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글로벌 브랜드 '맵' 日 진출...7조원 국물라면 시장 공략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2.10 11:20 ㅣ 수정 : 2025.02.10 11:20

일본 '슈퍼마켓트레이드쇼'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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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흑후추소고기라면·마늘조개라면' 제품 이미지. [사진=삼양식품]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에 '맵(MEP)'을 론칭한다. 주력 브랜드인 불닭볶음면 인기에 이어 후속 브랜드로 육성해 일본 국물라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0일 삼양식품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59회 슈퍼마켓트레이드쇼(Super Market Trade Show)'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양은 주력 브랜드인 불닭볶음면과 함께 신규 국물라면 브랜드 '맵'을 새롭게 소개한다. 

 

'맵'은 매운맛을 화끈함과 칼칼함, 깔끔한, 알싸함, 은은함 등 5가지로 구분한 브랜드다. 매운맛을 다양하게 표현해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삼양식품은 '맵'을 통해 일본 시장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일본 라면 시장은 약 7조 원 규모로 국물라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간 불닭볶음면을 주력으로 사업을 펼쳤던 삼양식품이 '맵'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일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행보다. 

 

삼양식품 일본 법인 삼양재팬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으로 20억 4000만 엔(194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삼양재팬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30억 엔(286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맵'은 출시 전부터 돈키호테와 이온 등 현지 대형 유통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점점 커져가는 일본 내 매운 국물라면 시장에서 삼양식품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슈퍼마켓트레이드쇼'는 매년 약 8만 명이 방문하는 일본 식품유통전시회다. 올해는 약 2200여개의 식품 관련 제조, 유통사가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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