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개최…신석우 교수 등 6명 수상
수상자들. 과학기술·문화예술의 발전에 공헌하고 고귀한 인간 사랑 실천
노벨상수상자·호암상수상자 초청해 청소년 위한 특별 강연회 개최 예정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호암재단은 30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5년도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故(고)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46) UC버클리 교수/고등과학원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 서울대 교수 △공학상 김승우 KAIST 명예교수 △의학상 글로리아 최 △美 MIT 교수 △예술상 구본창 사진작가 △사회봉사상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등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전달됐다. 올해 제35회 시상까지 수상자는 182명이며, 상금 규모는 361억원이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공헌하고, 고귀한 인간 사랑을 실천했다”고 축하말을 전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작년 호암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한국 문학계를 축하하는 마음으로 스티브 셈-산드베리 노벨문학상위원회 위원이 노벨재단 대표로 참석했다.
그는 “지난 35년간 호암상은 헌신과 용기로 인류 지식의 경계를 넓혀온 한국계 학자와 과학자들을 꾸준히 조명해 왔다”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노벨의 신념은 호암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견해를 같이한다”고 전했다.
호암재단은 노벨상수상자와 호암상수상자를 초청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연은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과학 연구 여정과 청소년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며, 재단은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