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현·롯데 신유열, 유통가도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회동

남지유 기자 입력 : 2025.04.30 17:34 ㅣ 수정 : 2025.04.30 17:34

CJ, 북미 사업 협력 방안 논의 전망
롯데, 바이오 분야 신사업 논의할 듯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남지유·서민지 기자] 유통가의 수장들이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트럼프 주니어와의 비공개 면담에 나선다.

 

image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

 

이재현 회장은 CJ그룹 북미 사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최근 몇 년간 미국 현지 사업에 생산시설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자회사인 슈완스를 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 주에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해당 공장은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 시설이 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이 보유한 미국 내 생산시설은 20곳에 달한다. 연내엔 CJ올리브영이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열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이재현 회장과 만나는 것은 맞지만 비공개 회담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image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 [사진=롯데지주]

 

신 부사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동남아시아로 이어지는 출장길에 중도 귀국해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의 릴레이 면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신 부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제사절단과 동행해 지난 28~28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는 신 부사장은 롯데의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인수 및 증설한 미국 뉴욕의 시러큐스 공장을 통해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내 생산을 시작한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지난 29일 방한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