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 중”<유진투자證>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5.13 12:57 ㅣ 수정 : 2025.05.13 12:57

매출 609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달성
AI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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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타워. [사진=한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자회사 부진에도 불구하고, 본사 실적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두 자릿수 실적을 달성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 중’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유지됐다. 

 

한글과컴퓨터는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609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5%, 31.7% 증가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본사의 매출액이 여전히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사의 매출액은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성장률을 보였다”며 “특히 2년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안정적인 온프라미스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7.1%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SaaS, 웹기반 등 포함) 제품은 전년동기 대비 108.4% 증가하면서 높은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러한 매출 성장으로 인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어 회사 성장에 긍정적인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회사의 실적 부진은 한글과컴퓨터의 리스크로 작용될 가능성도 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한컴라이프케를 비롯한 자회사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다. 특히 한컴라이프케어는 1분기 매출액이 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3% 감소했다”며 “이는 일부 프로젝트 지연과 함께 전년동기 상대적으로 높은 매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보이며,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수익성은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글과컴퓨터 성장에 기대되는 부분은 AI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에 있다.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2월 국회 총 3개년 ‘빅데이터 플랫폼(AI국회) 구축 사업’ 중 1개년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일본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과 일본 AI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AI 사업도 한컴피디아, 한컴어시스턴트 등의 정식 출시와 함께, 약 수십여건의 PoC(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로 제품 고도화를 진행했으며, 한컴독스 AI 의 정식 출시와 함께 유료가입자 확장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AI 밸류체인 확장을 추진하고자 ‘한컴AI 에이전트(Agent)’를 올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며 “‘AI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함과 함께 기술 및 사업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한컴AI 제품군을 수직적으로 확장해 공공기관을 넘어 기업군으로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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