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5.07 10:49 ㅣ 수정 : 2025.05.07 10:49
대한항공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증권]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대한항공(003490) 주가가 장 초반 8%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대한항공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33%(1750원)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주가 강세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항공사는 리스비와 유류비 등 달러로 지불하는 비용이 많아 원·달러 환율 하락은 항공사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5.3원 내린 1380.0원으로 개장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개장가다.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50달러대로 떨어진 것도 관련이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7.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 기록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IPEC+가 다음 달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합의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