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득수 조합장, “농촌을 지킬 유일한 해답은 이재명”…임실 농민단체들 조직적 지지 선언

여정수 기자 입력 : 2025.05.28 10:19 ㅣ 수정 : 2025.05.28 10:19

중앙과 지역을 잇다…한득수, 지지 선언의 중심에 서다
이념 아닌 생존의 지지…현장에서 말하는 '지금은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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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축협 한우명품관 앞에서 한득수 조합장과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이 청년 축산인들과 함께 ‘한우법 통과’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DB]

 

[전북/뉴스투데이=여정수 기자] 임실지역 농업인단체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하며 지역 농민사회가 정치권과 직접 소통하는 실질적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임실축협 조합장인 한득수 조합장이 중심에서 이를 주도하며, 지역과 중앙을 잇는 가교로서의 존재감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번 지지 흐름은 단순한 명분 차원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정책 요구를 기반으로 한 결집된 행동으로 이어졌다. 임실축협 한우명품관 앞에서는 한우를 사육하는 청년 축산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한우법 통과’를 촉구하는 지지 인증을 진행했다.

 

‘백년 튼튼 임실한우’라는 슬로건 아래 참석자들은 “한우농가의 염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피켓을 들고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이 자리에 한득수 조합장이 중심에 자리했고 함께 사진을 촬영한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은 전북 지역 유세 일정 중임에도 청년 축산인들과의 만남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직접 전달됐다. 청년 농업인들은 한우산업 보호를 위한 법 제정 필요성과 함께 청년 농업인 정착 문제, 농가 경영 부담, 구조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정치권 인사들과의 격식 없는 만남은 농민들의 문제의식이 행정과 입법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현실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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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테마파크 지정환 홀에서 열린 지지 선언식에서 한득수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임실지역 농업단체 대표들이 농업민생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DB]

 

임실군에서 이뤄진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은  임실치즈테마파크 내 지정환 홀에서도 공식적으로 이뤄졌다.

 

현장에는 임실군농민단체협의회 김성권 회장, 임실군축산발전협의회 최완욱 회장을 비롯한 지역 14개 농업단체 대표와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전면에는 ‘임실농업인단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고, ‘농업민생 4법·한우법 제정’이라는 요구 문구가 함께 내걸리며 지지 선언의 취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도 내빈으로 참석했다.

 

용혜인 대표는 비록 당은 다르지만, 농민 기본소득과 농업 회복을 위해서는 정당을 넘어선 정책 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평소 공개적으로 밝혀온 인물로 이 자리를 통해 범농민계층의 연대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지지선언문은 한득수 조합장과 김성권 회장이 공동으로 낭독했다.

 

선언문은 윤석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한 농업민생 4법과 한우산업보호법의 조속한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고, 농업 회복과 농촌 공동화 방지를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목했다.

 

선언이 끝난 직후 참석자들은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모든 임실 농업인이 함께할 것”이라는 집단적 결의를 밝히며 지지 분위기를 분명히 했다.

 

이번 지지 선언과 간담회는 임실 농민사회가 스스로 정치적 주체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농업계가 더 이상 정책의 수동적 수혜자가 아니라 정책 형성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현실을 증명한 것이다. 특히 이 같은 흐름은 한득수 조합장이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중앙당과 밀접하게 호흡하며 지역 현안을 전략적으로 제기해온 점과도 직결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한득수 조합장이 보여준 이번 행보가 단순한 조합 활동을 넘어 실질적인 정치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임실 지역 정가 전반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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