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 K2 수출과 방산 추가 수주로 실적 순항” <키움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현대로템의 K2 전차 수출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향후 방산 추가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현대로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높였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1분기 매출 7478억원, 영업이익 4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동기 매출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9.3%, 40.0% 상승한 숫자”라고 설명했다. 이한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폴란드로 K2 전차 18대가 인도됐으며 이 가운데 8대가 지난해 4분기에, 7대가 올해 1분기에 매출로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K2 인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미국에서 수주한 철도 공급 물량이 충분해 실적 호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수출입은행(수은)이 은행법을 개정해 폴란드 방산 수출지원에 직접 나선 점도 현대로템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수은은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은행법 개정안을 지난 3월 통과시켰다. 이 연구원은 “수은법 개정안이 통과됐으며 최근 폴란드 차관단이 현대로템 국내 공장을 방문했다”면서 “이를 통해 기술이전과 폴란드 현지생산 협상이 진행됐을 것으로 보여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현대로템이 △오는 2분기 매출 1조582억원, 영업이익 830억원 △3분기 매출 1조857억원, 영업이익 975억원 △4분기 매출 1조4384억원, 영업이익 13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시큐리티팩트 > 방위산업
    2024-04-29
  • LG화학, 선루프용 ‘투명도 조절 필름’ 개발 성공...전장 소재 사업 확대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G화학이 차량 선루프용 ‘투명도 조절 필름(SGF)’을 개발해 전장(자동차 전기부품) 소재 사업 확장에 나선다. LG화학은 29일 자동차 선루프 시스템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인 독일 베바스토(Webasto)와 SGF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향후 수년간 SGF를 베바스토에 공급한다. 세계 100대 전장 부품 회사 가운데 하나인 베바스토는 LG화학 SGF를 활용해 첨단 선루프 시스템을 만들어 유럽 완성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SGF필름 거래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며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SGF는 전기 신호를 통해 빛과 열 투과 정도를 조절하는 필름이다. 주로 선루프 등 자동차 유리에 쓰인다. 평소에는 불투명하지만 전압이 가해지면 내부 액정이 재배열해 투명해지는 점이 특징이다. 차량에 SGF를 적용하면 차량 실내 디자인을 차별화할 수 있다. 운전자는 선루프 등 차량 유리를 구역별로 나눠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으로 지정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만 투명하게 만들어 음영이 생기는 곳을 자유롭게 조절하고 사생활 보호도 가능하다. SGF는 최근 프리미엄 차량과 전기차를 중심으로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로 시장 규모가 수년 내 조 단위로 커질 전망이다. LG화학은 기존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전자 소재(Electronics Materials) 분야에서 축적한 액정, 점·접착제 재료 기술과 정밀 코팅, 패턴 형성 기술 노하우를 통해 이미 국내외 200개가 넘는 SGF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다. LG화학의 SGF는 타사 제품보다 빛의 간섭 현상이 적고 어느 방향에서 봐도 깨끗한 시야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LG화학은 올해 양산 인프라를 확보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은 연간 자동차 300만대에 적용할 수 있는 규모의 SGF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더 선명한 검은색(Clear Black)과 빠른 응답속도의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전면·측면 유리 등으로 SGF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미래 성장영역인 모빌리티(이동수단) 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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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포스코, 저출산 시대에 '다둥이 가족' 챙겨...경남 의령 10남매 초청해 '추억 선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저출산 해소가 시대적 화두가 된 가운데 포스코가 다둥이 가족 챙기기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경남 의령 10남매를 포항으로 초청해 가족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인공은 경남 의령군에서 10남매를 키우며 다둥이 가족의 행복을 전파하는 박성용·이계정 부부 가족이다. 이들 10남매 가족은 가족 구성원이 늘어나 모든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을 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둥이 가족 사연을 접한 포스코는 이들 가족에게 포스코와 함께하는 행복한 여행을 준비했다. 의령 10남매 가족은 지난 3월 22일부터 이틀간 포항 주요 관광지인 스페이스워크, 포항 크루즈,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등을 둘러보고 포항제철소, 파크(Park)1538의 포스코 홍보관과 역사관도 견학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파크1538는 포스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조성된 문화공간이다. 포스코는 의령에서 출발부터 복귀까지 여행 기간 내내 25인승 차량을 지원해 12명 대가족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책임졌다. 또한 대학생인 첫째부터 이제 막 돌을 앞둔 막내까지 다양한 연령의 자녀를 고려해 수영장이 구비된 숙소도 지원했다. 10남매 아버지인 박성용 씨는 "평소 식구가 많아 모든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을 떠나기 어려웠는데 포스코 도움으로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째인 박예서양은 “여행 첫날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봤던 포항제철소 대형 전광판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가족 이름이 하나 하나 담겨진 전광판 응원 메시지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다자녀 가족에 대한 훈훈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에는 다섯 쌍둥이를 낳은 김진수·서혜정 군인 부부에게 9인 승합차를 선물했으며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네 쌍둥이를 자연분만한 포스코 김환 대리 부부에게 9인 승합차, 1년간 돌봄 서비스,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포스코는 기업이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의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해 기업차원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2020년 국내 기업 최초로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직원의 자녀 돌봄도 적극 지원해 가족·출산친화 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같은 해 포항, 광양에 각각 90억원을 들여 포스코, 그룹사, 협력사 직원 자녀도 돌보는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개설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공동근로복지기금을 마련해 협력사 직원 자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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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삼성중공업,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79억원...전년동기대비 4배 늘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에 매출액 2조347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흑자 기조에 돌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매출이 전년동기 1조6051억원에서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6억원에서 약 4배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 상승은 △지속적인 선가(선박 가격) 상승 △고수익 선종(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의 매출 반영에 따른 이익률 상승 △원자재 가격 안정 등에 따른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38억달러(약 5조2300억원)를 신규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97억달러(약 13조3600억원)의 39%를 달성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등 다수의 상선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올해안에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1기 수주를 기대하고 있어 충분한 수주 잔량에 토대를 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수익 선종(선박 종류)인 LNG운반선의 매출 반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FLNG 1기가 최근 건조에 들어가 올해 하반기가 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 연간 매출 목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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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LIG넥스원, 1분기 영업이익 682억원...전년동기 대비 1.8% 감소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방산업체 LIG넥스원은 올해 1분기 매출 7635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매출 5468억원 대비 39.6%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682억원에서 1.8% 줄어든 것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통신장비, 전자전, 감시정찰 분야에서 거둔 사업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해 기저효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유무인복합체계, 우주 등 핵심·미래기술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확보를 추진하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LIG넥스원은 지난 1월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군사 중요시설 등을 방호하기 위해 개발 중인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을 완공했으며 자체 투자를 통해 위성 체계종합·시험동 시설도 건축 중이다. 지난해 완공한 ‘무인수상정 전용 체계통합시험동’도 LIG넥스원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 1월과 2월 참석한 UAE 로봇·무인전시회 ‘UMEX 2024’와 사우디 국제방위산업전시회 ‘WDS 2024’에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루마니아 등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에서도 다양한 첨단 제품군을 선보이며 해외 수주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신규 사업 확대와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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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한화시스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393억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방산·통신 전문기업 한화시스템이 올해 1분기 매출 5444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49억원(23.9%), 영업이익은 269억원(218.1%) 늘어난 것이다. 방산 부문은 폴란드 K2전차 사격통제시스템, 아랍에미리트(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굵직한 수출과 양산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대우조선해양) 시스템 통합과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 시스템,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 구축 등 대내외 사업으로 실적을 공고히 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일궈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방산 부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MFR 수출과 한국형 전투기(KF-21) 핵심 장비인 AESA레이다 초도 양산, K2 사격통제시스템 4차 양산 등이 있다"며 "ICT 부문에서도 금융솔루션 기반 대외 사업 확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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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5427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완성차 부품 및 솔루션 전문기업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3조8692억원, 영업이익 5427억원, 당기순이익 86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8%, 2.4% 늘어 실질적인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완성차 시장의 정체 등 전반적으로 업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출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며 “그러나 영업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와 A/S(사후관리), 부품사업의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매출 감소는 완성차 물량 감소와 전기차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동화 부문에서 지난해 말부터 신규 출시 차종의 배터리셀 조달 방식을 직접 매입해 완성차 사급으로 전환하면서 회계처리 방식이 바뀌어 매출에서 제외된 것도 매출 감소 원인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배터리셀 조달 방식 변화로 앞으로 전동화 부문 매출은 다소 둔화됐지만 이익률은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A/S부품사업은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11.1%), 유럽(+10.3%) 지역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2조9318억원을 기록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따른 물류 영향 등 각종 지정학적 이슈에도 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해 현대모비스는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 외에 현대모비스는 1분기에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18억1000만달러(약 2조488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전기차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와 인포테인먼트(IVI)제품을 각각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전동화 분야에서도 글로벌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대모비스는 올해 93억3000만달러(약 12조8300억원)의 수주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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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HD현대삼호중공업 덕분에 실적 호조 이어가”<SK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SK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이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지난 2월 밝힌 목표주가 15만5000원에서 9.6% 높인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로 HD현대삼호,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매출 5조5156억원, 영업이익 1602억원을 기록해 준수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승한 연구원은 “계열사 HD현대중공업의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해 1분기 관련 비용으로 571억원을 내 영업이익이 일부 줄었다"며 "그러나 HD현대삼호가 영업이익 1864억원을 기록해 HD한국조선해양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HD현대삼호는 1분기 영업이익률 10.9%를 기록했는데 이는 놀라운 건조 마진”이라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실적은 앞으로도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승한 연구원은 “HD현대삼호의 공정 효율 개선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HD한국조선해양 실적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요소를 감안해 SK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매출 6조450억원, 영업이익 2120억원 △3분기 매출 6조20억원, 영업이익 2790억원 △4분기 매출 6조3090억원, 영업이익 34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24-04-26
  • 포스코퓨처엠, 日 완성차기업 혼다와 양극재 합작사 설립 추진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 26일 일본 완성차기업 혼다(Honda Motor)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함께 배터리를 제조할 때 필수인 4대 소재중 하나다. 포스코퓨처엠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州)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합작사는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한다. 이번 합의에 앞서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지난해 4월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긴밀하게 협의를 이어온 양측은 급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합작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포스코퓨처엠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 전기차를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혼다를 새 고객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소재 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완성차 기업과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원료 조달 역량, 기술력, 양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미국 완성차기업 GM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24-04-26
  • HMM, 영상분석 AI 기술 활용해 선박·선원 안전관리 강화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국적선사 HMM(옛 현대상선)은 선박과 선원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AI(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AI 영상분석 솔루션 ‘딥아이즈(Deep Eyes)’는 기존 CCTV가 아닌 AI영상분석 기능이 탑재된 CCTV를 선박에 설치해 선원의 이상상황 등을 자동 인식해 경고하는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딥아이즈는 선박 기관실과 데크(갑판) 등 총 15곳에 설치된다. 특히 화재나 연기, 근로자의 안전장구 미착용, 추락, 쓰러짐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알림이나 경고방송을 즉시 전달한다. 초대형 선박은 길이가 약 300~400m이며 면적은 축구장 3~4개 규모이지만 탑승 선원이 23~25명에 불과하다. 소수 인원으로 선박을 관리하고 24시간 운항되는 선박 특성에 따라 기존에는 일반 CCTV를 통해 선박 내외부를 모니터링해왔다. 그러나 이번 딥아이즈 도입을 통해 HMM은 선박 내 각종 안전사고를 신속하고 대처하고 2차, 3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신속한 후속조치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HMM은 다음달 2만4000TEU 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척에 딥아이즈를 우선 설치하고 시범 운영과 효과성 검증을 거친 후 도입 확대를 검토 중이다. TEU는 컨테이너박스 1개 단위를 뜻한다. 이에 따라 2만4000TEU 급 선박은 컨테이너박스 2만4000개를 한번에 운송할 수 있는 선박 규모를 말한다. HMM 관계자는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AI기술 도입으로 선박 안전관리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영상 분석을 통해 작업자 행동패턴 감별과 작업안전 표준화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지난 24일 중앙대학교 교수창업기업 ‘글로브에이아이’와 AI영상분석 솔루션 딥아이즈를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24-04-26
  • ['K-조선 절대강자' 삼성중공업 (下)] 최성안 호(號), 410조원 대 해상 SMR 시장 거머쥔다
    삼성중공업이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해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이 오랜 기간 적자에 시달렸던 것은 전세계적으로 상선(상업 선박) 발주가 줄어 신(新)조선 가격이 낮아져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저유가 시대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글로벌 선사들의 해양플랜트 수요도 급감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해양플랜트가 인도되지 않는 등 피하기 힘든 영업환경에 시달렸다. 그러나 2020~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구촌을 뒤흔든 후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글로벌 물류난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선사들의 상선 수요가 급증했다. 이와 함께 고유가 시대를 맞아 해양플랜트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삼성중공업은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해양플랜트 등을 수주하며 착실히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위기를 이겨내고 마침대 호황을 맞이한 삼성중공업의 경영전략을 분석하기 위해 기획 시리즈를 두 차례 나눠 연재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절대 강자가 없는 410조원 대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을 잡아라' 최성안 대표(사진)가 이끄는 삼성중공업이 해상 SMR 사업을 적극 육성해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SMR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MR은 대형원전 설비를 획기적으로 축소시킨 소형원전이다. 일반적으로 대형 원전의 발전용량은 1000㎿ 안팎이다. 이에 비해 SMR은 발전용량이 300㎿ 정도로 작고(Small) 공장에서 부품을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Modular)해 건설하는 원전(Reactor)이다. SMR은 초기 투자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방사능 유출 등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적으며 △대량생산이 가능해 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안전 면에서 뛰어나고 설비 구축비용도 적어 SMR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 삼성중공업, 차세대 핵심 에너지원 SMR 사업에서 최강자 노린다 SMR은 시대적 화두가 되고 있다. 26일 컨설팅 및 회계법인 삼정KPMG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SMR 시장 규모는 2027년 10억4000만달러(약 1조4253억원)에 그쳤지만 해마다 30% 성장해 2040년 3000억달러(411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22년 4월 기준 육상·해상에서 약 80종류에 이르는 SMR이 개발 중이지만 아직 기술 표준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을 포함한 조선 및 플랜트 기업들은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본격 나섰다. 조선업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삼성중공업은 2022년 덴마크 원전 전문기업 시보그(Seaborg)와 ‘부유식 원자력 설비 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해상 SMR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해상 SMR은 쉽게 설명하면 '바다 위 소형 원자력발전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삼성중공업의 선박 및 해상구조물 건조 역량과 시보그 SMR 기술의 일종인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를 융합해 해상에서도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부유식 원자로 발전설비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게 삼성중공업과 시보그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MSR은 일반 대형 원자로에 비해 크기가 작아 활용 분야가 다양하고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액체용융염(핵연료와 냉각재)이 굳도록 설계돼 안전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이러한 특성 때문에 삼성중공업과 시보그가 해상에서 CMSR을 구동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를 위해 시보그는 세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FLNG)’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삼성중공업과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10여년 동안 전세계에서 발주된 FLNG는 총 8척이며 이 가운데 삼성중공업가 5척을 수주해 해상 부유식 구조물 역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삼성중공업-한수원-시보그 손잡고 CMSR 사업화 가속페달 삼성중공업은 차세대 소형 CMSR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시보그와 CMSR를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시보그와 2022년 MOU를 체결했을 당시에는 CMSR에 대한 연구개발(R&D)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한수원이 추가된 컨소시엄은 사업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 3개 업체는 우선 200MW 규모 발전설비를 상품화하면서 사업화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이는 삼성중공업과 시보그가 2022년 추진한 800MW 규모 원자로 구조물에 비해 크기가 줄어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로 크기를 작게 하는 데 첨단 기술이 필요하며 SMR, CMSR 등이 이를 위한 첨단 기술"이라며 "당초 800MW보다 크게 줄어든 200MW 발전설비는 그만큼 고성능이라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중공업이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제품을 사업화 하고 있기 때문에 컨소시엄 3개 업체는 프로젝트를 더욱 신중하게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CMSR은 최첨단 못지 않게 친환경 발전소라는 특징도 지니고 있다. 3개 업체 컨소시엄이 구성할 당시 삼성중공업 대표를 맡았던 정진택 전(前) 대표가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는 기후 변화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 솔루션”이라며 “이 기술은 부유식 수소, 암모니아 플랜트 등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장점을 강조한 대목이다. ■ 선박연료공급사업 등 신규 사업 카드도 만지작 삼성중공업은 해상 SMR, CMSR 등 소형 원자로 사업 못지 않게 선박 사업도 강화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업보고서 정관에 게재된 사업목적에 기존 선박 건조, 수리, 개조, 판매 외에 △선박 임대 △선박연료공급업 △선박용 천연가스사업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선박 활용도를 최대화하는 사업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진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삼성중공업은 이와 관련해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는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건조에 특화된 역량을 갖춰 향후 선박용 LNG 급유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NG 급유시장 전망은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GII에 따르면 전세계 LNG 급유 시장은 2021년 4억800만달러(약 5600억원)에서 해마다 6.8% 성장해 2028년 6억9161만달러(약 949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상선(상업 선박) 건조·인도 전문기업을 뛰어넘어 해상 SMR 및 에너지 사업까지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보고서 정관에 새로운 사업목적이 추가됐다고 해서 관련 사업이 바로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삼성중공업은 세계적 수준의 LNG운반선 건조 역량을 갖추고 있고 △FLNG 건조 역량 세계 1위 △LNG벙커링선(급유선) 건조 역량도 확보해 이번 정관 변경으로 LNG 급유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를 보여주듯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9년 자체 기술로 건조한 LNG벙커링선을 아시아 선사에 전달해 LNG벙커선 건조 역량을 과시했다. 게다가 이 선박에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이 장착돼 친환경적인 면모도 뽐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인도된 선박은 기존에 여러 선박에서 연료로 사용해온 고유황유와 비교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는 25% 적게 배출됐다"며 "이를 계기로 삼성중공업은 FLNG를 비롯해 LNG운반선, LNG벙커링선, LNG추진선까지 LNG 관련 모든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국내 조선업계 절대 강자로 등장한 삼성중공업은 새로운 사업 개척에 주저하지 않고 있다. 최성안 대표가 올해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 이후 산업, 업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어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흡수하고 융화하면서 새로운 결과물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첨단 기술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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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어닝쇼크'...영업이익 75.2% 급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5.2% 급감하는 '어닝쇼크(예상치를 밑도는 실적)'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1분기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매출 8조7471억원 대비 29.9%, 영업이익은 지난해 6332억원 대비 75.2% 감소한 것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4%, 53.5% 감소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전략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지만 전방 시장(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메탈 가격 하락 분 판매가 반영 등으로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창실 부사장은 “시장 수요 위축에 따른 공당 가동률 조정 등 고정비 부담 증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원재료 투입 시차(래깅, Lagging) 효과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래깅 효과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시점과 원재료 구입 시점 차이로 발생하는 손익 차이를 뜻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1분기 영업이익에서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인 세액 공제(Tax Credit) 금액 1889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이 316억원을 기록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 수요 감소와 미시간주 법인의 신규라인 전환에 따른 일부 생산라인 중단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생산시설 확대 등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본격 가동을 시작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미국 테네시주 GM 합작 2공장이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공장 생산능력을 50GWh까지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며 생산된 배터리는 GM의 3세대 배터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규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외에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올 한 해 주요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전방 수요와 고객 변화에 적극 대응해 투자 및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현재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 수요 변화를 면밀히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투자 규모와 집행 속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재료비 혁신을 통해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고 핵심 고객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최고경영자) 사장은 “올 한 해 녹록치 않은 시장 환경이 예상되지만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꾸준히 실현해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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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고려아연, ‘2023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식…권슬기·김상훈 작가 최종 2인 선정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고려아연이 24일 서울 인사동에 있는 ‘인사1010’ 갤러리에서 ‘2023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해마다 운영위원회의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되는 이 시상식의 올해 주인공은 권슬기, 김상훈 작가다. 장신구 작가들을 비롯해 기물과 다양한 특성의 오브젝트를 제작하는 지원자 가운데 꼼꼼한 심사와 토론 과정을 거쳐 최종 2인이 선정됐다. 이번 시상 심사위원장인 서도식 서울대 명예교수는 “심사를 통해 지원작가의 뜨거운 창작 의지와 노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최종 선정된 두 작가 작품은 모두 소재 물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수공 기술 완결성이 뛰어나다는 점과 개인의 독자적 영역을 지속적으로 펼쳐 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 사장은 “2013년 첫 번째 수상부터 지금까지 12년간 이어진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작가를 포함한 공예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 고려아연은 지속적인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의 금속공예가 수상작들은 이달 24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 ‘인사 1010’ 3층에 전시해 관람객이 직접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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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5830억원...경기부진 속 경쟁력 강화 결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 순이익 619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철강,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9%, 17.3% 줄어든 것이다. 또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늘어난 데에는 철강과 인프라 부문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비슷하지만 2차전지 소재 부문은 지난 분기 재고평가 환입효과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우선 철강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AI(인공지능)가 결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 한 단계 발전시키고 경제적 관점의 저탄소 생산체제로 바꿔 초격차 수준의 제조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2차전지소재 사업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둔화에 따른 업황 조정기를 활용해 본원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글로벌 2차전지소재 원료가격 하락으로 리튬 등 우량자원 확보에 중점을 둬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R&D(연구개발) 기반의 혁신공정 개발, 고객과 전략적 협력 및 우량기업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사업 확장방식에 다변화와 전고체 등 차세대 소재의 조기 상업화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도 합리적인 시점으로 결정해 사업전략의 질적 내실화를 다진다. 이를 통해 향후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시장이 회복하면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그룹은 올해 연말까지 리튬, 니켈, 전구체 공장 등을 가동해 원료부터 중간재인 전구체, 양극재와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제품까지 포함하는 전기차 배터리 풀 밸류체인(전사적 공급망)을 완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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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단독] 국방부, “KADEX, 계룡대 비상활주로 사용신청 한 바 없어... 신청 시 관련 내용 검토”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국방부는 육군협회가 ‘대한민국 국제 방위산업전(KADEX)’을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신청할 경우 비상활주로 장기 점유에 따른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후원하는 신규 방산전시회 KADEX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이와 관련 육군협회는 지난 2월 12일 KADEX를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겠다고 발표했다. 계룡시도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리는 KADEX 2024는 K-방산을 대표하는 무기체계부터 비무기체계까지 국방산업 품목을 통합 전시하고,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종합 박람회장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육군협회가 22일 배포한 보도자료는 “계룡대 개최 우려 불식을 위해 전시장 설치는, 전시장 규격을 고려 길이 340m, 높이 50m, 높이 14m 규모로 AL-HALL 텐트 A/B동(대형 텐트의 일종)을 설치하고 별도 개막식, 오찬장, 세미나실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방산제품을 전시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구조물이 필요한데, 계룡대 비상활주로에는 이와 같은 인프라가 없다. 육군협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견고한 구조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상활주로에 대형텐트와 같은 견고한 구조물이 설치될 경우 설치기간, 전시기간, 철거기간 등을 감안할 때 장기간 비상활주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는 비상활주로 운영 취지에 위배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뉴스투데이는 24일 오후 5시30분 국방부에 복수의 질문을 전달했다. 뉴스투데이는 국방부에 “비상활주로로 지정돼 있는 고속도로의 경우에는 중앙분리대를 설치하지 않거나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반면에 KADEX 개최를 위해 설치되는 대형 텐트는 신속한 철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국방부는 확실히 인식하고 있으며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의 KADEX 개최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지 문의한다”고 질문했다. 또 “비상활주로에 설치되는 대형 텐트는 3주 이상의 설치 기간이 소요되며 철거기간 2주, 행사기간 1주로 총 6주정도 비상활주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6주간 비상활주로를 점유하는 것이 적법한 것인지 공식적인 입장을 듣고 싶다”고 질문했다. 국방부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한 검토 및 관련 사실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4일 오후 6시쯤 뉴스투데이에 육군협회의 22일 보도자료 문서를 요청했고 같은 날 뉴스투데이는 육군협회의 보도자료 문서를 국방부 관계자에게 송부했다. 국방부 대변인실 공보과는 25일 오후 2시께 답변 메일을 통해 “계룡대 활주로는 ‘계룡대 활주로 운영 예규’에 따라 국군의 날 행사, 모형 항공기 경연대회, 장비 전시회 등의 행사장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지상군페스티벌 등 행사에 지원한 바 있다”며 “비상활주로 사용은 신청된 바 없으며, 사용 신청 시 관련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육군협회의 비상활주로 사용 신청이 아직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방부는 뉴스투데이가 질문한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 육군협회가 아직 KADEX 개최를 위한 계룡대 사용 신청을 아직 하지 않았다는 사실만 확인됐다. 이에 따라 향후 육군협회가 KADEX 개최를 진행하기 위한 비상활주로 사용 신청서를 제출한다면, 국방부는 앞서 뉴스투데이가 질문한 사항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시큐리티팩트 > 방위산업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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