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반려동물장의사, 제2의 가족인 반려동물의 죽음을 애도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해주는 사람

용은혜 인턴기자 입력 : 2021.08.28 06:03 ㅣ 수정 : 2021.08.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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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용은혜 인턴기자]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 또는 삶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변화와 동시에 반려동물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그들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장례를 치러주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장의사라는 직업이 탄생했다.

 

■ 반려동물장의사가 하는 일은?

 

반려동물장의사는 반려동물의 장례와 관련한 모든 것을 책임지는 반려동물 장례전문가다. 반려동물의 장례식을 주관하고 장례절차 및 각종 용품을 준비하는 등 장례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업무는 크게 사체 이송, 장례식 과정의 염습과 입관 절차를 다루는 예식 그리고 화장로를 이용한 화장의 3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반려동물의 사체를 곧고 바르며 깨끗하게 거두는 수시(收屍)와 염습(殮襲: 사체를 깨끗이 목욕시켜 수의를 입히는 일)을 거쳐 입관(入官: 사체를 관속에 넣는 작업)을 한다.

 

입관이 끝나면 발인을 하게 되며 고객의 종교에 맞게 장례예식을 치르고 화장을 진행하며 화장 뒤에는 유골을 수습하고, 분골을 고객에게 인도하며 예식을 종료한다.

 

반려동물장의사는 사체이송 및 장례, 화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 맡아서 처리하기 때문에 장례식장과 화장장, 납골당을 함께 갖추고 있는 곳에서 근무를 수행한다.

 

■ 반려동물장의사가 되는 법은?

 

반려동물장의사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동물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또한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격려해 줄 수 있는 넓은 포용력과 강한 서비스 정신이 요구된다.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자격이나 면허는 없으나, 민간에서 발급하는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자격이나영구차 운전을 위해 운전면허는 갖추어 놓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의 종류와 특성을 알고 있어야한다. 향후 업무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며 교통사고 등으로 사체가 훼손된 경우 수습을 하기 위해서는 수술도구를 이용하는 약간의 기술또한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의 반려동물학과, 반려동물관리학과 등 관련 학과를 나오면 반려동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쌓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반려동물 장묘업체에 취업해 반려동물장의사의 업무를 보조하며 관련 지식과 기술을 쌓는 것이 보편적이다.

 

■ 반려동물장의사의 현재와 미래는? 

 

핵가족화를 비롯해 독신주의의 증가, 무자녀 부부 및 독거노인 증가 등 가족 구조가 변화하면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동반자로서의 존재감이 사회 전반에 걸쳐 인식되고 있다.

 

앞으로 반려동물 산업은 양적성장과 함께 전문화 및 고급화가 가속화되면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에서도 반려동물 보유가구의 증가 등에 맞춰 반려동물산업을 신산업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키로 하고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정부인증을 받은 정식 장례업체는 2016년 기준 18개 업체이며 동물 화장 시설은 현재 수도권에 7곳 정도 파악되고 있으나 반려동물 산업의 발전과 함께 반려동물의 장례절차에 대한 의미가 확산되면서 이들의 죽음을 애도할 수 있는 반려동물 장례업체 및 서비스의 수요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자료제공=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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