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데이터센터 서버 열관리 시장 뛰어든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1.16 10:46 ㅣ 수정 : 2023.11.16 10:46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높이는 액침냉각유 선보여
기존 방식보다 높은 효율과 열관리 기능 검증 끝내
전기차용 배터리 및 충전기, ESS 배터리 등 미래 산업분야로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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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액침냉각유 킥스 이머전 플루드 S(Kixx Immersion Fluid S)를 16일 출시했다. [사진=GS칼텍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GS칼텍스가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액침냉각유 ‘킥스 이머전 플루드 S(Kixx Immersion Fluid S)’를 16일 출시했다.

 

GS칼텍스 윤활유 브랜드 킥스(Kixx)는 차세대 기기 냉각 기술로 평가받는 액침냉각 전용 윤활유 제품을 첫 출시하며 열관리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GS칼텍스가 출시한 액침냉각유 ‘킥스 이머전 플로드 S’는 미국보건재단(NSF) 식품등급 인증과 생분해성을 보유한 합성 원료를 사용해 인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또한 협력 업체들과 실증평가를 끝내 데이터센터 서버의 안정적 구동 및 열관리 기능에 대한 제품 성능을 검증했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GS칼텍스는 관련 제품을 정식 출시해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의 에너지 효율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서버, 배터리 등 열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 액침냉각유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형태다.

 

이 제품은 공기 냉각을 이용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소모되는 에너지를 낮출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 또한 서버 하드웨어 고장의 주원인인 발열, 먼지 및 수분을 제거해 기기 고장 가능성을 낮추고 사용 수명을 늘리는 장점이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서버를 갖추는 산업이 증가하고 서버 하드웨어가 고도화되며 기기 발열량이 많아져 이를 냉각시키기 위해 소모되는 에너지에 대한 절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물과 비교해 40~100배 많은 전력량을 소비하는데 이 가운데 서버 냉각용 에너지가 전체 사용 전력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해 이를 절감하기 위한 액침냉각 방식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액침냉각 기술은 데이터센터 서버 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배터리 및 급속 충전기,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배터리 등 성장하는 미래 산업 분야에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커 향후 열관리 시장에서 비중이 점차 커질 전망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에너지 효율화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는 액침냉각 제품을 개발해 열관리 시장에서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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