 휴 비버 경(Sir Hugh Beaver)은 사냥을 나섰다가 주변에 있던 사냥 클럽 회원들과 ‘가장 빠른 사냥용 새가 무엇이냐’를 두고 언쟁이 붙었으며, 그 이후 자연 속 진기한 세계 기록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된다.

 

이러한 기록을 책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휴 비버 경은 당시 영국에서 기록 분야에 명성이 자자한 맥허터(McWhirter) 쌍둥이 형제에게 의뢰했다. 맥허터 형제가 기록해 두었던 수치들과 함께 진기한 기록들을 엮어 1955년 ‘기네스 세계 기록’을 최초로 발간하게 됐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려면 반드시 기록을 세운 사람이 직접 신청을 한 뒤, 영국 기네스 본사 심사관을 초대해 증명을 받는다.

 

초청료만 약 700만원에 항공권과 숙박비도 지불해야 하지만, 기네스 세계 기록 타이들에 대한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에 기업들은 비싼 돈을 들여 기네스북 등재를 하고 있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실키롤케익' [사진=파리바게뜨 홈페이지 캡쳐]
 

■ 파리바게뜨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익’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25일 1988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자사의 ‘실키롤케익’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로 기네스 기록에 올랐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가 5년 동안 판매한 ‘실키롤케익’은 모두 이어 붙이면 3000km, 프랑스 에펠탑(300m) 높이의 약 9300배, 에베레스트산(8848m) 높이의 339배다.

 

세계 기네스 협회는 정해진 기간 안에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을 뽑는 방식으로 인증을 진행했고, 201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전 세계에서 1249만8487개가 팔린 ‘실키롤케익’을 1위로 인정했다.

부산 센텀시티몰과 센텀시티 백화점 전경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 신세계 백화점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

 

2009년 3월 개장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면적은 29만3905㎡(약 8만8906평)로 2006년 기네스북에 올라온 미국 뉴욕 메이시 백화점보다 9만5405㎡(약 2만8860평) 더 크다.

 

2009년 정식으로 문을 열었을 당시만 해도 신세계 백화점은 자신들의 백화점이 세계 최대 규모인지 모르고 있었다. 당시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 어디인지 알아보라 지시한 뒤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위)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아래) 블랙핑크 [사진=유뷰브 캡쳐, YG엔터테인먼트]
 

■ 세계 음악 시장 석권 ‘방탄소년단’·‘블랙핑크’…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

 

뮤직비디오 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 기록한 것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2019년, 2020년 가수가 모두 한국에서 나와 K팝의 위상을 높였다.

 

2019년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 ‘방탄소년단(BTS)’이 발매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뮤직비디오 공개 후 24시간 동안 746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해 기네스에 올랐다.

 

이 기록은 지난 1일 YG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 ‘블랙핑크’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라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깨졌다. 블랙핑크는 뮤직비디오 공개 후 24시간 동안 863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기네스 측은 “블랙핑크의 신기록은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4월 발매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통해 기록했던 기록을 모두 능가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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