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올해 펀더멘탈 강화로 중장기 성장 기대"<IBK투자證>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만7000원 유지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롯데지주에 대해 올해 펀더멘탈(기초체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롯데지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조8382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세부적인 실적을 가지고 판단할 때 긍정적인 요소가 내포되어 있는 실적으로 평가한다"며 "롯데바이오사업부 편입에 따른 효과가 반영됐고, GRS 수익성 개선 노력의 결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비주력자회사(롯데정보통신) 실적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연결 편입된 자회사들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펀더멘탈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한 이유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생산 능력(CAPA) 확대가 시작되고, 세븐일레븐 PMI(인수 후 통합) 작업 마무리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식품사업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바이오의 경우 생산공장 착공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실적은 지난해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판단된다"며 "롯데정보통신도 주목된다. 그룹 및 외부 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 매출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롯데그룹은 전통적인 롯데에서 신사업이 강화되는 새로운 롯데로 진화 중"이라며 "기존사업의 재정비 및 효율화를 통한 성과가 전체 실적을 이끌고 있지만, 신사업부 성장성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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