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생활경제] 지그재그, 작년 뷰티 거래액 전년비 137% ↑...롯데온, ‘레벨업 뷰티’ 행사 개최
지그재그, 지난해 10대 고객 뷰티 거래액 전년비 3배 ↑
롯데온, 올해 1월 뷰티 디바이스 매출 전년비 30% 신장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지그재그와 롯데온의 뷰티 매출과 구매자 수가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두 업체는 앞으로도 뷰티 시장에서 역량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지난 2022년 4월 뷰티 전문관 ‘직잭뷰티’를 론칭하며 뷰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했다. 동기간 거래 건수는 106%, 뷰티 상품 첫 구매 고객과 주문 객단가 역시 두 자릿수 늘며 기존 대표 사업인 ‘패션’ 카테고리와 함께 지그재그 플랫폼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뷰티 카테고리 세부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전체 연령층 모두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이상 급증했다. 특히 10대 고객 거래액은 동기간 3배(243%)이상 가장 큰 폭 치솟아 기존 주 소비층인 2030 세대와 함께 10대까지 고객층 확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고성장 흐름에는 폭넓은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브랜드 입점이 주효했다. 현재 직잭뷰티 입점 브랜드 수는 2400여 개로, 지난해에만 약 840여 개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다. 전문관 론칭 초반 입점사(200여 개)와 비교했을 때 약 10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차별화된 상품 마련 역시 성장 동력이다. 지그재그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단독 기획상품 ‘직잭픽(구 엠디픽)’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만 10개 이상의 단독 상품을 론칭,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 중 ‘직잭픽’ 상품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독 상품 △삐아 ‘오버 글레이즈’를 비롯해 △에뛰드 ‘플레이 멀티 팔레트’ △에스네이처 ‘베이스프렙’ △VT코스메틱 ‘PDRN 글로우 앰플미스트’ 등 브랜드-인플루언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였는데, 관련 프로모션 직후 거래액이 최소 300%, 최대 1200%까지 급증했다.
지그재그는 올해 역시 뷰티 카테고리 역량을 키워가겠다는 방침이다. 직잭픽 및 단독 선론칭 상품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지그재그의 강점인 AI기술 기반의 개인화 추천 기술과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을 적극 활용해 고객 편의 또한 높여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치열한 뷰티 시장 선점 경쟁 속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입점 브랜드 수 확대 및 지속적인 신기술 도입 등 정량적이고 정성적인 성장을 지속해 ‘뷰티’ 시장 내 지그재그의 영향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홈 케어를 위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고환율 고물가 장기화 조짐에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전문 숍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뷰티 기기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롯데쇼핑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간 홈 케어를 위한 뷰티 디바이스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또는 고주파(RF)를 기반으로 한 리프팅 기기부터 클렌징 브러쉬, LED 마스크, 갈바닉 기기 등 홈 케어를 위한 뷰티 디바이스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집에서 두피와 모발을 관리할 수 있는 헤어 케어 제품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뷰티 디바이스와 이미용 기기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구매자 수 역시 약 50%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수준이 높고 여가 활동과 자신을 가꾸는 데 관심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 추세가 반영된 영향도 있다.
이에 롯데온은 이날부터 16일까지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 헤어 케어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한 단계 더 아름다워지는 레벨업 뷰티’ 행사를 진행한다.
뷰티 디바이스 구입 고객에게는 브랜드별 최대 20% 할인쿠폰과 구매금액대별 적립혜택과 카드사별 결제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대표상품으로는 LG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 BLP1 고주파마사지기와 바나브 유피세븐 더 멀티 등이 있다. 또한 시세이도와 커리쉴, 로레알파리 브랜드의 살롱 헤어 케어 제품과 메디힐, 센텔리안24, 아이소이 브랜드의 스킨케어 상품도 만날 수 있다.
고요한 롯데온 트렌드뷰티팀 MD는 “최근 급격하게 신장 중인 홈 뷰티 트렌드에 발맞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명절 후유증, 발렌타인,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뷰티 디바이스가 인기 선물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온은 지난해 7월 뷰티실을 신설,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키우기 위한 조직 정비를 마쳤다. 이후 롯데온은 뷰티 시장의 주요 브랜드사와 전략적 협업 및 뷰티 카테고리의 판매 스펙트럼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가 실적으로 이어져 롯데온의 트렌드 뷰티 카테고리 지난해 하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다. 롯데온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거래액이 신장하고 있는 뷰티 전문관 사업을 강화, 흑자전환의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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