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연기관차 2040년부터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는 판매 안해

강소슬 기자 입력 : 2020.12.10 19:54 ㅣ 수정 : 2020.12.10 19:54

2021년부터 전기차 전용 라인업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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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현대차는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가 2040년부터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내연기관 신차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에이치투)’를 론칭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2024년 운전자의 조작 없이 차량이 자동으로 대신 주차해주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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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전기차와 파생 전기차를 포함해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모델을 선보여 연 5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라 밝혔다.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전용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2040년까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제품 전 라인업의 전동화를 추진한다.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는 출시하지 않지만, 한국 시장은 제외다. 이를 위해 2030년부터 우선 유럽, 중국, 미국 등 핵심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전기차로 라인업을 변경할 계획이며,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는 점진적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비중은 올해 5.6%였지만, 2030년 19%, 2035년 46%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2040년에는 78%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만1000대를 판매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5.6%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현대차는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 2022년 운전데 안잡아도 주행 가능한 ‘레벨 3수준’ 기술 적용 예정

 

자율주행 사업에 있어서는 오는 2022년 출시되는 양산차에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레벨 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예정으로, 운전자의 조작 없이 차량이 자동으로 발렛파킹을 하고 스스로 돌아오는 원격 발렛 기능도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등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통합 처리하는 센서 퓨전과 통합제어기 성능 향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벨 3에 대응하기 위해 인식 기능을 고도화한 센서 퓨전 2단계를 내년까지 개발해 2022년 새로 출시할 G90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이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에이치투)'도 공개했다. 이번 브랜드 론칭을 계기로 국내, 유럽, 미국, 중국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30년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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