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금리인상 속도 늦춰질 것...증시 반등은 주춤해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1.03 09:16
ㅣ 수정 : 2022.11.03 09:16
긴축 장기화, 시간과의 싸움...주식시장 가치 스타일, 방어적 업종 추천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유진투자증권(001200)은 3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리인상 속도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기조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되고, 최종 기준금리 수준도 결국 5%에 달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하는 만큼 9~10월의 충격이 재현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시기를 보면, 통화정책의 누적 효과와 경제에 미치는 시차를 고려해 빠르면 오는 12월부터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연준 긴축 속도 조절은 가능하다"며 "다만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부담을 씻어내지 못했고 시간과의 싸움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의 반등 탄력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금리인상 정점으로 다가가고 있는 만큼 주가 하단이 더 하향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멍했다.
그는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올랐던 주식시장은 실망이 예상된다”며 “기업실적이 하향되는 만큼 추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금리 하향 안정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상향이 필요하다고”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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