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종원 입건...'덮죽' 원산지 허위 광고 의혹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5.06 10:35
ㅣ 수정 : 2025.05.07 06:14
국내산 다시마·새우 등 원산지 허위 표기 혐의
'빽다방' 제품 원산지 허위 등 의혹도 수사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 재료에 대한 허위 정보를 광고에 담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강남구청은 지난달 1일 더본코리아 '덮죽' 제품 광고에 원산지 등 허위 정보가 담겼다는 민원을 접수해 경찰에 고발했다.
광고엔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 사용·통통한 자연산 새우' 등의 문구가 사용됐다. 실제 제품 원재료엔 '베트남산 양식 새우'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해당 문구들은 '국내산 다시마를 사용·통통한 새우' 등으로 바꼈다.
이 외에도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는 타 제품 관련 허위 광고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신제품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케 했다는 의혹에 수사 중이다.
서초경찰서는 더본코리아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 조리도구를 사용하면서 이를 식품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오인케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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